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과 관점에서 적은 것이 나랑 생각과 견해가 다르다고 시비걸면 xxx다..

1. 데스크미니는 노트북이 아니다.

   아무리 작고 들고 다닐 수 있다고 해도 데스크미니는 데탑일뿐 노트북이 아니다.

   노트북 대용으로 데스크미니를 고려한다면 백퍼 후회할 거다.

   아무리 작아도 노트북보다 부피가 크고 무겁고 게다가 휴대용 모니터도 챙겨야 해서 휴대성이나 이동성은 노트북과 비교 자체가 불가다.

   노트북과 데스크미니를 비교하는 슾우가 있다면 이미 당신한테는 노트북이 더 맞을꺼라고 본다. 

2. 사용목적과 사용환경을 잘 생각해라.

   데스크미니를 사기전 자신의 사용목적과 사용환경을 잘 생각해보자.

   단순히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영화 감상이나 하고 웹 서핑이나 한다면? 이 놈보다 작고 저렴한 미니PC도 있고 일체형 피씨도 있다. 

   항상 들고 다니며 카페나 도서관, 강의실에서 사용한다면? 당연히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최선이다.

   고성능 게임을 좋아 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그럼 도대체 이놈은 어디써야 할까? 참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이다.

   그럼에도 나한테 데스크미니가 필요한가? 잘 생각해 볼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놓고도 계륵의 존재가 될 확률이 매우 크다.

3. 데스크미니로 모든 것을 만족하려 하지 마라.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데스크미니는 포지션이 참 애매하다.

   애매하다는 건 결국 이놈을 갖고 모든 것을 만족하려면 안된다는 얘기다.

   데스크미니로 모든 것을 만족하려 하면 백퍼 후회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놈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이 놈이 갖고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해서 나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면 만족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4. 나의 경우

   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주로 노트북을 사용해 왔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놈들만도 메이커별로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노트북을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노트북이 갖고 있는 단점과 아쉬움 점이 있다.

   물론 데스크탑이 집과 사무실에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집에 있는 데탑은 나의 차지가 아니며 사무실 데스크탑은 말 그대로 오피스용일 뿐이다.

   최근들어 노트북의 아쉬움과 집과 회사에서 나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게임을 좋아한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게임은 다행히 아주 고사양이 필요한 게임은 아니다.

   그리고 직업상 일과 회사일은 아니지만 혼자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게 다른 것보다 CPU 성능이 중요하다.   

   그리고 국내외 출장을 많이 다닌다. 그것도 장기로... 해외에 가면 호텔보다 개인 하우스를 통째로 빌려 동료들과 지낸다. 

   또한 여기 슾우들처럼 나역시 PC를 조립하고 개조하고 튜닝하는 걸 좋아한다. 

   집과 회사에 들고 다니며 해외출장시에 캐리어에 넣고 갈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데탑을 조립하고 싶었다. 

   그런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여기 슾갤까지 흘러 들어왔다..

   처음에는 벨카3나 k39를 생각했지만 이 놈들도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는 너무 컸다...

   그래픽카드만 없으면 더 작게 만들 수 있을텐데 그래픽성능을 완전히 포기하기는 아쉽고....

   그렇게 고민중에 올해 7월 르느와르 CPU가 나오면서 그 성능이 내가 기대하는 것을 만족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르느와르를 지원하는 X300이 나오는 걸 알게 되었다. X300의 크기, 확장성 그리고 조립과 개조도 가능하고...

   나에게는 딱 맞는 녀석이었다..

   집과 회사에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는 다 있기에 데스크미니 본체와 아답터만 들고 다니면 된다.

   평일엔 회사에 두고 업무 끝나고 개인용도로 이것저것 갖고 놀고 주말엔 집에 들고와서 쓰고...

   출장을 가도 개인 하우스를 빌리다 보니 집에 모니터는 다 있다. 본체만 들고 가면 된다.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르느와르CPU와 X300은 내가 필요했던 부분을 크게 만족시켜 주고 있다. 

   아마도 22년에 DDR5와 RDNA2가 적용된 렘브란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녀석으로 잘 사용할 것 같다.

5. 결론

   데스크미니는 작더라도 노트북의 대용은 아니다. 

   더구나 모든 부분을 다 만족시킬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 

   나 역시 노트북/태블릿/데스크미니를 필요한 목적과 사용환경에 따라 갖고 다니며 사용한다.  

   르느와르 CPU가 자신의 목적에 맞는 성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지, 그리고 데스크미니 X300의 크기나 확장성 등을 잘 생각해 보고 구입하면 좋겠다.

긴 글 읽어 준 슾우들과 많은 정보와 도움을 준 슾우들에게 고맙다...

난 데스크미니에 만족하며 당분간 슾갤엔 오지 않을 듯 싶다...

아... 오버클럭 결과만 한번 공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