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최강의 퍼리 카드
또또 묻혀서 추하게 재업한 것 같지만 기분 탓이다...
현재 섀도우버스 갤러리에 넘쳐나는 퍼리짤들은 다 어디서 생겨난 걸까? 개씹덕 카드게임 섀도우버스를 생각하고 입문한 뉴비들에게는 큰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목촌유인이라고 불리는 "키무라 유이토"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사이게임즈의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면 뉴비라도 이 얼굴이 익숙할 것이다. 키무라는 섀도우버스에서도 게임 프로듀서의 역할을 맡고있으며 섀도우버스의 각종 방송에서도 등장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그 중요한 인물인 키무라의 성벽에서 큰 문제가 생기는데...
이 새끼는 씹 퍼리충이다.
설명을 위해 몇 장의 사진을 첨부할까도 생각했지만 구태여 섀도우버스에 관심을 가져준 뉴비 섀붕이들을 마경으로 초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이는 관두었다.
따라서 퍼리충인 키무라의 입맛대로 카드가 생기기 때문에, 퍼리 카드의 성능이 비정상적으로 강해질 수 밖에 없고, 성능에 반해버린 섀붕이들이 퍼리충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18코스트 위치 추종자 《강철의 마수 레갈로아》
융합: 기계 타입
이 카드에 융합했을 때, 융합된 카드 1장당 비용 -2.
수호
출격 강철의 마수 레갈로아를 제외한 내 모든 기계 타입 추종자를 손으로 돌려보내고 그 수만큼 제조용 기계를 소환. 내 모든 제조용 기계에게 돌진 및 +X/+X 부여. X는 융합된 카드 수의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
기계 위치라는 덱 타입을 혼자서 만든 것이나 다름없는 카드. 이 카드의 존재로 인해서 "기계 위치"와 "폭발적인 필드" 두 키워드 간의 인과관계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기계 타입 융합하는 효과만으로 비용이 줄어드는 데, 융합한 카드 당 비용이 줄어든다. 기계라는 타입의 토큰 카드가 "제조용 기계", "수리 모드" 두 개나 존재하고, 이들은 필드를 채우면서도 얻어낼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융합 소재는 정말 널널했고, 그 필드를 레갈로아가 더욱 더 강화시켜주면서 손패는 보강해주는 정말 최강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이 레갈로아의 흉포한 성능 하나만으로 기계위치가 로테이션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2코스트 엘프 추종자 《요정룡》
수호
출격 자신에게 +X/+0 부여.
X는 이번 대전에서 파괴된 내 요정의 수.
키대원이라고 불리던 WLD에 나온 추종자로, 현재 섀도우버스 메타에 완벽히 자리잡은 "스택형"카드들의 조상격 카드이다. 스택형 카드 자체가 요정룡 이후로 만들어졌다고 과언이 아닌데, 이 요정룡이 얼마나 강했느냐?
"정룡분기"라는 말을 TCG플레이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 정룡이 바로 "요정룡"을 말하는 것으로, 너도나도 중립카드를 쓰던 당시 환경에 혼자서 자신의 힘으로 버텨낸 요정룡의 성능을 극찬하면서 섀틀딱들은 이 분기를 회상하고는 한다고...
극악무도의 덱 후퇴로얄의 키 카드였던 그 《베이리온》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후퇴는 신이고 베이리온은 그저 씹성능픽이다.
퍼리충 키무라의 픽이란 정말 두렵지 않을 수 없다...
3. 최강의 눈나 카드
지금까지 퍼리들의 습격의 잘 버텨준 섀붕이들을 위해 이번에는 아름답고 수려한 섀도우버스의 일러스트가 포함된 레전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8코스트 네크로맨서 추종자 《플루토》
출격 상대방 추종자 하나를 선택하여 파괴한다. 선택한 추종자의 공격력과 체력만큼 자신의 공격력과 체력을 각각 증가시킨다.
플루토는 가장 오래된 카드팩인 클래식 시절부터 함께한 근본 카드로, 당시에는 정말 강력한 성능이었던 "선택하고 파괴"를 가진 카드였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한 턴만에 필드가 쓸리고 다시 필드가 쓸리는 기괴한 게임이 아니었기에 필드싸움이 중요했는데, 단 8코로 상대의 강력한 추종자를 없애면서 플루토 본인이 그만큼의 공체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파격적이었다. 파괴만 해도 5코스트인데 그 스탯까지 가져온다니? 플루토는 절대 8코가 아닌 성능을 내버렸고 당시 기준으로는 밸런스가 말도 안된다는 평가가 많았었다고 한다...
2코스트 기계타입 드래곤 추종자 《극염의 용기병 로라》
출격 이 카드를 제외하고 내 손에 기계 타입 카드가 2장 이상 있다면, 자신에게 필살 및 수호 부여.
출격 강화 7: 자신에게 +2/+2 및 질주 부여. 상대방 전장에 추종자가 둘 이하라면, 상대방의 무작위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3. 이 효과를 2회 발동. 셋 이상이라면, 상대방의 모든 추종자에게 피해 2.
당시의 질주/페이스 드래곤은 로라를 빼고 논할 수 없었다. 기계타입이 패에 2장만 있으면 필살 수호를 가진 2코스트가 이득교환을 강요했고, 늦게 잡혀도 질주 추종자, 심지어 광역제거기를 가진 엄청난 강화 추종자로 탈바꿈해서 섀붕이들을 "로라펀치! 로라펀치!"로 물들게 했던 정말 강력한 추종자이다.
수려한 일러스트와 함께한 성능으로 인기투표에서도 괜찮은 성과를 내어 스킨까지 만들어졌으니 이미 그 강력함이 증명된 셈이다.
4코스트 엘프 추종자 《마안의 사냥꾼 송》
필살
출격 상대방 추종자 하나를 상대방 턴 종료까지 공격불가로 만든다.
오의 10: 진화한다. 내 다른 추종자 모두에게 +2/+0 부여.
해방 오의 15: 자신에게 「공격시 상대방 리더와 상대방 추종자 모두에게 자신의 공격력만큼 피해를 입힌다」를 부여.
정말 희귀한 효과인 "공격불가"를 달고있는 이 추종자는, 무려 해방 오의 효과로 공격시 공격력만큼의 전체 딜을 가지고 있다. 이 카드가 질주가 발리는 순간 명치에 강력한 딜이 들어가는데 심지어 이 공격불가로 강력한 추종자는 붙들어두고 약한 추종자들은 싹 쓸면서 딜을 넣는 극악무도한 카드였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성능과 일러의 관계"를 입증해낸 카드들까지 정말 무서운 역사가 아직 언리미티드에 살아 숨쉬는 것이다...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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