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까 형석이 말야.. 보미를 신경쓴지는 좀 된 거 같더라. 좋아하는 것까진 아니고 그냥 신경 쓰이는 느낌? 형석이가 보미더러 넌 네가 관심 받는 게 제일 좋은 애라고 할 때 보미도 자기는 뭐 실버타운 가는 게 꿈이라면서 디스하더라. 보미나 형석이나 서로에 대한 관심은 조금씩은 있었던 듯(호감이 아니라 재수없어 하는 쪽으로).

난 천수현이 오버한다 생각했거든. 아무리 형석이 좋아한다 해도 형석이나 보미나 서로를 극혐하던데(관심은 있지만 이성적인 관심은 제로)뭔 썸씽이라도 있어야 난리를 치지. 그런데 바꿔 생각해보면 서로에 대한 관심을 어떤 형태든 갖고 있다는 것은 방향을 조금만 틀면 로맨스로 발전할 가능성은 많다는 얘기더라. 그래서 본능적으로 그렇게 난리를 쳤나봄.

구)15회랑 마지막회에 보미랑 (봄)보미가 녹색 옷을 입고 나왔는데 그냥 봄이라서 입고 나왔는 갑다 했는데 옷으로 그린 라이트를 맞춘 거 같아 보이더라

마지막회에 보면 형석이 옷 색깔이 라이트그레이에 청색 넥타이더라고(그 전에도 봄이 앞에서 보미에 대해서 주절주절한 것도 있고. 봄이가 보미 좋아하는군요 라고 했었지)

(봄)보미의 옷은 녹색(그린), 형석이 넥타이(청)=럽라 청신호

이렇게도 해석되고

(봄)보미의 옷은 녹색(그린), 형석이 정장(라이트 그레이)=그린 라이트

말 그대로 그린 라이트로도 해석되고

봄봄 끝나니까 심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