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확장팩 추천좀"
"확장팩 뭐 뭐 사야 좋음?"
서울2033:후원자의 파격적인 100% 할인을 시작으로 아직까지 확장팩 구매 관련 질문글이 끊이지 않아, 그동안 많은 확장팩이 추가되고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정리본이 태어났습니다.
확장팩에 대한 재미의 기준을 '얼마나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가', '얼마나 스토리가 몰입이 되는가' 등으로 나누어 평가하였으니 구매를 희망하는 확장팩이 있다면&무슨 확장팩을 살지 고민이 된다면 구매 전 참고바랍니다.
이 평가본에는 어떠한 스포일러도 실려 있지 않습니다.
아기 황소너구리
ㄴ평가 총합) 추천
다양한 확장팩들과 연계되어 도움을 주고, 뒤이어 서술할 필수 확장팩인 '황소너구리 왕국'의 입장티켓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사는걸 추천.
스토리는 아기 황소너구리를 주워 돌보는 것으로 이것 자체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준비된 모험가
ㄴ평가 총합) 사지마
시작할 때 랜덤으로 주어지던 두 가지 가젯(능력, 아이템 등)을 이제는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분명 원활한 플레이에 크나큰 도움을 주고, 없으면 안될 수준의 필수적인 확장팩이긴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현재는 바로 밑에 서술할 '준비된 전문가'가 완벽한 상위호환 격으로 자리잡고 있고, 둘 중에 하나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슨 사정이 있어서 '준비된 전문가'를 영영 사지 못하는게 아니라면 넘어가는게 좋다.
준비된 전문가
ㄴ평가 총합) 사.
원래는 랜덤으로 두 가지 가젯을 주고 시작하지만, 준비된 전문가(일명 준전)만 있다면 정해진 프리셋의 가젯을 들고 시작하는게 가능하다.
무슨말이냐 하면, '준전'에 수록된 여러가지 직업들을 고른다면-(만약 '비밀 요원'을 고른다면 권총,은신술,사격술을, '공대 대학원생'을 고른다면 기계공학, 전기기술 등을 얻는 식으로)-그에 해당하는 가젯들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할 수 있는 가젯들의 바리에이션도, 밸류도 훨씬 높기 때문에 기존 필수 확장팩이던 준비된 모험가를 짓누르고 필수 확장팩의 자리에 등극했다.
물론 위와 마찬가지로 별개의 스토리는 없다.
드래곤 마운틴
ㄴ평가 총합) GOAT, 추천
서울2033이 막 확장팩의 시스템이 추가되고 서서히 게임의 틀을 갖추기 시작할 무렵 출시된 확장팩이다.
주요 줄거리는 폭주의 날 이후 미쳐버린 기계들을 사냥하는 기계사냥꾼 조합 '언플러그드'와 기계변태 '기술자'들로 가득한 용산에서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일들인데, 자세한건 직접 확인하시라.
스토리 면에서는 용산전자상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기술자와 언플러그드 두 세력간의 분쟁을 잘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호평일색이다.
또한 이야기 진행중에 다양한 가젯들을 획득할 수 있고 몸을 개조하며 이것저것 붙이는 재미도 있기때문에 스토리와 이득 두 가지 모두를 놓치지 않는, 구매를 머뭇거릴 필요가 없는 확장팩이다.
또한 게임 발매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동물 친구들
ㄴ평가 총합) 알짜배기, 추천
핵이 터진 후, 서울과 함께 변화한 동식물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확장팩이다.
전체적으로 심오하기보다는 유쾌하고 재치있는 인카운터들이 많으며 난이도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아 용산 다음으로 추천하는 확장팩이다.
(시기도 용산 바로 다음으로 출시된 대형 확장팩이다.)
또한 이 게임 UI에 레이드가 있는 걸 보고 '이 게임에서 레이드를 어떻게 하지?' 싶었을텐데, 그 레이드가 바로 이 확장팩에 수록되어 있는 요소기 때문에 레이드를 즐겨보고 싶다면 필수로 구매해야할 확장팩이다.
얻는 것도 많고 재밌기 때문에 추천.
뒷골목의 제왕
ㄴ평가 총합) 똥중의 똥, 사지마.
주요 스토리는 당신의 강함에 매료된 깡패들을 데리고 조직 전투를 일삼으며 기어코는 서울 최고의 무력집단으로 만드는 것인데..
(77%) 홍찰리와 칼잡이 무리를 보낸다.
(6%)무기고를 턴다.
(56%) 시간을 번다.
