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점점 중국을 떠날때가 되는것 같다.

린디디(117.9) 2014.07.31 20:23:07
조회 209 추천 0 댓글 4

우리 회사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원재료를 들여와 생산을 해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가공무역 형태를 띄고 있음.

 

이게 내가 알기로는 중국이 외자업체의 중국 투자 증가 및 수출 장려로 인한 중국 경제 발전의 방안 중 하나인데

 

당시 중국이 우리 회사에서 사용하는 원재료를 생산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았는 상태고... 대화로 풀자면 이렇게 됨.

 

중국 : 야 너네 중국와서 생산해서 수출해라 여기 인건비 졸라 싸잖어.

 

한국업체 : 근데 너네 좆도 기술도 없고 인프라도 안되잖어. 원재료 수급 어케함? 너네 이 원재료 생산도 못하잖어.

                원재료 수입해서 생산하면 원재료 수입비 졸라 비싼데?

 

중국 : 야 그럼 가공무역으로 해. 우리가 원재료 수입 세금 면제 해줄게.

 

한국업체 : ㅇㅇ 알았음.

 

이런식으로 한국, 아니 꼭 한국이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에서의 공장이 중국에 들어오게 하는것임.

 

하지만 좀 쟞같은게

 

이론적으로 원자재 100kg 를 수입해서 100개를 생산할 수 있다 쳤을때

 

100kg은 100개 생산으로 중국 시스템에 등록을 해야 함.

 

그럼 예를 들어서 불량이 나서 90개 밖에 생산을 못했다. 라고 치면 10개의 원재료량 즉 10kg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함.

 

이게 수책이라고 하는건데 중국이 이 시스템을 도입 한 이유는 우리가 원재료 수입 세금을 면제받고 수입한 원재료를

 

수출 안하고 딴데 팔아먹는다던지 뭐 기타 이상한 짓으로 이윤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관리를 함.

 

이게 이론만 좋지 실질적으론 좆도 맞지도 않고, 결론적으로 차이량이 발생하면 어찌됐든 차이량에 대한 세금으로 떼워야 함.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세금으로 떼워도 원재료 수입시 세금 면제라는 메리트가 존나게 컸기때문에 다들 이런 방식으로 진행한 것임.

 

(내가 아는 회사에 한해서 다들 중국에서 제시한 가공무역은 원재료 수입세금 면제 때문에 왔는데 불량이니 효율이니 해서 맞추는 회사는 없음...

그저 세금으로 떼움)

 

그런데 오늘 시발 갑작스런 통보가 왔음.

 

중국 : 야 7월 31일부로 우리가 판단했을때 중국 내에서 생산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원재료 목록을 뽑아봤거든?

          여기 포함되는 원재료들은 앞으로 가공무역 불허할게. 그냥 세금내고 일반 무역으로 수입해.

 

한국업체 : 야이 시발럼들아 그런걸 당일 통보하는 새끼가 어딨어? 이게 무슨 식당 밥값 올리는것도 아니고 개씨발럼들아. 이게 말이 돼?

 

중국 : 우리가 이제 생산이 가능해서 자급자족이 되는데 굳이 너네 세금 면제해줘가며 처리할 필요가 없잖아.

 

여기서 말하는 원재료 목록에 우리가 사용하는 원재료가 포함됨...

 

결론적으로 우리 이제 내부적으로 해결 가능하니 너네 꺼져라 이거임.

 

물론 이게 한국입장이었다 해도 한국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을거임. 지들 이제 다 컸으니 알아서 하겠다 이건데.

 

문제는 우리가 당일 통보로 세금폭탄을 맞게 생겼음.

 

이런걸 당일 통보로...

 

이거 보고 올렸더니 사장님은 이런 개새끼들 이제 꺼지라 이거네? 이렇게 반응함.

 

이왕 이렇게 된거 한국가는거 아닌가 싶어 기쁘기도 하고 뭐 기분이 쟞같기도 하고 그런데

 

한가지 더 쟞같은게 있음.

 

앞서 말한 가공무역을 하면 업체는 중국에 보증금을 내야 함.

 

왠 보증금?

