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공기업 공무직으로 일하다가 돈 많이주는 대기업 계약직에 합격하게 되어서 합격 당일 날 바로 입사 날짜 하루 전날로 맞춰서 퇴사한다고 소장한테 초스피드로

전화때렸는데 하는 말이 너 앞으로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설바닥에 못 들어오게 해주겠다면서 시설바닥 좁다고 각오하라고 말하더라.. 너무 얼탱이가 없어서 

안그래도 찐따라서 어버버 거리면서 수화기에 머리 조아리면서 죄송하다고만 연거푸 말했다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내가 개찐따 퓽신이었다는 걸 깨달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ㅠㅠ.

그렇다고 내가 공무직으로 일하면서 깽판치거나 사고친 적 한 번도 없고 지각 한 번도 안하고 항상 30분전에 출근하고 퇴근도 다른 직원들이랑 똑같이 늦게했었다...

시키는 건 무조건 예스맨처럼 다 했고 변명 반문 토달기 한 번도 한 적이 없음 그래서 더 배신감 느끼고 사람에 대한 정내미가 떨어지더라

나이도 많은 양반이었는데 (50대 중후반?)

같이 일하는 시설 보안 미화직원들이나 공기업 정직들한테 말해봤자 내가 나이도 어리고 정규직도 아닌 공무직이라 내 편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나왔다.

입사한 지 3개월이 다 되어갈 때 회사단톡방에 초대해드릴까요? 라고 물었을 때 너무 충격이었다.. 난 그때까지 회사 단톡방이 있는 줄도 몰랐거든....

3개월지난 시점에서 초대도 아니고 초대해드릴까요?라고 물었을 때 이직을 결심했었다...ㅠㅠ 하아 공무직도 잘 골라가라 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