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게 당연하고 이기는게 기적인 라인업이긴했음.

일난 KT는 승기를 잡아도 교체 거의 없이 주전 베스트5 거의 풀가동시킴.

어제 두팀의 공통점은 플레이오프대비 였음. 

단지 KT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베스트5가 합을 맞춘다는 느낌.

(SK상대로 연습경기하는 느낌...)

반면 SK는 플레이오프 대비 선수들 체력 및 부상 회복을 위한 라인업.(무리하지 않겠다)

그동안 우리가 아무리져도 정신승리는 아니지만 될꺼다 어쩌다 이랬지만

오늘 글은 솔직히 냉정하게 적어보겠음.

어제 SK라인업을 보면 25분이상 뛸수 있는 선수가 몇없었음

그냥 15분정도 뛸수 있는 선수들의 구성이었으니

1쿼터 최원혁 나가면서 그래도 비등했던 경기가 KT에 넘어간 경기.

양우섭이 28분을 뛴거면 말다함.

허일영(26분출전), 오세근(26분출전), 양우섭(28분출전)이 솔직히 20분 이상 뛸 수 있는 선수인가?

10~15분이면 적당한 선수라고 생각.

애초에 지난시즌 노인즈라는 이름이 나왔으면 올해 대비를 했어야 하는데

노인즈 한명 추가(오세근)

허일영의 흐름 끊는 실책, 에너지레벨이 딸리는 양우섭이 28분뛰면서 실책, 체력이 문제인지 보통 살아나지 못하는 오세근.

이런 선수 구성으론 이길순 없음.

Sk 핵심 맴버가 한명 빠지면 그냥 해볼수 있는 팀이지만 올시즌은 2~3명이 계속 빠져있음.

그러다보니 20분 이상 뛸수 없는 선수가 그 이상을 뛰어버리는 악순환.

물론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이 있는 SK는 드라마틱하게 다르긴함.

경기를 버렸다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차라리 어제 경기 김선형 워니도 20분 정도만 출전했으면 했음.

지금 부상중인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때 복귀한다? 김선형 워니 최원혁 체력은?

어제 3쿼터 후반 부터는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나와서 했으면 차라리 맘이 더 편했을것이고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구나라는 명목이 더 확실했을거 같음.

다음 시즌 선수 정리는 필수임.

노장선수들의 노련함? 경험? 체력없으면 의미도 없음. 한팀에 노장은 많아야 2-3명만 있으면 됨.

근데 이팀은 주전군, 후보군, 후보의 후보군 포함해서 노장이 너무 많음

군대로 따지면 말년 병장 4명, 병장 3명, 상병 2명 일병 2명 이등병 5명인팀.

말년 병장도 아까움 그냥 예비군임.

주장 허일영 리더쉽 모르겠음. 그리고 벤치 리더? 없음.

어제 경기 벤치에서 유일하게 코트에 응원을 하던 지시를 해주던 소리를 질렀던 선수가 김형빈이 유일했음.

나는 개인적으로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도 보지만 벤치 분위기를 좀 보는 편인데

요즘 너무 초상집임. 벤치 선수들은 그냥 꿈뻑꿈뻑 경기장만 보고 있고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음.

그렇게 보면 최부경이 정말 팀을 위한 선수라 생각. 벤치에 있으면 코트에 있는 선수들에게 한마디씩, 소리도 지르고 SK에 그런선수들이 좀 필요함.

그냥 총체적 난국인 시즌이고

다음 시즌은  포워드형 용병을 막을수 있는 선수와 노인즈 정리가 필요함.

6강에서 KCC잡고 SK 농구 보여주고 올시즌 마무리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