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어릴때부터 내가 제일 중요하니까

내가 최고고 내가 다 가져야 하고 그런적 한번도 없던 아이

난 그런 사고방식으로 살아왔고

그래서 문제가 된것들이 여럿이 보이긴 한다.

방치되거나 양보와 인내를 강요당하거나 그러면서 거기에 보상을 주거나

어릴때 그랬으니까 어쩌면 엄마에게 강요되었던것일수도 있고

남들이랑 내가 다른점 하나 더 발견한것 같다.

내가 책임감을 정말 미친듯이 무서워한 이유가 생물학적인거 이외에는 이타적이어서 그런거였구나

특히 군대처럼 내가 잘못하면 남들이 좆될수도 있는 곳에서 견딜수가 없어서 3개월만에 군대 면제처분 받았고

어린아이처럼 군다고 손가락질 받을법 하지만,어린아이때는 전혀 다르게 행동했었다.

왜 현실적인 선택을 했을때 못견딜것처럼 암울하게 보였는지 좀 알겠네

인생에 내 선택권이라는게 없다고 인지한 상태에서 행동하니까

그리고 선택권을 찾았던건 망상속에서도 불가능한 일이었고

극단적이거나 말단적인 행동만 가능했었고,친구도 없었으며(할머니와 고모는 친구를 혐오하라고 가르치셨다.)

크고 나선 내게 주어진것들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였는데 나머지 막막함에 당연한 반응으로써

요소만 달라졌을뿐 계속 현실도피만 해왔다.현실도피가 현실적인 선택이었다는거지.

아직도 중2병이며 유치한 새끼이며 정해지고 주어진대로 사는게 뭘까 한참 고민해도 답 안나왔는데

왜 내가 답을 못내렸을까는 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