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귀차니즘 만렙이라 이런글 작성하는거 그리 좋아하는편은 아님. 그래도 스마갤 개럴들이 꼭 알아뒀으면 하는 떡밥이라 시간내서 풀어봄.

본글은 게데스 박사의 '라우드스피커 지향성에 대하여' 페이퍼를 베이스하여 작성하였음. (http://www.gedlee.com/Papers/directivity.pdf)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작성하고 그마저도 간간히 주석을 달아놓겠음.

라우드스피커에서 좋은 지향성이란? 고정지향성(CD:Constant Directivity)으로 적절한 방사각으로 룸왜곡을 최소화 하여 적절히 넓은 스윗스팟과 적절한 RFT, VER, RT60 값을 얻어내는것이 좋은 지향성이라 할수 있다.

RFT(Reflection Free Time: 직접음과 극초기반사음과의 시간간격)

-> RFT가 길어질수록 공간감(사운드스테이징)이 늘어남. 리스닝 공간이 늘어날수록 RFT가 늘어남. 공간감 주관평가에 영향을 줌.

VER(Very Early Reflected Sound: 극초기반사음)

-> VER또한 주관평가에 영향을 줌. 일정 성능수준 이상의 대부분의 스피커들의 평가는 여기서 갈린다고 보면됨. 이미징과 공간감 주관평가에 영향을 줌.

RT60(잔향)

->RT60(잔향)은 VER과 혼동하는사람이 꽤있지만 둘은 아주 다름. 명료도 주관평가에 영향을 줌. 공간용적에 따라 적절한 RT60이 필요하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불필요한 잔향은 명료도 손실만 가져오고 득이 되는건 없음. 공간감과 이미징은 RFT와 VER 영향이 더 큼. (필요 이상의 잔향은 직접적으로 공간감을 늘려주지 않으며 이미징을 망친다.)

골방에 국한된 무지향성 스피커는 전면 좌우 거리를 충분히 확보 하지 않으면, RFT가 극히 짧아져서 오히려 공간감을 망친다고 함. VER, RT60도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이미징 명료도 또한 망친다고함. 그래서 게데스박사는 MBL같은 무지향성 스피커를 극히 부정적으로 보는편. 무지향성 스피커의 반대는 초지향성 스피커인데, 이 초지향성 스피커는 VER이 너무 낮고 RFT가 높아지기때문에 같은 맥락으로 둘다 안 좋은 의미로 음악감상용의 거리와 괴리가 있음. 그래서 적절한 타협포인트가 중요한것.

-> 참고로 RFT를 길게 하기 위해 스피커 배치 좌우 벽 사이의 공간 확보를 하는것.

RFT가 너무 길거나 짧아도 문제가 되며, VER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도 문제가 됨. RFT와 VER의 이 둘의 적절한 타협을 이루게끔 설계한 스피커가 좋은 지향성을 가진 스피커라 할수 있음. 이런 좋은 지향성을 가지면 적절한 RFT와 VER에 의해 이미징과 스테이징이 좋아짐!

이상적인 가장 좋은 지향패턴은 고정지향성(CD:Constant Directivity)이며(룸을 덜탐), 적절한 방사각으로 90도쯤을 얻어내는것이 최상이라 할수 있다.

-> 음감용으로 적절한 방사각도는 각 기업/엔지니어마다 뉘앙스가 조금식 다르며, 공간용적에 따라 또 다르다. 음향 선구자 하만은 이미 이 내용에 대해서 연구됨.

전방90도(좌우 45도) 방사각도에서 전 주파수대역이 갑자기 파악! OFF 되버리는 지향특성임. 이게 원론적인 고정지향성(Constant directivity)임.

다만 문제점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하고 초지향성 스피커도 이런식으로는 물리적으로는 구현 불가능하다고함.

그래서 좀더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타협점이 축외로 벗어날수록 천천히 감쇄되는 지향특성임. 근데 요것도 일반적으로 피스톤운동을 하는 스피커에선 굉장히 무리수적인 지향특성이라고 함. (꼼수 부린 kii 3 같은 스피커가 여기에 속함.)

그래서 무리수 안부리고 위가 현실적으로 최적(optimum)의 지향특성을 가진 폴리맵임.

위에 폴리맵을 좀더 편하게 보기 위해 축상응답과 축외응답으로 바꾸면 위의 응답으로 바뀜. 몬가몬가 하만이 지향하는 응답특성과 비슷하쥬? 네 맞습니다..

이런거 머리아프다... 다 귀찮다... 주입식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신분들은... 그냥 JBL 7 사면 됩니다... 레벨사도 되고ㅋ, 제네릭도 양심적인 기업, 돈많으면 룸 덜타는 kii3, 가이타인 901k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