전투를 제외한 소소한 인카운터들은 나름대로 유쾌한 편이나, 정작 메인컨텐츠이자 이 확장팩의 구매이유인 '조직전투'가 위와 같이 확률로만 진행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현재 내 성장 상태가 어떻든, 인맥이 어떻든 모든 전투가 세밀한 전투 묘사 없이 그저 확률로만 진행되는 무료한 도박게임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운이 안좋다면 몇 분 내내 의미없는 확률 도박만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심지어 중도포기도 없다.)
다른 확장팩과 연계되는 요소도 있긴 하지만, 정말 쿠키가 남아돌거나 다른 모든 확장팩들을 구매한 상태가 아니라면 가급적 구매를 삼가길 바란다.
물론 이 확장팩에도 한 줄기 빛은 있는데, 조직의 우두머리 자리를 제안받는 상황에 거절한다면 돈 한칸 + 로망만 먹고 빠져나오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그 뒤로 부가적인 인카운터 또한 없기 때문에 매 판마다 돈 1칸씩 챙겨주는 90쿠키짜리 부스터팩 정도로 생각하고 산다면 나름?
무기속 위임
ㄴ 평가 총합) 근본 of 근본, 추천.
메인 스토리는 학생회와 자연주의자, 그리고 제 3세력간의 이야기들이며, 그 외에 다양한 인카운터들이 수록되어있다.
다른 확장팩들은 대부분이 자기 자신의 테마에 걸맞은 지역을 열어준다거나, 새로운 모험을 하게 해준다거나 하는데, 이 '무기속 위임'이란 확장팩은 학생회 관련 인카운터를 제외하면 달리 테마랄 것도 없이 그냥 오리지널 정서에 맞는 인카운터들이기 때문에, 분명 인카운터들을 다 봐놓고도 이게 무기속 위임에 수록된건지 아니면 원래 게임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 이야기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확장팩의 메인 스토리가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어 의미없는 선택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게임 전체적으로 질을 올려준다고 봐도 될 만큼 이득이 되는 인카운터 또한 다량 존재하기에 준비된 전문가와 함께 가장 먼저 구매해도 손색이 없을 확장팩이다.
또한 위에 말한 3세력 중 어느 하나 낭비되는 것이 없고 원한다면 그들 중 하나의 일원이 되어 활동하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강력히 추천하는 확장팩.
스토리도 무척 심오하고 흥미로우며, 얻는 것도 많다.
요리왕
ㄴ 평가 총합) 추천
확장팩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요리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이 수록된 확장팩이다.
짧게는 음료수 제작부터 길게는 두 남자의 대립관계까지, 게임 배경이 핵이 터진 이후를 서술하고 있다보니 그와 걸맞게 파격적인 요리들이 여럿 등장한다.
하지만 이 확장팩의 가격은 30쿠키이며, 그에 비례해 적은 분량임을 주의해야한다. 가성비보다는 꽉 찬 분량을 원한다면 당연히 다른 확장팩 먼저 사는 것을 추천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확장팩이지만, 플레이 중 얻는 이득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도 여러모로 얻는 것이 많기때문에 추천.
바운티 헌터
ㄴ 평가 총합) 현상금 사냥, 추천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등장하는 '칠러 김' 인카운터를 다들 한번씩은 봤을텐데,그런 느낌을 토대로 조금 더 발전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 확장팩 또한 다른 여타 확장팩들처럼 큰 뿌리가 있다기보다는 여러 작은 이야기들로 나뉘어져있는데, 하나하나 이야기의 구성이 잘 짜여져있고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흥미롭기 때문에 구매를 권장한다.
또한 플레이 도중 획득하는 아이템들도 많으며, 범죄자 소탕 후 획득하는 '검찰배지'로 여러 아이템이나 돈으로 교환할 기회를 얻기도 하니 추천.
스토리도 매력적이고 얻는 것도 많은 확장팩이다.
죄와 벌
ㄴ 평가 총합) 바운티 헌터 시즌2, 애매
전작인 바운티헌터가 적당한 난이도와 준수한 완성도로 출시 당시 호평을 받았다면, 이번에 소개할 '죄와 벌'은 일종의 후속작 개념이지만 출시 당시 비평이 대다수였다.
그 이유에는 수록된 일부 인카운터(이야기)의 난해함과 부조리함, 싸지 않은 가격에 비해 체감되는 이야기의 수가 적음 등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막상 까보면 인카운터의 수가 그렇게 적은 편도 아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제법 되기 때문에 지금와서는 나름대로 호평받는 확장팩.
