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海兵隊空軍飛行學校襲擊事件)은 1966년 8월 8일에 대한민국 해병대 소속 군인 128명이 김해의 공군 비행학교[1]를 새벽에 습격하여 해병대와 공군간에 패싸움이 벌어졌던 사건이다.

사건의 발단은 8월 7일, 부산발 진해행 마지막 버스가 김해 비행학교 후문 근처인 덕두정유소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버스에 타려던 공군 장교 3명이 버스 안에 있던 술 취한 해병대 장교 8명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2] 그 해병대 장교들은 해병대 장교로 임관된 뒤 해병학교 35기 기초군사반 과정에서 교육을 받던 중 1박2일 외박을 나와 있던 해병대 소위들이었다. 이 광경을 본 공군 상병이 비행학교의 정성규 소위 등에게 알렸다. 격분한 공군 장교 16명이 보복하려고 군용 트럭으로 문제의 버스를 추격하여 웅천에서 해병 장교들을 붙잡아서 마구 구타하였다.[3]

공군 장교들에게 폭행당한 해병대 장교들은 해병학교로 복귀한 뒤 이 사실을 동료 해병들에게 알렸고, 공군에게 보복을 하기 위해 해병 장교 128명이 모여 김해의 공군비행학교에 도착, 논밭을 포복하며 비행학교를 새벽에 기습했다. 학교 정문 보초를 서던 공군 헌병을 납치해 권총을 뺏고 내무반으로 안내하라고 위협했다. 해병들은 자고 있던 공군 조종사들을 마구 폭행하고 공군 주번사령에게 전날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비행학교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공군 비행학교 소속 군인 3백여명이 모여서 해병대원들을 역습했다. 그래서 패싸움이 벌어졌으나 역부족으로 밀리던 해병들은 결국 철조망을 넘어서 뿔뿔이 흩어져 제각기 도주하였다. 이 와중에 해병 소위 한명이 철조망 밖 늪에 빠져 익사했다.[3]

이 충돌로 인해 공군 내무반 3개소의 유리창 31장이 깨졌고,[3] 비행기 두 대가 파손당했으며 양측에서 39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2] 국방부는 패싸움 가담 장교를 모두 파면하겠다고 했으나, 해병·공군 장교를 모두 합해 18명만이 구속되는 선에서 끝났으며, 싸움 당사자인 두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4]

당시 해병대 측 주동자였던 전도봉 소위와 비행학교 습격 당시 공군 비행학교 당직사관이었던 이양호 대위는 30년 후 각각 해병대 사령관과 국방장관으로 해후하게 되며, 공교롭게도 둘 다 임기를 채 못마치고 재직 중 군사 비리에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어 유죄 확정판결을 받는 기구한 운명까지 공유하는 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5], [6]

이새끼들은 빤스런 하기 전에도 도끼기가 일상화되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