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명 >
< 혹성탈출- 종의 전쟁 >
< 원제 >
자유를 위해
가족을 위해
세계를 위해
< 혹성을 위한 전쟁 >
맷리브스가 감독으로서 이끄는 혹탈 리부트 시리즈의 목적은 간단함
" 왜 혹성이 될수밖에 없었는가 "
" 왜 전쟁이 일어날수밖에 없었는가 "
한마디로 비극적인 일이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된 사건의 발단을 다루는 시리즈임
예를 들자면 발단 -> 전개 -> 절정 -> 위기 -> 결말에서
발단보다도 그 이전인 발단의 발단을 말하는 시리즈라는 거임
영화의 제목은 한 영화의 큰 맥락을 압축하여 한줄로
관객에게 알리는 요소를 가지고 있으니 그럼 한번 제목을 보자
시리즈의 한국명과 원제를 비교해보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종의 전쟁
the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혹성의 시작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혹성의 서막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혹성을 위한 전쟁
한마디로 한국명이 한국고유의 " 혹성탈출 "이란
과거 일본 번역의 번역을 또다시 끼워맞추면서
원제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고 개판임
원제는 " 혹성 "보다도 혹성이란 글자 뒤에
따라붙은 글자들과 혹성이란 글자가 만들어진 조합에 집중하고 있음
예를 들어 혹성이 왜 탄생할수밖에 없었는가
혹성이 언제부터 조짐이 일었는가
혹성을 위한 전쟁이 왜 발발할수밖에 없었고
왜 혹성이 나올수밖에 없었는가
이런 식으로 단순히 시작 서막 전쟁 이런 게 아니라
" 왜 시작이 일어났고 서막이 일어났고 전쟁이 일어났을까
그럼 시작 이전의 시작 서막 이전의 서막
전쟁 이전의 전쟁에 주목해보면 알수 있지 않을까 " 라는 거임
단순히 시저라는 캐릭터만 봐도 그럼
1편에서도 시작은 커녕 연구소 탈출한게 다임
시작이라면 그 이후에 유인원들과 함께 이꾸러나가는 내용이야말로 시작이지
2편도 마찬가지 서막 대신 왜 서막 이전의 서막을 보여줌
사람들과 유인원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리더 그리고 결말에서 비추는 서막의 시작 장면
영화가 끝나고나서부터 서막이 나오는 거임
영화는 서막의 서막이고
3편도 다를 바는 없음
이영화는 전쟁보다도 왜 그들은 싸워야만 했고
전쟁을 해야만 했었을까 그러니까 보통 영화가 전쟁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전쟁이 일어나기 전 전쟁이 왜 일어나야만 했는가에 집중하는 영화임
한마디로 원래 해왔던 거처럼
제목 그대로 전쟁 그자체보다 전쟁을 택하게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라는 거지
전쟁은 스크린이 꺼진 그 다음부터가 전쟁이고 ㅇㅇ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는
1편 그리고 2편 그리고 3편을 거치면서
평화와 공동을 주장해왔고 꿈꾸던 시저라는 캐릭터가
3편에 이르러서 전쟁이란 신호탄을 결말부에 티우게 된 이야기를 우리는 보는거임
그 내용의 가장 함축적인 의미가 제목에 적혀있는 거고
덧붙이자면 <랫미인>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10번지> 등등등
그동안 맷리브스는 제목에 정말 꼼꼼히 신경을 쓰는 감독이기도 함
이러다보니 원제를 가진 미국이나 기타 영화권들은 다짜고짜 전쟁 단어보다도
혹성을 위한 전쟁에 주목하고 보러가니 당연히 전부 만족하고 좋아하는 건데
한국은 원제의 맛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일본 특유의 딱딱한 혹성탈출 제목 지랄을 해대니
관객은 " 어? 전쟁??? " 이러고 전쟁 하나 기대하고 가는 거임
그러니 당연히 관객이 영화에 기대하는 포인트나 목적이 다를 수밖에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몇몇 전쟁에 집중했던 사람들한텐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던 거지
조금 덧붙이자면 그래서 이영화를 한국에서 제목을 보고 극장에 가서
기대했던 포인트가 달라서 실망할 수는 있음 그건 국내 배급사 잘못이지 뭐
근데 이영화를 보고 아쉬운게 아니라 병신같았다
하는 애들은 그냥 어스파나 보고 평생 딸이나 치는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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