기본적으로 모든 인카운터가 등장하는 바운티헌터와는 달리 죄와벌에서 몇몇 인카운터는 수배중을 비롯한 다른 가젯이 있는 상태에서만 등장하며, 이로 인해 생각한것보다 인카운터의 수가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적은 편은 아니다.
전작인 바운티헌터와의 연계인카운터 존재, 기본적으로 쿠키 120개라는 높은 가격, 기본적으로 수배중을 덕지덕지 달고다녀야 되기 때문에 마주치는 여러 위협적인 인카운터와 그로 인한 난이도 상승까지, 이런 이유들로 인해 추천은 하지만 뉴비들은 먼저 혜자라고 평가받는 다른 확장팩들을 구매한 후에 사는것을 권장한다.
이득을 쟁취하기보다는 도전정신을 부추기는 인카운터들이 다소 포함되어있어 무엇보다 이득을 중시한다면 득보다는 실이 많아 일단 보류하는걸 권장하지만, 스토리를 중시한다면 구매한들 후회는 하지 않을것이다.
장미의 이름으로
ㄴ 평가 총합) 비추천
이제는 피난민 대피소가 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확장팩이다.
플레이를 진행할 수록 뭐가 쌓이긴 쌓이는데, 이게 가젯도 가젯이지만 맹덕이 얼마나 관능적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큰게 함정.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게임북처럼 내가, 즉 본인이 선택하는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가 실시간으로 변경되는 점이 제일 큰 매력포인트라고 생각되지만, 여기서는 그걸 깡그리 무시해버린다.
???: 대충 놀라운 말들
/어머나!
/세상에, 정말요?
/..믿을 수 없어
ㄴ(다 똑같다)
매번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이런 의미없는 선택지가 수두룩빽빽하게 존재하며, 스토리가 점점 진행이 되면 될수록 이런 의미없는 선택지들은 결국 무슨 선택지를 골라도 내가 이 이야기에 아무런 관여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계속 자각하게 만든다.
결국 이 확장팩에서 얻을 수 있는건 몇 가지의 소소한 아이템과 능력뿐인데, 처음 진입할 때 모든 무기&식량과 돈을 전부 가져가기 때문에 이걸 이득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하다.
하지만 최근 '아기 황소너구리' 확장팩의 등장에 따라 이 확장팩의 가치 또한 상승했는데, 아기 황소너구리를 보유한 상태에서는 처음에 진입할 시 무기를 빼앗기지 않는다. 덕분에 그렇게 큰 패널티는 없이 의약품을 비롯한 몇가지 가젯을 챙기고 유유히 빠져나오는게 가능해졌다.
최종적으로는, 이득을 보기는 하지만 더불어 적지 않은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걸 이득이라고 봐야 될지 의문이고, 스토리는 하나같이 파멸적인 서사에 마지막을 제외하면 일체 개입도 할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최근 추가된 확장팩 덕에 전자는 어느정도 해결이 되긴 했지만, 후자는 딱히 더 변경된게 없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보다 이득을 중시한다면 우선 다른 가성비 확팩을 전부 구매한 후에 응애 황소너구리 한마리 끼고 들어가는것을 추천하고, 아침드라마같은 파멸적인 스토리를 원한다면 구매를 말리지는 않겠다.
참고로 스토리의 전개는 용산처럼 DDP 안에서만 벌어지는 일을 담고있으며, 전개가 끝난 후 관련된 추가적인 인카운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황소너구리 왕국
ㄴ 평가 총합) 사
서울에서 종정 마주치던 황소너구리들의 왕국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게된다.
황소너구리왕국에서 벌어지는 여러 기이한 일들과 이를 해결하는 주인공의 일대기가 이 확장팩의 메인 컨텐츠지만, 사실 핵심은 돈 저장 창고&스탯 뻥튀기다.
사실 스토리도 진지하고 심오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고 '~구리'를 활용한 여러 언어유희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해학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기 때문에, 스토리를 기대하고 사고자 한다면 말리고 싶지만.. 바로 밑에 서술할 기능때문에 결국엔 사야될 확장팩이긴 하다.
'드래곤 마운틴'이 용산을 거점으로 삼고 자주 들락날락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 확장팩 또한 마찬가지로 왕국을 거점으로 삼고 오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돈을 일종의 화폐 개념인 '말린 뱀"으로 교환하고 이걸 다시 돈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다른 가젯들을 획득하는데 사용하는데, 사실 이러한 기능이 이 확장팩을 구입하는 제일 큰 이유다.