 

자, 우리가 100kg를 수입해서 100개를 만들 수 있다 쳤을때 이걸 중국 시스템에 등록해야 된다고 했지?

 

우리가 세금 면제받고 산 원재료로 수출 안하고 딴짓할까봐 관리방안으로 해놓은거지.

 

근데 여기서 일종의 이중장치를 해놓은거야.

 

원재료를 면세받고 수입할때 원자재 금액의 일정 수준에 달하는 보증금을 중국에 내는거지.

 

예를들어서 100kg의 원재료를 수입했을때 10원의 보증금을 중국에 내야해. 그리고 100개를 수출 완료하거나

 

불량 혹은 효율등의 이유로 90개만 수출했다면 10개의 원재료 즉 10kg의 세금을 내고 나서야 우리가 보증금으로 넣었던 10원을 다시 돌려줘.

 

예를 들어서 10원이지 실제로는 꽤나 큰 금액을 보증금으로 넣어야해.

 

원재료 수입 시기를 기점으로 1년안으로 수출 완료 하고 환급을 받아야 되는데 우리회사의 경우 1개월마다 1번씩 수출하니 1달만에

 

해결이 된단말이야 근데 이 씨발롬들이 질질 끌면서 환급을 안해줘.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정량의 금액을 묶어놓고 자기네들도 운영을 해야돼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그래서 첫 1년은 보증금을 넣기만 해야돼. 왜냐, 중국에서 환급을 안해주니깐...

 

그리고 1년 1개월 되면서부터 제일 처음에 넣었던 보증금이 환급이 시작돼.

 

결론은 1년치 보증금이 중국에 묶여있는거야.

 

우리 회사는 중국에 10년이 넘도록 있었으니 1년을 견디고 나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게 참 골치가 아픈거야.

 

갑자기 회사에서 지출해야할 게 있는데 원재료 수입을 하면 보증금을 넣어야 하니 씨발 울며 겨자먹기로 일단 보증금부터 내야돼.

 

하이튼 이런것땜에 한 관리자한테 작년부터 로비를 시작했어.

 

왜 로비를 했냐.

 

해관에서 지정하는 몇몇 업체는 보증금을 내지 않고 원재료 수입이 가능했거든.

 

그래서 거기 과장한테 달마다 찾아가고 뒷돈 넣고... 가끔 이새끼가 우리 회사에 직접 놀러와서 사장님이랑 잡담하고 가고 그랬어.

 

돈달라는 이야기지 뭐... 하이튼 올때마다 찔러줬어.

 

나중에 다 합쳐보니 1회 보증금만큼 맞먹는 뒷돈 찔러줬더라.

 

하이튼 그 과장새끼도 처먹은게 있으니 우리 회사를 선정 하긴 해주더라.

 

그래서 보증금 안내고 원재료를 수입했는데

 

이게 로비를 성사시킨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가공무역이 취소가 돼 버린거임.

 

결론은 1년간 그새끼한테 로비한게 허사가 되버린거지.

 

이 과장새끼는 곧 가공무역이 취소가 된다는걸 알고 있었을까? 모르고 있었을까?

 

쓰다보니 장문의 글이 되었네.

 

