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스그로브의 용을 잡아주면 델핀이 대뜸 용의 귀환의 배후로 탈모어를 의심한다.

근데 왜 탈모어냐면, 그냥 스카이림에서 제일 좆같은 세력이 탈모어라 그렇다함.

좆도 말도 안되는 논리인 건 나도 알지만 아무튼 탈모어놈들 대사관에 잠입하자.

탈모어 파티에 참석하면 슬쩍 빠져나가기 위해 우선 소란을 피워야 한다.

드래곤본이 인맥만 많다면 갖은 방법으로 소동을 일으킬 수 있지만, 메인 퀘만 달린지라 그런거 없ㅋ엉ㅋ

다행히 노남충 평균 젠더감수성을 지닌 에리커나, 레남충 평균 젠더감수성을 지닌 라젤란 성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당연히 라젤란 성님의 도움을 받는다. 술 나르는 알바생이나 따먹으려는 좆찐따 노남충 에리커와는 다르게,

탈모어 대사한테 칼같은 섹드립을 박으시는 라젤란 성님.

우리 레드가드들은 너거들 노오드놈들이랑 다르게 귀잽이들 안 무섭다 이거야. 해머펠의 승리다! 이 하얀 오크들아.

라즐란 성님 덕에 무사히 잠입할 수 있었다.

나무위키에서 읽은 바로는 탈모어 로브 입고 돌아댕기면, 탈모어 친구들이 의심 안 한다더라.

안 되잖아. 좆무위키 이 씹새끼들아!

좀 더 자세히 읽어보니 뚜껑달린 탈모어 로브만 된다고 한다. 근데 뚜껑달린 로브를 어디서 구하지?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탈모어 마법사님께서 뚜껑달린 로브를 입고 있길래 잠시 빌렸다.

오 씨발 진짜 못 알아차린다.

나는 탈모어랑도 친하게 지내는 인싸 중의 인싸가 되었다.

앞마당까지도 무사통과.

이리보고 저리봐도 탈모어 그 자체다.

"하와와.. 교대시간인 것이애요."   "오오 벌써? 점심먹으러 가야징." 

세상이 이런 초보적인 개뻥이 먹히네. 이런 빡대가리 집단에 함락당한 제국놈들 수준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이건 뭐징?? tag:femdom, tag:sole male. tag:horker

야설을 발견했다. 아쉽지만 펨돔물은 내 취향이 아닌데.... 아무튼 읽어보자.

"엘런웬이 누워있던 울프릭의 하체를 들어올렸다. 엘런웬은 비틀린 미소를 짓더니 맨발로 울프릭의 국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울프릭의 표정이 충격과 혐오로 일그러졌다. 그러나 이내 전립선을 타고올라오는 쾌락으로 입술이 비틀리기 시작했다.

울프릭은 분노와 증오, 슬픔과 회환, 그리고 쾌락이 한데 뒤섞인 표정으로 괴로워하다 이내 호커같은 교성을 내뱉었다.

울프릭의 하얀 체액이 허공을 가르더니 곧장 울프릭 자신으 얼굴로....."

웬놈이냐!! 집중하고 있던 찰나에...

저런 멜보언이 잡혔다. 하지만 저 친구도 이미 목숨을 내놓았을 것이다.

분명 숭고한 죽음이 될 것.

열쇠만 취하고 부리나케 튀도록 한다.

멜보언.....

미안하고....  고맙다!

아까 야설을 읽는라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사실 탈모어 비밀문서에는 탈모어가 에스번이라는 할배를 찾고 있다는 사실이 적혀있었다.

찾으러 가자.

어흑!ㅠㅠ.. 침묵의 데이드릭 프린스 에스번니뮤가 내게 말을 걸어 주셨엉ㅠㅠ..

블병대 전우회 친구들을 재회 시켜주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려 했는데, 씨발 용가리 새끼가 쳐들어왔다.

소븐가드에서 만납시다 친구여...

아니 씨발 이게 무슨소리야??? 알보어 아재랑 스포큰 좌도 죽었다고???

이런 망할. 평화주의자 도바킨이라 딜도 탱도 안 돼서 용사냥이 늦어지는 편이라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도바킨이 약해서 미안해....

아무튼 아무도 안죽임.

오늘도 평화로운 스카이림.

오늘은 진짜로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