왕국을 방문하는 주기가 꽤 짧기 때문에 돈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면 말린 뱀으로 바꿔 손재주나 날렵함같은 능력들을 향상시키거나, 돈이 하나도 없을 때는 말린 뱀을 돈으로 바꿔온다거나 하게 되는데, 이걸 잘만 이용한다면 근력 50레벨 같은 일들도 쉽게 해낼 수 있기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추천 비추천의 개념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구매해야할 확장팩이다.(물론 준비된 전문가보다는 후순위)
또한 이 확장팩에서 황소너구리와 대화를 할 수 있게되는데, 워낙 인게임에서 황소너구리가 이곳 저곳에 다 나타나다보니 대부분의 확장팩들과 연계되는걸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다.
세상에 나쁜 쥐는 없다
ㄴ 평가 총합) 의약품 뻥튀기, 추천
서울의 쥐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담은 확장팩인데, 대체로 스토리는 기상천외한 편이고 쥐를 이용한 유머가 곳곳에 뿌려져있다.
확장팩의 메인 아이템은 각설탕과 의약품인데, 쥐들을 도와주며 얻는 보상인 각설탕보다는 물론 후자가 확장팩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확장팩에 나오는 인카운터 중 하나인 KT&G 인카운터에서는 의뢰를 받아 다양한 쥐들을 사냥하고 의약품을 받을 수 있다. 단순 의약품만 봐도 6개나 뻥튀기가 가능하고, 의뢰 달성시 돈도 얻을 수 있고 중간에 소매치기나 불굴의 투지 같은 능력들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 KT&G 인카운터 하나만 보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토리는 앞서 말했듯이 거의 모든 인카운터가 심오하거나 철학적인 분위기가 아닌 병맛스러움을 띄고 있기 때문에 진지한 스토리를 기대하고 이 확장팩을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병맛스럽고 정신나간 이야기들은 재밌긴 재밌기 때문에 어차피 의약품 보고 구매할거 스토리에 대해 너무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확장팩.
서울림픽
ㄴ 평가 총합) 소소잼, 추천bb
황폐해진 서울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마님에서 개최한 올림픽..이라는 느낌인데
직접 참가해 메달을 모으며 보상을 쓸어갈 수도 있고, 돈을 내고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지만 사실 후자를 택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님에서 준비한 여러 경기들을 몸소 뛰며 메달을 모은 후 최종 보상으로 의료용 나노머신을 얻을 수 있는데, 도중에 얻은 메달로도 또 의약품이나 돈 등으로 바꿀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에 얻는 이득이 제법 되는 편이다.
경기 종목들도 딱 적당한 난이도에 약간의 기믹이 섞여있는 구조라 딱히 어려움은 느끼지 않을것이다. 문제는 마지막 축구 경기인데, 여기서 안면을 튼 여러 인물들에게 도움을 얻을 수 있는데 거의 절반 정도가 다른 확장팩들과 연계되기 때문에 확장팩이 거의 없이 출전했다가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른 모든 경기들을 성공적으로 치뤘다먼 1등과 2등의 보상 차이는 의료용 나노머신 3개냐 2개냐 정도의 차이밖에 없고, 축구경기 전의 종목들을 무리없이 클리어했다면 이미 연계되는 확장팩들은 구매한 상태일것이고 절반 정도의 인연은 확장팩이 없이도 찾을 수 있기때문에 생존력도 높여주고 주는 것도 많아 구매하는것을 적극 추천하는 확장팩이다.
미.연.시.
ㄴ 평가 총합) 텍스트 미연시, 추천
텍스트게임에서, 그것도 핵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에서 , 미연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확장팩이다.
주인공이 세 명의 공략대상 중 누군가와 운명적인 만남을 거친 후 학교에서 다시 재회하며 두근두근 콩닥콩닥 스쿨 로맨스가 시작된다.. 라는 흐름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미연시답게 모든 선택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평가는 좋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미연시라 상대방의 니즈를 채워줘야 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가젯의 양이 많은 편이며, 극후반부에서는 그 점이 더더욱 부각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짬이 찼다 싶을 때 구매를 권장하는 확장팩.
상대방과 친밀도를 쌓아가며 점차 우호적으로 변해가는 관계를 잘 표현해내 호평을 받고있으며, 주는게 많은 만큼 받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구매를 추천한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잘 빠진 편이기에 추천, 무엇보다 얻는 이득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주제가 미연시인 만큼 구매를 권장하지는 않는다. 종합적으로는 추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니 뉴비들은 구매를 삼가길.
