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 후반이고 다른직종에서 대리까지 하다가
시설로 전직한 이후에 얘들 상태랑
분위기가 너무 개노답이라서 ㅈㄴ 당황했음

그래서 내 나름대로 2년넘게 분위기도 바꾸고
실무에 필요한 것들 서류도 만들어서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결과는 걍 씨알도 안먹히더라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승전
뭐만 하면 "걍 하다보면 익혀지는데 굳이?" 이거였음


일단 고인물들은 서류화 하는데 비협조적이고

기껏 만들어도 걍 일부러 활용을 안함.
"xx파일 찾아봐라" 이 한마디를 죽어도 안함
끝까지 외워서 쓰고 못외우면 쿠사리 줌

두번째는 신입들은 무조건 둘중 하나임
자격증에 관심있는 얘들은 필기 cbt만 봄
자격증에 관심없는 얘들은 공부 이외에 모든걸 봄

공통적으로 얘들은 다른거에 별 관심이 없음
건물 어디에 뭐가 있는지, 주된 트러블 및 해결법에
관심이 없음.

에이 하다보면 늘겠죠. 하다보면 늘겠지.
그 시간과 과정을 단축시키고 그 이후에 뭔가 더
해보겠다는 생각이 없더라.
인원이 10명정도 바뀐거 같은데
놀랍게도 전부 같은 생각임...

물론 나도 뭐라하진 않음. 그냥 있으니까
필요하면 보던지 말던지 해라. 일단 자료는 있긴하다
이런식으로 넘어가는데

이런식으로 40대 50대까지 시설판에서 굴러야되면
무슨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 교사도 아니고
언제까지 나이 쳐먹을대로 쳐먹은 얘들 돌봐줘야되나
싶은 생각에 현기증 나더라

40대 50대 아재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하면서
20대 30대랑 같이 일하는거임?

다들 좋은 회사 들어가서 비교적 멀쩡한 친구들이랑
일하는건가? 그게 아니면 알빠노? 치면서
나이랑 직급으로 밑에 얘들 시키면서 불만있음 꺼지든가?
시전하는거임? 현실적으로?
아니면 걍 니들 시킬바에 내가 다 한다 이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