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 흑마 or 전사 (빠른 템포 및 버티기)

영웅능력과 무기 시스템이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외하면 뱀파는 돌겜의 전사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용템포, 해적, 무기 등의 각종 전사가 빠른 템포로 상대 명치의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

방밀이 각종 제압기를 통해 버티면서 뒷심으로 이기는 점 등은 현재 뱀파를 양분하는 덱의 스타일과 취지가 맞아떨어지거든

반면 하스의 전사가 명치를 12뎀 이하로 낮추면서 복수각을 재거나 거흑이 용거각을 재는 것처럼,

뱀파는 시스템적으로 HP 10 이하에서 '복수' 라는 상태가 발동되고 이 복수 상태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해서 상대를 압도하는 카드가 많아

또한 자해를 통한 드로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도 흑마와 통하는 부분이 있어

박쥐로 대표되는 어그로 뱀파는 섀버의 여러 어그로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킬각을 노려볼 수 있는 덱이야

엘프의 1/1페어리와도 비슷한 박쥐를 필드에 전개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하고, 

박쥐의 개체수가 직접 명치 데미지로 직결되는 카드나 박쥐에 버프를 줄 수 있는 카드가 존재해서 기본적인 축이 되는 편

그에 더불어 뱀파는 자신의 명치에 피해를 주면서 상대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서 그런 카드들로 피니시를 노림

빠른 템포로 몰아치고 막히면 진다는 느낌은 전사의 초반 템포덱들과 흡사하지

컨트롤 뱀파는 섀버계의 방밀이나 거흑이라고 할 수 있어

영능으로 방어도를 쌓을 수 없는 대신 각종 흡혈능력을 가진 카드들이 많아서 그걸로 생명력을 회복하며 버틴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또한 돌겜의 방밀은 방어도를 많이 쌓아서 안죽고 버티는게 유효하다면 컨뱀은 복수 발동을 위해 10 근처에서 외줄타기를 해야하는 리스크가 있어

하지만 스타시커를 제외하면 직접적인 피니시가 없는 방밀과는 달리 어그로 뱀파에도 사용되는 각종 자해 데미지 수단을 함께 공유하는 점,

이를 자신의 자해 데미지를 상대에게 전가하는 카드와의 조합을 통해 폭발적으로 향상시키거나 명치에 직접 딜을 넣을 수단이 존재하는 게 차이점

뱀파는 질 땐 무력하게 지는 경우가 있긴 한데 이길 땐 정말 화끈하게 이기는 남자의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어

그러기 위해선 어그로라고 생각없이 1234만 하거나 컨트롤이라고 영능만 누르고 버티는 무식한 플레이 대신 극한의 운영이 필요하지만 말야

쉽게 이기는 게임보다는 운영의 묘미를 즐기고 싶다면 뱀파이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