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타갤러인데 타갤러가 내갤주 후기같은거 써주면 늘 좋더라고
여기 갤러들중에는 몇 안간거 같아서 후기 써볼게
일단 700석 준비한거 같은데 그거 꽉찬듯? 앞이라잘모르겠다
지방이고 팬들이 많은거 같아서 호응개쩔었음
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갔는데
질문 10중에 7이 배우지망생이더라....
연기분석이라던가 조언같은거 질문해서 전문적인 이야기고 관심없는 분야라..
그래서 조금 지루했다.. 내 앞에 두사람 조는거 보니 (연속족으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중간에. 한 5분뒤에 깨더라)나만 그런건 아니었던거 같아 ㅠㅠ 
난 영화이야기, 송배우 이야기가 듣고 싶었거든. 
근데 일산에서 왔다는 학생이랑 자기 이름 기억해달라고 부탁한 학생들 보면서 이렇게 열정가득한 사람들이 있구나.나는 뭐했지..라는 생각도 했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웃음 터뜨리는 것도 많았고 좋았음.
맨 첫 질문이 오늘 무슨 밥 먹었냐는 거였는데 바쁘게 와서 우동 드셨다고..그리고 이 이야기하면서 연극에서 시작해서 이렇게 성공하게 된거는 자신의 못나지만 진솔한 속마음을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그래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셨다는데 와..... 진짜 멋있더라....
이 말이 확 꽂힘.. 
그 뒤에 말 한마디,한마디가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중요하다이런 이야기 하셨어. 뒤에 다른 이의 질문의 답에서 초록물고기 촬영할때 보잘것 없던 자신이 선배한테 인사를 하러 갔는데 "너는 무슨 노렸을 했냐"(이 말 맞는지 모르겠다..기억력종범)이 말이 자신을 크게 바꿨다고 해주심.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소중해야겠다싶기도 하고 이떼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
이게 내가 가장 감명깊었던 이야기고 기억에 남는건 반칙왕때 돌려차기??같은거 하는 장면을 해야하는데 나이 33세에 정말 안됬대.근데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고 4살 첫째아들 손을 잡고 촬영장에 구경을 왔대.근데 아내의 부른배를 보고 딱 그 장면을 성공했다고 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너무 신기했다고 함.ㅋㅋㅋㅋ 근데 이거 얘기하면서 여기서 별걸 다 얘기하네ㅋㅋㅋ하셨음 이게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 
열심히 질문하려고 손을 번쩍 계속 들었지만 결국 질문 못한게 아쉽다......ㅋㅋ  강의시간은 진짜 칼같이 28분에 끊고 송배우 인사해서 딱 1시간 30분함. 주최측이 사전에 질문을 받아서 진행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 송배우가 손든사람 지명하는데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동시에 일어나서 웃긴 상황이 많았음 ㅋㅋ 또 질문할때 스탭들 데리고 우리 음식점오라는 팬도 있었고 외국인팬도 있었고 떨려하는 팬도 많았어. 팬의 사랑을 느꼈을 거 같음 
그리고 외국인 팬이 작품에서 맡은 모든 캐릭터들이 할리우드와 다르게 패배자이면서 달콤함도 있는데 의도된거냐이런 질문 했었음.자세하게 기억은 안낰ㅋㅋ답변이 의도된거 전혀아니고 감독들이 자신의 강점을 뽑아내다보니 공통적으로 나온거 같다고하시는데 좀 신기했다 ㅋㅋ

이런 배우를 만날 기회가 인생에 있을까싶어서 고민하다 갔는데 진짜 잘간거 같아. 인간 송강호,배우 송강호가 참 좋아졌고 응원할거임! 아 마지막에 다신 이런거 안하신대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