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기 힘들었던 캐릭터 질문?

(이 질문에는 다른 드라마 캐릭터를 꼽았지만 이후에 여러 캐릭터를 언급하면서 역이도 언급함) 이역이란 인물에 푹 빠져서 감명깊은 소설책을 읽고 난 이후에 독후감을 써야 할 정도였어요. 오히려 여기서 빨리 빠져나오고자 차기작을 빨리 선택했구요.

-7일의 ㅇㅂ를 보고 큰 팬이 되었다. 아직도 다시보기를 하고 그러는데 결말 받아들이기 힘들다. 작가분이 써주시는 결말이 아니라 본인이 원했던 결말이나 방향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저는 항상 작가가 써 주는 것에 대해서 올바르게 연기를 해야겠다 하는 주의기 때문에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하는 개입을 전혀 안 하고, 그러지 않는 편이고, 개인적으로 결말에 대해선 마음에 들어했구요. 굉장히 여지를 많이 남길 수 있는 부분이고 그 부분에 따라 각자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해선 여러분이 해석하는 것 자체가 답이라고 생각하구요.
어쨌든 전 뜨거운 사랑을 했던 사람으로서 한 여자를 정말 죽을 만큼 사랑했다는 표현은 끝까지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그 포인트를 잡고 연기했던 것 같아요.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드라마 추억들 잠깐 살펴봤는데 7일의 ㅇㅂ 생각을 하려고 하니까 제가 이렇게 슬픈데 공감을 해주시니 좋으네요. 7일의 ㅇㅂ 화이팅!!

+가장 호흡이 좋았던 여배우?
(난감해하다가) 처음 느낌은 ㅂㅁㅇ이 좋았고!! (이후 다른 드라마 파트너들 골고루 언급해줬음.ㅋㅋ 파트너 했던 여배우들이 모두 축하영상을 보내줘서 ㅎㅎ 근데 제일 먼저 채경본체 언급하니 팬들이 엄청 환호했다ㅋㅋ 축하영상에서 채경본체 나올때도 환호성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