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 때문에 처음으로 배워서 짤을 만들어 봄. 아직 짤에 대한 저작권 등의 규제 사항을 전혀 모름. 문제가 되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면 바로 글 삭제하겠음 (사실 나 혼자 봐도 너무 좋음). 그리고 혹시 해당 작품을 안 본 사람이 있으면 혹시 어떤 장면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보기 전에 이점 유념 바람.

*갤주 연기중에 인상적인 장면들을 짤로 모아 올림. 사실 너무 많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들을 추려서 올림. 대부분 방송/개봉 순서대로 올림 (2편에 예외가 있음). 꼭 연기력을 기준으로 한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감흥/감동 포인트가 있었던 장면들을 모음.

*한 글에 다 올리려고 했는데 짤들의 사이즈카 커서 용량제한에 걸려 2편에 나눠 올림.

(1편에서 이어서 올림)

7. 철인왕후 - 소용/봉환: 개인적으로 여기서 정말 부잣집 미남도령 느낌이 났음.

8. 이번생도 잘 부탁해 - 지음: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갤주가 참 매혹적이라고 느꼈음. 캐릭터 설정상 경륜에서 오는 차분함이 깔려있어서인지 이 작품에서만의 여성미가 돋보임. 이 장면에서 동생을 보면서 감개무량한 표정이 꿈꾸는 것 같기도 하고 눈에서 하트가 나오는 것 같아 너무 예뻤음. 헤메코도 참 장면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고.

9. 용감한 시민 - 시민: 용감한 시민 통틀어 이 장면이 개인적으로 제일 짜릿했음. 돌려차기도 효과나 장치 없이 한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갤주 얼굴이 찐임. 이거 보고 갤주가 태권도 경력이 있나보다 했다가 이번에 작품 때문에 처음 배운거라는 걸 알고 정말 놀랐음. "와, 이 배우는 뭐든 그냥 다 자기가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리스펙트 급상승.

10. 웰컴투 삼달리 - 삼달: 편안하고 따뜻해서 이 작품 너무 좋아함. 이 장면은 뭐가 인상적이냐 할텐데 갤주의 트리닝 입고 다리 벌리고 서 있는 좀 껄렁한 (?) 모습이 바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과 미스매치가 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웃음 포인트였음.

11. 웰컴투 삼달리 - 삼달: 갤주 눈물 연기력을 짧고 굵게 보여주는 장면. 터지려는 울음을 순간적으로 표정정리하는 연기보고 리와인드를 한 다섯번은 돌린것 같음. 이게 너무 늦게 캐치하면 운티가 나서 돌아서도 들킬거고 너무 일찍 표정을 정리하면 화면으로 감정 전달이 덜 될텐데 개인적으로 타이밍이 완벽했던 것 같음. 사실 애초에 이런 연기가 된다는 것 자체가 시청자로서 놀랍지만.

******아래 스포일러 주의********

12. 이번생도 잘 부탁해 - 지음: 개인적으로 갤주 눈물 연기중 최고 난이도. 이번 장면은 (사실 한 장면이 아니고 상당히 긴 시퀀스) 설명도 길고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어서 마지막으로 빼 놓음. 아래 12컷을 설명하자면: (1) 지음이 1회차 전생의 언니가 죽는걸 보고 오열, (2) 오열하다 언니의 살해자를 "죽일것이다" 다짐, (3) 눈 앞의 남주 문서하를 전생의 언니의 살해자로 잘못 알고 공격, (4) 정신이 반쯤 돌아와 문서하로 알아보고 일단 공격스톱, (5) 자기가 문서하를 공격한 걸 알고 놀라 물러남, (6) 아직도 1회차 생의 언니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져서 문서하한테 호소하며 또 두번째 오열, (7) 다시 1회차 생애 몰입해 문서하를 전생의 "한야"로 잘못보고 "당신이 죽였어" 라고 증오함, (8) 마지막으로 다시 현생으로 돌아와 문서하를 바로 알아봄, (9) 자기가 문서하를 공격하고 다치게 했다는 것에 충격받고 또 세번째 오열, (10) 문서하는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하지만, (11) 지음은 문서하에게서 떨어져 침대위로 움츠러들어서 자가격리, (12) 문서하에게 자기를 내버려 둬 달라고 함.

위의 내용을 연기적인 면에서 요약를 하자면 울었다가, 눈이 돌아서 공격했다가, 또 울었다가, 다시 눈이 돌아 증오했다가, 또 우는 "애-노-애-노-애" 연기인데 이걸 갤주는 한큐에 이어서 간 것임. 무슨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도 아니고. 한마디로 전율. 개인적으로 얼마나 생각을 하고 또 얼마나 눈물 연기가 자유로우면 이런 미친 연기가 가능한 걸까, 그리고 이런 연기를 대한민국에서 몇 명의 배우가 또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