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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반스케치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221084&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안녕하세요, 문-갤 성님들!
어반-스케치에 관심이 있는 성님들이 계신 듯 하여,
작은 팁(tip)을 공-유 해보고자 합니다.
어반-스케치는 '도구와 표현'의 제약 없이 '살아있는 도시의 풍경'을 그리고 공-유하는 장-르입니다.
만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가브리엘 캄파나리오'가 쓴 '어반 스케치'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값만 무려 22,500원이나 하므로,
우리 같은 흙수저들에게는 비-추하겠읍니다.
대부분 도서관에 비-치(bitch)되어 있으니, 필요한 부분만 메모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자, 그럼 준비물 입니다.
준비물.
1) 연필이나 볼-펜 : 처음에는 연필이 좋읍니다.
2) 노트 : 큰 게 좋다고 스케치-북으로 시작하면 금-방 잡혀갑니다.
3) 튼-튼한 폐활량
1단계.
일단 무작정 그려보는 것이 좋읍니다.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비-추이며 직접 움직이는 사람을 그리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천십삼년 포항의 모 군부대에서 자애로운 군의관님을 통해 이 어반 스케치를 접하게 되었읍니다.
그 이후로 휴가 때마다 나가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읍니다.
어느 정도 윤곽을 그릴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면 이제 세밀한 부분을 그려 보도록 하겠읍니다.
어반-스케치의 특징이 바로 '그림을 그리기로 약속하지 않은 대상'을 그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는 사람의 의도와 다르게 대상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읍니다.
움직이는 대상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앵-커(anchor)'입니다.
대상을 그릴 때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앵-커'입니다.
예를 들어,
요 꽃-집 아조씨를 그릴 때에는 앞에 놓여진 꽃들이 바로 '앵-커'가 되겠읍니다.
아조씨가 움직일 때에는 꽃을 그리고, 아저씨가 다시 원래 포-오즈로 돌아오면 아저씨를 재빨리 그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하철에서 사람을 그릴 때에 '귀'나 '머리카락'을 앵-커로 잡읍니다.
자, 그럼 아래 어여쁜 경-리 양의 사진을 가지고 앵-커를 잡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한 번 연습해 보겠읍니다.
다들 준비물 1)과 2)를 준비해주시면 고-맙겠읍니다.
핸드폰을 보고 있는 어여쁜 경-리양입니다.
우리는 여자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으므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사진을 준비하였읍니다.
참고로 저는 그림을 배운 적이 없으므로 절대 똑같이 그리지 못합니다.
경-리양의 팬들은 울화통이 터지기 전에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귀가 머리에 가려 보이지 않으므로, 머리 모양을 먼저 대충 잡습니다. 얼굴 윤곽도 잡으면 좋읍니다.
다음은 코와 반대편 눈을 그립니다. 코의 경우 얼굴의 인상에서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열심히 그리도록 합니다.
경-리양이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나머지 얼굴을 그립니다.
경-리양에게 그림을 보여 줄 일이 없으니 굳이 예쁘게 그리도록 노력하지 않아도 좋읍니다.
경-리 양이 이쪽을 보지 않을 때 나머지 부분을 그려넣습니다.
개인적으로 머리를 표현하는 방법이나 옷 주-름을 묘사하는 방식에서 자신의 개성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안 닮은 거 빨-리 옷을 그리고 끝냅시다.
손을 묘사하는 것에서도 개성이 잘 드러납니다.
지하철에서 한 사람의 상반신을 그리는 데 대충 2-3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만일 그 시간이 넘게 흘-끗 거리고 있다면,
이렇게 들키게 됩니다.
이 때에는 준비물 3) 튼튼한 폐활량을 이용하여 보안관이 잡지 못하는 곳으로 재빠르게 달아나도록 합시다.
어떻습니까.
우리 문-갤 성님들도 한 번 도전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알-코올에 취하면 이렇게 선이 나오기도 합니다.
한 때 채색에도 도전해보았으나, 지하철에서 이러면 잡히는 것이 시간-문제라 그만 두었습니다.
맨 위 입술에 립-글로즈를 바르는 남자의 경우, 얼굴을 앵-커로 두고 입술에 립글로즈를 그릴 때 빠르게 손을 그려 넣었습니다.
이렇게 연습을 하면 별 거 아닌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람을 그릴 수 있읍니다.
(22*14 캔버스 / 파버카스텔)
끝으로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하야, 붉-은 닭 그림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읍니다.
문-갤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문-갤의 번창을 기원 드리겠읍니다.
다음에는 '구도' 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읍니다.
그럼 이만(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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