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쓸때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목줄 못잡는게 크다고 생각함. 마마나 페제로가 자기 페이스트 듬뿍얹고 성공하니까 무조건 자기 페이스트 듬뿍 얹는 전개로 가던게 눈에 보였음. 근데 그걸 목줄잡고 유열하지마! 하고 지속적으로 견제를 안넣어주니까 어중간한 작품들만 뽑힌거라고 봄. 가이무때도 태클 좀 걸었다지만 대부분 완구팔이를 위해서였지 스토리 전개자체를 좌지우지 하지는 않았으니까.
근데 요새 우로부치가 잘뽑았다는 소리 듣는 페그오 시나리오보면 스토리쪽에서 높으신분인 나스가 목줄 잡고 빠꾸놓은게 느껴짐. 제로오더때는 아예 대놓고 자기 페이스트 듬뿍 넣었다가 전면 빠꾸먹고 다시썼다고 인터뷰에서도 언급하고 3장도 이래저래 빠꾸먹었는지 후반부 전개가 좀 날아간 느낌이듬. 대신에 양쪽다 호평이라 암울함이나 절망 없어도 잘쓴다는걸 증명했지만 특촬에서는 힘들거라고 생각함. 특촬은 워낙 인기랑 매출이 스토리 진행중에 직접적으로 틀어버려서 목줄을 잡아도 변수땜에 제어가 안될거같음

4줄 요약
1.페제로나 마마마가 자기 취향으로 성공하니까 매번 각본에 현시창비율이 높아짐
2.가이무도 완구팔이땜에 이래저래 참견해도 스토리 큰 줄기나 인물 드라마는 안 건드림
3.근데 페그오에서 지속적으로 목줄관리하니까 유열 싹 빼고도 잘씀
4.얘는 계속 목줄을 잡아줘야 잘쓰는데 특촬은 그게 안되니 걍 각본 다시 안하는게 좋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