신인 작가 단편선
ㄴ 평가 총합) 질보다 양, 추천
사실 확장팩이라기보다는 각기 다른 주제의 여러 이야기들을 한 군데 짬때려놓은듯한 느낌인데, 말그대로 기존의 이야기꾼이 아닌 여러 명의 새 이야기꾼들이 함께한 확장팩이기 때문에 기존의 정서와는 약간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약간 과하거나 덜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어도 그 정도가 과해 게임 전체의 분위기를 해칠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인카운터는 없고, 여러모로 실험적인 확장팩이기 때문에 반지하 측에서도 15쿠키라는, 일퀘만 몇번 깨면 구입 가능할 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구매하는것을 추천한다.
또한 어떤 이야기들은 스토리가 좋고 어떤 이야기들은 얻는게 많은데 워낙 그 수가 많다보니 어느 성향이든 딱히 불만을 느끼진 않을것이다.
분노의 도로
ㄴ 평가 총합) 추천
서대문 기마대와 함께 시원하게 질주하는 확장팩.
도로를 질주하다 서대문 기마대에 눈에 띄어 함께 악당들을 무찌르며 바이크 타고 달리는 확장팩이다.
진입 조건으로는 오토바이가 필요하며, 타 소규모 확장팩들처럼 한 주제의 인카운터가 여러개 들어있는 식이 아닌, 하나의 서사시가 진행되는 형식이다.
생각보다는 은근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메인 컨텐츠인 라이딩 액션 묘사는 대체적으로 평가가 좋지만 기반이 되는 스토리가 흥미로운지 아닌지에 대해 평가가 갈리는 듯 하다. 다만 이전까지는 서울2033에 없던 이야기의 플롯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맛보는 것을 추천한댜.
이야기의 흐름은 짧은 편이며, 등장하는 중간보스도 랜덤이고 여러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이기 때문에 거의 스토리 원툴인 점에 비해 리플레이성은 높은편.
플레이 중 뭔가를 얻긴 계속 얻는데, 이게 '분노의 도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오토바이 강화 용품들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그 중 몇개는 확장팩이 끝난 후에도 특정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기회가 주어지지만, 다량의 유용한 아이템을 얻는다거나 능력을 좀 올릴 기회를 준다거나 이런건 없다는 얘기.
이득을 중시한다면 일단 다른거부터 사라는 말을 하고싶고, 스토리를 중시한다면 한번 맛보라고 얘기하고 싶은 확장팩이다.
종합적으로는 추천.
블랙 아웃
ㄴ 평가 총합) 랜덤의 랜덤 인카운터, 애매
하나같이 술에 쩔은 주인공이 깨어나보니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라는 주제로 시작되는 9개의 이야기들을 담은 확장팩이다.
느낌상 술을 중심에 두고 모든 일들이 벌어질거같지만, 실상 술은 주인공을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하게 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고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뒤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핵심인 확장팩이다.
하지만 이 확장팩에는 하나 독특한 특성이 존재하는데, 바로 9개의 이야기중에 매 판마다 하나씩만, 랜덤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다른 비슷한 분량의 확장팩들과 비교해봤을때 명백히 체감되는 이야기의 양이 다르며, 각각의 스토리는 일관적으로 잘 뽐힌 편이지만 그 스토리를 체험해 볼 기회가 무척 적다는게 단점.
물론 가격은 쿠키 30개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고 인카운터가 랜덤으로 튀어나온다는것은 확장팩을 오래토록 질리지않고 새롭게 즐길수 있다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플레이 중 얻는 가젯은 어차피 판마다 인카운터가 다르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 큰 기대는 하지 말길 바라고, 각각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잘 짜여져 있기 때문에 당장 확장팩을 사서 뽕맛을 느끼고 재미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구매를 말리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도 손해보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노 맨즈 랜드
ㄴ 평가 총합) 게임 본래의 정서에 부합, 추천
이름부터가 노 맨즈 랜드로, 핵이 터지고 황폐화된 서울에서 벌어지는 여러 암울한 일들과 과거 서울의 잔해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확장팩이다.
