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은 말그대로 자신들이 말했던것처럼 타노스를

마블의 다스베이더로 만들 기회가 분명히 있었음

마블이 결과적으로 타노스를 역사의 기억될 영화 빌런으로 만드는데 실패한 결정적인 이유는

이새끼의 미친행동들의 '정당성' 이 없었다는거임

물론 영화상에선 타노스 행성이 인구과다로 멸망했기 때문에,

또 이를 인구수를 랜덤으로 무작위로 죽이는 행동으로 막을려했지만,

타노스가 절반을 죽였다 가정해도 남은 타이탄 종족들이 풍요로워 졌을까?

보장되는게 전혀 없고, 타노스의 논리가 증명된게 전혀 없었음.

게다가 오히려 타노스는 그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전 우주의 절반을 몰살시켰지만

그래서 그 결과가 좋았나? 전혀 아니었지, 전 우주의 생명체들이 고향을 잃고 가족을 잃고

거의 모든 생명체들은 타노스를 증오하고 있었음, 지구의 사람들이 슬퍼했듯이

결과적으로 마블이 타노스를 다스베이더로 만드는데 실패한 이유는

타노스가 힘이 세고 약하고 문제가 아닌

이새끼 행동의 '정당성' 이 전혀 없었다는거임

마블이 타노스를 진짜 역사에 남을 빌런으로 만들고자 했다면

영화 초반 지구의 사람들, 우주의 많은 생명들이 슬퍼하고 있는게 아닌

오히려 타노스의 말대로 우주의 절반을 몰살시킴으로 인해

우주가 안정되고, 그로인해 어떤행성들에선 새 생명들이 태어나고,

그럼으로 인해 우주의 수많은 생명체들중 일부분의 생명체들이 

타노스를 추종하게 되는 장면을 보여줘야됐다고 생각함

우리나라 역사로 치면 타노스는 박정희 같은 존재로 만들어야했다는거임

박정희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위인이지만

또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탄압되서 지금까지 증오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처럼

반대로 어쨋든 나라 자체는 발전했으니

아직까지도 존경하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처럼

즉 엔드게임의 전개방식은 타노스의 예측처럼 우주가 표면적으로는

질서가 정리되고 안정이 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막상 그 내면엔 우주가 안정되는 과정에서

많은 생명이 희생돼 남은 생존자들은 괴로워고 슬퍼하는,

그래서 전 우주가 친 타노스, 반 타노스 파로 나뉘어 격돌하게 되는 그림으로 갔어야된다고 생각함

엔드게임의 타노스는 그냥 현실로 치면

자기 신념에 심취해서 미친짓을 한 싸이코에 불과한,

IS 테러리스트같은놈들에 불과한 놈이라는거임

우주의 질서가 안정되기는 커녕 오히려 거의 모든 생명체들이 혼란에 빠지고 괴로워했으니,

테러리스트들도 나름 자기만의 신념은 존재할테니까

마블은 확실히 타노스를 역사에 남을 빌런으로 만들 기회가 분명히 있었지만 그걸 놓친거임

진짜 마블 팬 입장으로썬 이번 엔겜은 여로모로 참 아쉬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