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과 pH에 대한 뻘글 - 관상새우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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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소일과 pH에 대한 뻘글앱에서 작성

캬아(211.36) 2024.04.27 17:32:23

조회 106 추천 1 댓글 5

비쉬림프 어항 세팅을 준비하면 어딜가든 아마조니아 금장 소일을 추천받을 수 있는데, 이 소일은 가격이 다른 소일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있음에도 상당히 추앙받고 있으며, 물성치를 공부할 때 이 아마조니아 금장 소일로 세팅했을 때 나오는 물성치를 흉내내라는 조언들을 많이 볼 수 있음 그래서 아마조니아 소일이 다른 소일에 비해 다른 점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음

연갈탄과 흑니토(추정)등의 cec값이 낮은 재료들을 높은 비율로 혼합함 + 낮은 kh값으로 인한 버퍼력 부족 + 풀빅산, 휴믹산, 아미노산 등 새우가 필요한 유기산이 다른 소일과 비교해서 풍부하게 공급됨 + 풍부한 암모니아로 빠르게 사이클이 잡히며 질산염이 pH를 내림

이게 아마조니아 소일로 세팅하면 5점대 초중반의 pH가 유지되는 비결이라 생각함

아무튼 대부분의 새우 커뮤니티에서 pH를 상당히 낮게 유지해주는 아마조니아 소일의 특징 덕에 pH관련해서 5점대 중반을 유지하는 부분에 상당히 집착하는 분위기를 볼 수 있음 그럼 무조건 pH를 낮게 유지해주는 것이 비쉬림프에 좋은걸까?

내가 추정하는 결론은 pH에 집착하면 안됨. 낮은 pH는 아마조니아 소일의 압도적인 성능에서 나온 환상일 뿐일 듯. pH는 물의 경도를 추정할 때 tds값을 확인하는 것 처럼 물에 얼마나 많은 양의 유기산이 포함되어 있는가를 추정할 수 있는 척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 생각함.

그 근거로는 염산으로 강제로 pH 5점 후반대를 유지해봤다는 경험담에서 새우가 잘되었다는 정보를 찾을 수 없고, 6점 초반대를 유지해주는 소일들의 특징이 포란 사이클이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음. 내가 생각하기에는 유기산이 소진된 시점에서 부터 새우 생육에 문제가 생기는걸로 느껴짐.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어항에 유기산을 추가해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중임. 퓨리젠을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암모니아 폭탄을 어느정도 무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선택지가 넓어진 듯 ㅎㅎ 바로 다음글 이어서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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