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이 감동적인 것은 자수성가한 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임. 대놓고 하나씩 모자란 설정이지만 하나씩 역할을 하는 이들이 모여서 팀을 이루고 이유없이 모험을 떠나다가 갈등이 일어나고 악당이 나타나 위협을 가하지만 모두의 윤리관에 부적합한 악당을 줘패고 새로운 모험을 향하는 이들의 이야기. 모험도 그들의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마블을 보자. 엔드게임을 손가락으로 팅기며 마블을 끝내버린 아이언맨은 태생이 세계적인 부자고 굉장이 똑똑하나 오만에 가득찬 인간이고 캡아의 말대로 수트를 벗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반인이다. 이를 극복하려는 처절함에 관객들은 그를 절대신뢰했다.

캡아는 너드새끼가 전쟁 중 혈청 쳐맞고 힘이 쎄졌고 나치와 싸운다. 과거보정으로 1편이 완성되었고 2편은 쉴드와의 연관성을 부각하며 끌어올렸으며 3편은 아이언맨이 캐리해 굴욕은 면했다.

그 후계자 플라잉 니거는 매력이 없다. 캡아랑 어쩌다 산책 함 뛰더니 뜬금없이 캡틴자리 물려받아 궁금하지도 않은 니거1이다.

블팬은 대놓고 pc분위기 풍기는 흑인우월 가상국가에 pc 메세지를 잔뜩 전하며 군주제를 세습하고 별다른 노력없이 왕권 푸닥거리하다 활동했기에 그놈이나 그 나라새끼들이나 애초에 없었어도 개연성에 문제가 없는 수준. ..

헐크는 노튼 이후 단독영화가 없었고 페미묻은 쉬헐크 드라마는 잘나가는 여성 변호사가 뭐 헐크가 되서 어쩌구. 알고싶지도 않은 스토리;; .

토르는 천둥의 신이지만 오만하고 중요할 때 잘못된 선택을 해서 기반을 빼앗기고 수습하는데 바닥부터 시작해 자신보다 강한 적들과 맞서며 좌절과 각성을 했던 내용들에 관객들은 호응한다.

2000년대 스파이더맨은 어리숙하지만 스스로 히어로란 타이틀을 갖고 활동하며 옳고그름을 고민했던 캐릭터인데 반해 지금 나오는 애새끼는 웬 너드새끼가 아이언맨과 주변의 도움을 받아 그새끼 없어도 해결될 좆밥들과 싸우며 뭔가 잘했다고 해달라고 떼를 쓰지만 글쎄... 혼자서 해낸건 진짜 없어보인다. 걍 세습귀족




부족한 자수성가형 캐릭터들이 이끈 작품들과 그렇지 않은 작품들은 결과가 말해줬다.

가오갤3는 엔드게임의 번외편일 뿐 과거의 영광 따위는 없을 예정.

일단 진입장벽도 가오갤3는 지인이 가오갤 첫 영화인데도 즙짜면서 나올정도로 인물관계 등이 크게 영향을 안줬는데 다른 영화들은 "응 이해하고 싶으면 전편보고 오셈" 이래버리니 실패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