답답한 마음에 좀 써봤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공지 자취. 독거 갤러리 이용 안내 [107] 운영자 08.03.11 38121 21
518185 님들 게이밍의자 관리 어떻게함? [2] ㅇㅇ(119.197) 07:25 12 0
518184 못생긴 인간들의 성욕 ㅇㅇ(223.39) 07:23 11 2
518183 남한 돼지도적놈새끼와 북한 돼지 ㅇㅇ(121.179) 07:22 8 2
518182 윤씹창 새끼 이 악물고 채해병 특검 거부는 왜 하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4 1
518181 누가 섹스를 해악으로 간주해 이놈아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13 0
518180 출근 완료 오늘만 버티자 [1] 자갤러(14.37) 06:59 10 0
518179 지금 대구 이사가면 병슨 ㅇㅈ? [2] 자갤러(182.215) 05:34 32 0
518178 담배 피면 얼굴 삭냐? [3] ㅇㅇ(210.96) 03:56 46 0
518176 그냥 성욕 이런건 제발저리는거지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49 0
518175 홍어 전라디언 패죽일 간첩 무리들 북한 중국으로 꺼져라 병신새끼들아 자갤러(175.125) 02:21 26 2
518174 섹스를 왜 해악으로 취급하는 걸까 [5] ㅇㅇ(61.43) 02:15 66 0
518173 이제는 우리가 곯아떨어져야 할 시간 박치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0 39 0
518172 내가 성매매 합법화를 지지하는 이유 [4] ㅇㅇ(61.43) 01:40 91 0
518171 세상이 더러운줄 알아도 뭐 할수있는게 없단게 슬프다 [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7 162 4
518170 이번에 이사하면서 새로 산 가구 박치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5 39 0
518169 퇴근하고 포켓몬하면 시간가는줄 모름 [4] 박치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45 1
518168 대딩 LH전세 했는데 ㅈ 됨... [5] 자갤러(39.7) 01:12 86 0
518167 카페인 과다섭취하면 더 우울해지네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8 1
518166 고대 중동 종교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30 0
518165 등받이 없는 의자를 구해와야하나 [4] 슈윗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4 49 0
518164 난 절대 술 특히 고도수는 안마셔야겠다 씨발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7 64 0
518163 니들이 살찌고 찌질한 이유 [8] 오리(118.217) 05.30 86 1
518162 자택 알바 없냐? [4] 등뼈9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8 0
518161 액상스프 짜장라면은 왜 맛이 똑같을까? [2] ㅇㅇ(211.177) 05.30 42 0
518160 날파리 띠꺼운새끼 존나꼬시네 ㅇㅇ(222.99) 05.30 23 0
518159 곧 lh전세 끝나는데 ㅇㅇ(118.223) 05.30 54 0
518158 아사 자주 다녀본 사람 있어? [3] ㅇㅇ(211.232) 05.30 41 0
518157 드럼세탁기 수건만 세탁할때 [2] 자갤러(203.249) 05.30 36 0
518156 오늘의 당근 [2] 슈윗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4 0
518155 식비는 나누면 배가 되고 월세는 나누면 반이 된다 자갤러(203.249) 05.30 25 0
518154 점점 본가에서 가져온 것들이 사라져가네 프록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8 0
518153 싫어 [10] 자갤러(124.59) 05.30 78 1
518152 마음 속에 정의와 긍휼을 가져라 [1] 자갤러(121.176) 05.30 30 1
518151 집가는데 의사 집회하네 자갤러(211.235) 05.30 28 0
518150 나이 먹긴한듯 [2] Dev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9 0
518149 도대체가 세상이 왜 이러는겨?? [2] 꼬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8 1
518148 지금도 겨울이불 덮고자는중이노.. ㅇㅇ(223.222) 05.30 28 0
518147 원래 타코/퀘사디아 이런거 존내 건강한 맛임? [2] ㅇㅇ(183.91) 05.30 30 0
518146 노예 자갤럼들아 [5] ㅇㅇ(115.22) 05.30 40 1
518145 원래 사람 별로 안 좋아했는데 [3] 자갤러(175.120) 05.30 52 0
518144 월세지원 발표 언제남? ㅇㅇ(211.234) 05.30 22 0
518143 빨래돌리고 다된 후 널기전까지 몇시간 동안은 안전함? [2] 자갤러(121.153) 05.30 43 0
518140 이해안되는 부류 중 하나 [12] 자갤러(182.217) 05.30 99 0
518139 목욜인데 왜 벌써 주말같냐 ㅇㅇ(211.246) 05.30 16 0
518138 얘들아 진지하게 고민이 있어 [4] 자갤러(116.127) 05.30 71 0
518137 아 에어컼 청소업체 부르려는데 ㅇㅇ(118.235) 05.30 24 0
518136 부모자식,부부사이가 돌아올수 없을때가 언제인지 아냐? [4] ㅇㅇ(115.41) 05.30 66 2
518135 스뎅냄비 말고 대체제 없냐? [2] 레붕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6 0
518134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이사가고싶다 [1] 자갤러(123.212) 05.30 2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