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이 증언이고....

82년 1월 벽두에 우도 사건이라는 것이 발생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포항 1사단 22대대는 종철부두에 대기해 있는 LST에 손톱/머리카락 짤라 놓고, 무장하여 승선합니다. 

비빔밥하나 까먹고 있으니 비상이 해제되어 귀대했습니다.

그해 2월인가 1월 말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병430자들 중심(400~430기수는 대부분 김포 쪽으로 가고 포항에는 

이 기수가 별로 없었습니다. 22대대만 그랬는지는 잘 모릅니다.)으로 단기 초임하사관 몇 명과 영외거주 고참하사관, 

초임 소대장 1명 이렇게 수색보수교육을 이수한 후에 망치부대란 이름으로 백령도로 파견을 갔습니다. 

주로 아군 초소를 상대로 침투훈련을 했고, 기본적은 임무와 훈련 등은 기습특공대대의 것과 동일했습니다. 

처음에는 3개월 주기로 복귀했다가 다시 파견을 나갔고, 72대대가 망치부대에 합류하였는지는 잘 모릅니다. 

어쨌든 최초에는 망치부대가 22대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통상 22대대 IBS 훈련강도와 비슷하였습니다.

당시 병으로서 추측컨데, 백령도에 어느 부대가 북괴의 침투를 허용해서 인명피해가 났기 때문에 이를 지역의 방어작전을 

점검하는데 망치부대가 활용된 것 같았고, 북괴의 재발시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해군 차원에서 보여 주기 위해 

망치부대가 운용되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1. 망치부대를 운용하게 만든 우도 사건의 내용이 망치부대의 사고인양 잘못 회자되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소문과 같은 피해는 망치부대에는 없었습니다. 

2. 적어도 해군총장까지는 보고가 된 파견 및 훈련 이었습니다. 해군함정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3. 북파 운운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망치부대는 북파를 위한 특수공작을 위한 교육을 받거나 북파훈련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정규군의 통상 훈련이었습니다. 

ID 812님이 쓰신 훈련내용은 당시 IBS 대대의 통상훈련이었고 망치부대라고 특별한 훈련이나 임무가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아군 소초에 침투해서 증거물로 빨래감 같은 것을 가져와서 피침투 부대에 주면, 그 소초는 작살이 나고 그랬었습니다. 

82년도에 IBS 수당이 병 기준으로 5천원(81년까지)에서 2만원으로 올랐고, 그 수당을 망치부대 운용기간에 받았습니다. 

당시 22대대에서 TTT, 사격 등이 있는 기간을 제외하면 1년에 11회 정도 (생명)수당을 받았기 때문에 

파견 간 망치부대라고 특별히 더 좋은 대접을 받은 것도 아니고, 집(22대대)떠나서 고생 실컷 한 정도였을 겁니다.

4. 6,70년대 망치부대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는 것은 그런 부대가 운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름도 당시 22대대 모 ㄱ 중대장의 제안으로 이름 붙여졌으며, 이것이 해군작계에 정식명칭이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5. 당시 이 모 반장과 김 모 반장은 22대대 IBS 반장이었고, 둘 다 해병특수수색대 출신으로 김 모 반장은 

망치부대에 참여하였습니다. 당시 12주에 걸친 수색기초교육을 이수할 시간이 없어서인지 

수색교육을 단축하여 보수교육(원래 기초교육 이수자가 입교) 이수명목 하에 교육을 마치고 대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