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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분기 실적 발표....부진한 매출 지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6 09: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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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회사 인텔은 25일(현지 시간) 1분기에 매출 127.2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미국의 반도체 회사 인텔은 25일(현지 시간) 1분기에 매출 127.2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27.8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주당 순이익은 0.14달러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비록 전년 대비 전체 매출은 9% 증가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이 10% 감소하여 4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운영 손실은 25억 달러에 달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부터 회계 기준을 변경하여 파운드리 사업부의 성과를 별도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이 189억 달러, 운영 손실이 70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에 재진입을 선언하며 TSMC와 삼성전자, 세계 1위와 2위 파운드리 회사를 따라잡겠다고 발표했다.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는 지난달, "2030년까지 외부 고객으로부터 연 매출 15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파운드리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매출의 경우, 189억 달러 중 95%, 즉 180억 달러가 내부 거래에서 발생했으며 외부 매출은 9억 달러에 불과했다. 1분기에 발표된 파운드리 매출 중 대부분이 내부 매출로 추정된다.

인텔은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정규 거래 동안 주가가 1.77% 상승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약 8% 급락했다.

2분기 매출 전망은 약 130억 달러로, 시장의 기대치인 135.7억 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 이익은 0.10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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