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 즈음에 글을 쓰려고 했는데 그냥 넘겼네요.

 돈벌고 글쓰다보니 지쳐서 다른 일을 할 짬이 안 났어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제가 만든 셰익스피어 갤러리라,

 이렇게 놀리고만 있는 상황에 대해 부채감을 가지고 있어요.

 오시는 분들 잘들 지내셨는지?

 저는 요즘에 책을 굉장히 많이 읽고

 글도 쓰고 있고 돈도 벌고 있고..

 다만 하던 일 하나가 2주 뒤면 끝이라서, 그 때부터는 시간이 조금 날 듯합니다.

 셰익스피어를 좋아해서 게시판을 만들었지만

 정작 여러 버전을 읽은 건 아니라서 조금 민망하네요.

 여러분들은 올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지요.

 저는 이런저런 목표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를 밝히자면, 기회가 될 때 전예원에서 나온 셰익스피어 전집을 사읽어보고 싶습니다.

 문지에서 나온 건 간지는 쩌는데 아무래도 휴대하면서 보기에는 불편할 것 같고.

 책은 이리저리 들고다니면서 보는 맛이 또 각별하거든요.

 아무튼, 꾸준히 이런저런 뻘글이라도 올리면서 게시판을 지키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