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부 폐급썰 - 썰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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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3-14

[일반] 밴드부 폐급썰앱에서 작성

::ZERO::

2020.11.26 00:44:28

조회 518 추천 0 댓글 3

본인은 학창시절 밴드부였음

나는 베이스, 기타, 미디, 보컬 땜빵 코러스 했었음

주로 베이스 연주했는데

베이스는 드럼과 기타를 연결하는게 중요함

이게 대충 뭔말이냐하면 기타, 드럼 이렇게만 연주하면

노래가 붕뜨고 따로 놀게됨

그래서 고음과 타악기 사이를 저음인 베이스 소리로 채워서

무게감을 잡고 매끄럽게 연결 시켜줘야함

그래서 키보드만 있고 베이스 없는 음악은 보통

저음부분을 키보드로 대체하기도 하고 그럼

아무튼 주로 베이스가 연결시켜주는 역할인데

밴드부에 드럼치는 새끼가 있었음

그새끼는 씨발 후배한테 짬때리면서 드럼은 개판으로 치는 애미뒤진 새끼였음

합주하다보면 박자 시발 지혼자 들쭉날쭉거리면서

지가 박자를 끌어나가야하는걸

드럼치는 지가 끌려가고 있음

드럼이 뼈대, 뿌리 같은 역할인데 개판으로 해놓는게

씨발 못해먹겠어서

드럼개잘치는 후배가 제발 좀 많이 맡아주길 기도했었음

근데 이 폐급이 응 지가 좋아하는 노래라는 이유로

후배 곡 뺐고 후배가 따놓고 좀 짜놓은 부분 그대로 카피해감

카피해가서 잘치면 몰라 씨발거 씹씹씹씹 하위호완으로 쳐놓고 지는 뿌듯해하는게 개 열받고 좆같아서

그 곡은 그냥 나도 근음 셔틀만하고

그시간에 다른곡 베이스라인 더 짰음

아무튼 갑자기 그새끼 생각나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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