3.6 패치노트도 있긴한데 너무 길어서 일단 함대전 관련부분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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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 개발일지의 주제는 3.6 "오리온" 업데이트에 계획되어 있는 전투 밸런스 조정입니다. 변화의 목표와 의도 범위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가 어떤 변화들을 주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범위와 의도

전투 밸런스 조정은 개발일지 #257에서 처음 언급되었고, 패독콘에서 초기 작업내용에 대한 정보를 추가 공개했습니다. 그 이후로 더 많은 실험들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수용했습니다.

처음 전투 밸런스 조정 실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포함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포함하지 않는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 목표

우리는 다음 내용을 우선적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 기존 메타를 흔들고, 우주전투 전반을 개선하면서도, 제한된 범위를 유지하는 것.

* 특정 함급 스팸이 아닌 여러 함급을 섞어 사용했을 때의 이점이 있도록 할 것.

* 기존 3D 모델링을 사용하고, 함선 카운터 및 함선 디자인 옵션을 개선할 것.

이러한 변화들의 범위를 제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었습니다 - 이번 업데이트는 함대전투의 작동 방식 전체를 갈아엎는 것이 아닌, 함대 구성과 밸런스 변화에만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상전도 지금으로서는 건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 문제점들

우리가 발견한 스텔라리스의 함대전이 가진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게임 후반에서는 포격전함 스팸이 압도적으로 강력합니다. 함재기를 개선할 때 무기 간 상성을 추가하기는 했지만, 반복연구기술이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때문에, 결국은 누가 더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느냐만이 중요해지게 됩니다.

* 퇴각 시스템이 오히려 오버킬을 더욱 장려합니다.

* 구축함과 순양함의 유용성이 무의미합니다. 거점방어에 특화된 구축함은 그다지 쓸모가 없고, 순양함이 할 수 있는 것은 전함이 더 잘합니다.

* 지휘한계가 의도된 대로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 둠스택은 재미가 없습니다.

마지막 두 개의 문제점은 이번 변화의 범위를 벗어낫다고 생각되어, 추후 업데이트에서 다뤄질 것입니다. 또한 반복연구기술도 이번에는 손보지 않을 것이며, 대신 각 함급별로 쓸모있는 역할을 주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 그래서 뭘 어떻게 했나?

가장 큰 변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포격함, 돌격함, 어뢰함 등 함선 역할을 선택하여 해당 역할에 맞도록 함선을 자동설계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함선 역할에 맞는 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경우, 보유한 무기를 사용해 최선의 설계를 할 것입니다.

* 어뢰와 몇몇 특정 무기들은 목표물의 크기에 따라 곱연산으로 피해량 보너스를 받습니다.

- 미사일은 G슬롯에서 S, M슬롯으로 변경하였습니다.

- 양성자발사기와 중성자발사기 등 에너지 어뢰는 최소 사거리를 가지는 G슬롯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데미지는 어뢰 무기와 밸런스가 맞도록 조정하였고, 어뢰처럼 큰 목표물에 더 많은 피해량을 가합니다. 어뢰와는 달리, 발사 즉시 착탄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동일합니다.

* 새로운 함급인 프리깃(호위함)이 추가되었습니다. 어뢰를 발사하는 개량형 초계함이지만, 더 느리고 회피가 낮습니다. 어뢰 기술과 함께 잠금해제됩니다.

* 레이저를 제외한 모든 L 무기에 최소 사거리가 추가되었습니다.

- 참고: 현재로서는 사거리 때문에 모든 무기가 발사 불가능하더라도 함선이 후진하지는 않습니다.

* 함재기는 더 이상 미사일을 요격하지 않습니다.

* 대공포는 함재기에, 거점방어는 미사일과 어뢰를 카운터합니다. 함재기는 방어막에, 미사일과 어뢰는 장갑에 의존합니다. 함재기는 방어막을 투과할 수 있으므로, 함재기는 함재기에 더 효과적입니다.

* 함선 전투컴퓨터는 사거리 유지를 위해 특정 무기를 무시할 것이며, 함선에 실제 장착된 무기에 따라 거리를 유지할 것입니다. 무리 컴퓨터와 어뢰 컴퓨터는 돌진할 것이며, 방공 컴퓨터와 전열 컴퓨터는 무기 사거리의 중간값만큼 거리를 유지할 것이고, 포격 컴퓨터와 항공모함 컴퓨터는 가장 사거리가 긴 무기의 사거리만큼 거리를 유지할 것입니다. 이것은 가능한 한 함선들이 사거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여 줍니다.

* 함선들이 한 전투에서 퇴각할 확률이 제한됩니다. 함선 선체가 데미지를 받아 한계점을 넘어가는 경우 기회가 1번 주어지고(사이오닉 점프드라이브 장착 시 2번), 기습공격 전쟁독트린 채택 시 모든 함선들에 퇴각 기회가 1회 늘어납니다. 회피태세의 민간함선은 한 번 공격받을 때마다 퇴각을 시도합니다.

* 회피를 늘려주던 기술 등이 일부 다른 효과로 대체되었습니다.

- 요약

각 함급의 역할들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목표물 크기에 따른 피해량 보너스 때문에 프리깃과 순양함은 전함과 기타 거함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프리깃은 초계함의 엄호 없이는 매우 취약할 것이며, 구축함은 거점방어 또는 중화기함(gunship)이나 돌격함 역할을 맡은 초계함이나 프리깃을 요격하는 데 최적화될 것입니다.

포격함은 무기 사거리보다 가까이 접근하는 함선에게 매우 취약할 것이지만, 멀리서 적들과 교전하는 엄호 함선들이 있다면 적들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모든 함선 역할은 시스템 내 어딘가에 카운터 역할을 할 수 있고, 따라서 함급을 섞어 써서 취약점을 보완하면 카운터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