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숍 - 사제 (힐 및 하수인 강화)

회복을 통해 버티고 하수인을 강화하며 이기는 컨셉은 돌겜의 사제와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면 비숍은 1티어란 거

당하면 빡치는 카드들이 많은데 그걸 통해 쉽게 이기기까지 하니 엘프와 함께 가장 욕을 많이 먹는 핫한 직업이지

또한 랭크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강력한 덱의 유형이 가장 다양해서 상대방은 컨셉을 파악하기 전까지 어떤 비숍인지 대처하기 힘든 것도 장점

현 메타 1티어덱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군림하는 게 바로 질주 비숍덱이야

돌진형 어그로덱인데 돌겜 하다 온 사람이라면 '사제가 어그로?' 란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시스템의 차이가 이걸 성립시켜 줌

카운트다운 아뮬렛이라는, 필드에 미리 깔고 일정 턴이 지나면 필드에 하수인이 나오는 독특한 카드가 핵심

하수인을 제거하는 건 하수인끼리 들이박아도 되고 주문을 써도 되지만 이 아뮬렛은 대처 수단이 극히 한정되어 있거든

이 카운트다운 타이밍을 맞춰 한번에 필드를 폭발적으로 전개하거나 타이밍을 앞당겨 빠른 타이밍에 필드를 꽉 잡는 방식으로 승리

그러면서 상대 하수인을 소멸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수단, 명치에 즉발 딜을 넣을 수단도 있어서 약점다운 약점이 없어

두번째는 에이라의 기도라는 아뮬렛과 힐을 조합하여 하수인을 강화하는 힐비숍덱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하스의 천정내열덱을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에이라의 기도라는 아뮬렛이 필드에 깔리면 내 명치에 힐이 들어갈때마다 필드에 존재하는 하수인이 +1/+1씩 무한으로 강화됨

힐을 통해 끈질기게 버티면서 이렇게 강화된 하수인으로 명치를 박살내는 게 승리 패턴이야

하수인을 주축으로 필드 싸움을 하는 덱에는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명부엘프, 초월위치 등의 컨트롤 덱엔 취약하다는 게 단점

마지막으로 봉인된 치천사라는 아뮬렛의 효과로 이기는 특수승리덱이 있음

이 8코스트 아뮬렛은 카운트다운 3번을 거쳐 상황을 불문하고 무조건 이기는 효과를 가진 아뮬렛

이 아뮬렛의 특수효과가 발동될때까지 버티고 아뮬렛의 카운트다운을 앞당기는 게 핵심이야

비숍에게는 흑마의 황천, 사제의 빛폭탄과 비견될 만한 사기급 필드클린기가 있는데 이걸 가장 효율적으로 살리는 덱이기도 하지

버틴다는 컨셉이 힐덱과 비슷하다보니 최근엔 두 덱을 조합하는 흐름도 늘어나고 있어

단순하면서도 강한 덱파워로 쉬운 승리를 노릴 수 있는 건 단연 비숍이 최고라고 할 수 있어

컨셉마다 차이가 명확해서 한 직업을 굴리면서도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일단 섀버에 익숙해지고 싶다, 좀 생각없이 이기고 싶다는 사람이라면 비숍을 선택하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