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워즈에서

아소카 내쫓아버리는 제다이들의 씹꼰대 역대급 병크 이후

디즈니에서 루카스 필름 인수하고

반란군에서 굳이 아소카를 한 번 더 등장시켜서

"포스를 쓰지만 제다이도, 시스도 아닌 존재"에 대한 암시를 줬음.

그 다음 시즌에는 대놓고 벤두같은 존재를 보여줬고

그 동안 팬덤에서 주로 얘기되던 "제다이들의 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가?" 라는 의문점을

본격적으로 시리즈의 방향으로 설정함.

그게 바로 루크의 대사 "나는 오로지 한 가지 진실만을 알고 있다. 제다이는 이제 끝날 때가 되었다는 걸..."로 일축된다고 봄.

루크부터가 일단 시작이 정식 제다이가 아니었고

수련 내내 재래식 제다이 수련법에 의문을 제기하였고

클래식 시리즈의 결말에서도 "시스를 완전히 절멸시키는" 제다이의 방식과는 정반대로

아버지를 설득해서 스스로 제다이로 돌아오게 만듦.

이어서 자기가 기존의 제다이 방식으로 키우려고 했던 제자들과 카일로가 다크사이드에 빠지고

모조리 몰살당함. 이런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정말 제다이의 방식이 옳은 것일까?"

"제다이는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일까?" 라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봄.

때문에 이런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아치토 행성에 은둔하면서

끙끙 앓고 있었던 거지.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답을 레이에게 가르치고 있는거 아닐까

"빛과 어둠의 균형, 그리고 그 균형은 훨씬 거대한 무엇이다." 이미 라이트사이드만을 추구하던 기존의 제다이에서 한참 벗어난 가르침임.

클래식 시리즈의 결말을 이런식으로 재해석해서 시리즈 세계관에 가장 핵심적인 "포스"와 "제다이"라는 개념을 이런식으로 비틀어서

새롭게 전개시키는게 맘에 들음.

물론 위의 모든 내용은 트레일러를 보고 내린 뇌피셜 추측이므로 개봉 후에는 개소리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