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편

1. 바보카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lay&no=26760

2. 승리플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lay&no=26880

3. 핸드 잡아두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lay&no=27388

---------------------------------------------------------------------------

카드 게임마다 덱 파워를 정의하는 방식이 다르다는걸 먼저 말해주고 싶음.

예를 들면 하스스톤에서는 덱에 들어간 모든 카드들의 파워 "합"을 덱 파워라 표현함.

허나 슬더스는 매턴 얻는 데미지와 방어도 그리고 내가 받는 데미지 "평균"을 덱 파워라 볼 수 있음

이는 슬더스 특유의 시스템 때문인데, 하수인이 아니라 본체로 공격과 방어를 모두 하고

매턴 방어도가 모두 소멸하고 / 턴 시작 시 카드를 5장이나 뽑고 / 턴 종료시 핸드의 모든 카드를 버린 카드 더미로 이동하기 때문에

하스처럼 하수인, 방어도, 카드가 쌓여가는게 의미 없고 반대로 내 체력은 act 진행 중 계속 유지되기 때문

또한 카드게임 플레이어들에게 덱 파워라는 단어가 워낙 익숙해서 그렇게 부르지만, 사실 유물의 힘도 포함되어 있다 생각하면 편함

이 덱 파워는 드로우에 따라 하한과 상한이 당연히 존재하는데,

카드를 지울 때는 덱 파워의 하한을 올리기 위해서고

카드를 추가로 픽할 때는 덱 파워의 상한을 올리기 위해서라 보면됨

예를 들면 이 덱은 코어서지와 인지적편향이 들어가있는데, 이 콤보를 1턴에 사용하고 패기 시작하면 당장도 3층 보스를 잡을 정도의 상한을 갖고 있지만

편향이 아래 깔리면 잡몹한테도 쳐맞을 수 있는 하한이 존재함

(덱을 한 바퀴 돌리고서야 나온 편향서지, 타격과 수비가 합쳐 8장으로 한 장도 못지워서 이런 상황을 겪을 수 밖에 없음)

이런 특정 키 카드에 의존하는 덱일수록 카드를 지우는게 중요해짐

덱 파워의 상한을 올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파워 카드를 집는거임

전투마다 사용되는 턴 수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오르는건 아니고, 짤처럼 파워카드만 집히면 오히려 덱 파워를 떨구기도 하지만

어쨋건 최대 상한선은 무조건 오름

과거에 승천15시절엔 15~20장 정도의 덱이 가장 무난한거 같다는 평이 많았음.

타수 지우면서 그정도 카드숫자면 깨는데 큰 무리가 없었거든

근데 승천20이 나오고 심장이 나오면서 메타가 많이 변함

심장이 갖는 무지막지한 체력과 데미지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파워가 채용되고

(위짤만 봐도 무감각만 4장, 절대적인 힘, 어둠의 포옹에 타락까지 채용함)

요구되는 덱 파워가 많이 올라감

이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요구되는 덱 파워에 맞춰 얼마나 카드를 뽑고 지울 지 가늠하는 것도

이 게임 실력의 척도라 할 수 있음

끗

ps. 서지편향 덱이 완성되어가며 덱 파워가 확연하게 증가하는걸 확인할 수 있는 영상. 특히 병번핵분열이 들어오면서 굉장히 강력해짐

ps2. 영어긴 하지만 20심장에 대해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