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넘 그립다 첫방송한 바로 다음주에 새로 시작한 드라마니까 일단 봐볼까? 하는 가벼운 맘으로 1회 재방송을 보다가 초반에 강민호가 순정이한테 "니 아버지 부음 소식듣고 내가 잠을 한숨도 못 잤어, 분통이 터져서." 하던 장면 이후로는 무릎 꿇고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이후로 인스타그램에서 항상 순정반 태그 검색해가며 뭐 새로운 소식 없나 찾아보기도 하고, 감동님 인스타도 구경가고, 인터넷에 촬영 후기라도 올라왔을까봐 최신순으로 검색도 해보고, 그웃갤 임시로 썼을 때 금손들이 쪄주는 짤에 리뷰글 읽으면서 나만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게 아니구나 행복해하면서 왜 시청률이 안 따라주지 괜히 맘 아파하고ㅌㅋㅋ

드라마 초반부도 아닌데 다들 화력 모아서 우여곡절 끝에 디시에서 드갤 파줬을 땐 내가 내 명의로 집 산 것도 아닌데 괜히 뿌듯하고, 메인 커플 당연히 좋아하지만 섭남 준희가 첨에 넘 짠내나서 맘 주다가 10회에서 배신 당했음에도 미련을 못 버리던 나 포함 소수의 서브뼝자들이 완치되는 기적ㅌㅋㅋㅋ을 보기도 했고ㅋㅋㅋㅋㅋ

갤에서 서포트 간 날엔 현장에서 고생하는 갤러들은 따로 있는데 괜히 내가 설레서 낮부터 계속 갤만 들락날락하고... 내겐 순정반이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그리고 드갤질까지 다 넘 완벽했던 드라마여서 더 기억에 남는다. 새 글이라도 올라올까 항상 새로고침 했던 순반갤에서의 나날이여ㅋㅋㅋ

디비디 얘긴 마음 미어터질 것 같아서,,, 넘 아쉽고. 단관은 내가 못 가서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지만 흑흑 생생한 후기로나마 접할 수 있어서 넘 좋았다능.

원래 핸드폰으로 디시 들어올 때마다(탈갤은 꿈인가요,,,) 순반갤에 무슨 새 글이 올라왔나 항상 습관처럼 들어오곤 하는데 며칠 안 온 사이에 첫방송 1주년이 땋 하고 지나갔네.

진짜 넘 그립다,,, 원래 디시에서 이렇게 청승떠는 거 아니랬지만 본방 달리던 때가 그리워서 좀 청승 떨고싶고 그러네오,,, 종영한 드갤 조용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잊지않고 글 남기는 갤러들이 있어서 넘 반갑고 동지애 느껴지고 좋음이네 흑흑ㅋㅋㅋㅋㅋ

암튼 순정반 넘 완벽했고요 순정반 작감배님들 다음에 또 뭉쳐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열심히 시청할게요,,, 나란 시청자 아직도 배우들이 순정반 언급이라도 해주면 잇몸만개하며 웃는 그런 시청자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순반갤 순덕이들 모두 팥죽할매처럼 현금 부자되고 자나깨나 차 조심하고(뺑소니 그것은 무서운 것) 건강하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