다른 밝고 명량한, 이야기꾼의 위트가 팍팍 들어간 여타 확장팩들과는 달리 이 확장팩은 디스토피아적 정서가 암울하게 깔려있는것이 특징이며, '폐허가 된 서울'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서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게임의 분위기에 잠시 당황할 수는 있으나 결국에는 '황폐화된 서울'이라는 분위기를 제일 잘 살려낸 확장팩인 만큼 금방 그 정서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인카운터의 대다수가 철학적이고 암울한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그 스토리 자체는 꽤나 잘 짜여져있으며, 스토리를 중시하고 디스토피아적 정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제일 잘 어울리는 확장팩이 아닐까 싶다. 또한 이러한 암울한 요소가 주로 바탕이 되어있긴 하지만 평범하게 탐험하며 이득을 보는 인카운터도 꽤 있으며, 암울한 스토리의 인카운터들에서 얻는 가젯들도 제법 쏠쏠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수가 많고 주는 것도 많기 때문에 매력적인 확장팩이며, 가격도 싼 편이기에 구매를 희망한다면 머뭇거릴 필요가 없는 확장팩이지만
확장팩 구매 후 초기에는 이것저것 들쑤시고 다니다가 골절 저주받음 우울함 등등 안좋은건 죄다 얻고 체력만 깎이고, 필요로 하는 가젯들도 마냥 획득하기가 쉬운건 아니므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지르기보다는 어느정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갔다고 생각될 시점에 구매를 권장한다.
종합적으로는 추천하는 확장팩.
고양이를 부탁해
ㄴ 평가 총합) 서울의 다양한 괭이들. 추천
다양한 고양이들과 그에 얽힌 사연들을 주제로 한 20가지의 이야기가 포함되어있는 확장팩.
재치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플레이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실보단 득을 월등히 챙길 수 있는 확장팩이다.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도 포함되어 있고 전반적인 스토리의 퀄리티도 높은 편이기에 추천. 가격도 60쿠키에 이야기도 꽤 많이 들어있어 가성비가 좋은 편인데, 중간에 몇몇 개는 조금 난해하다 싶은 인카운터가 포함되어 있긴 하다. 아마 외주작가들의 이야기인 것으로 보이는데, 전체적인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얻는 것도 많고 이야기도 많고 스토리도 괜찮은 굿 확장팩, 추천.
원 피스 쉽
ㄴ 평가 총합) 한강 모험기, 어려움-추천
한강을 조각배 하나로 유람하며 서울 그 너머를 바라보는 이야기를 담은 확장팩.
서울 밖의 보물을 찾기 위해 한강을 타고 서울을 나가려는 아저씨와 그 배에 올라탄 주인공이 겪는 일들을 담은 한편의 서사시가 진행된다.
스토리 구성 전체가 굉장히 유기적이면서도 수준급으로 짜여져 있고, 합류하는 동료들의 디테일과 쫄깃한 전투묘사까지 뭐하나 빠짐없는 확장팩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확장팩 자체의 난이도는 꽤 높은 편. 한강을 따라 마주하는 여러 괴기한 적들을 상대하는 데에는 많은 가젯과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부디 멋모르고 멋있는 표지에 낚여 초장부터 이 확장팩을 구매하는 응애뉴비는 없길 바란다.
꽤나 도전적인 확장팩이기에 득보단 실이 월등히 많으며, 진입 인카운터 자체가 후반에 등장하기 때문에 여기서 생긴 변화가 게임 전체에 큰 영향을 주기도 힘들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추천하긴 하지만.. 확장팩 자체의 체급이 좀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고수가 됐다고 생각할 때쯤 구매하는 것을 추천.
발명의 날
ㄴ 평가 총합) 기술자 확장팩, 추천
기술자들의 영웅이자 우상인, 깡손이 서울 전역의 기술자들을 불러모은 후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확장팩.
기본적으로 기술자 상태인 경우에만 인카운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기술자 가젯을 획득하지 못하게 되거나/잃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도록 주의.
확장팩의 가격은 90쿠키로 뒷골목과 동일한 가격이며,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확장팩의 분량을 생각하면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줄거리는 서울 전역으로 퍼진 위험한 발명품들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것이 메인이며, 하나하나 스토리의 질이 높고 얻는 가젯들도 꽤 되기 때문에 추천한다.
딱히 뭔가를 집중적으로 뽑아낼 인카운터는 없지만, 앞서 말했듯이 스토리가 유쾌하면서 잘 짜여져있기 때문에 깡손이 누군지 궁금하다, 기술자들을 더 알고싶다, 재미있는 스토리가 보고싶다 한다면 구매를 망설일 필요가 없는 확장팩.
엽총과 송곳니
ㄴ 평가 총합) 엽우회 테마 확장팩, 추천
게임의 메인 세력들 중 하나인 엽우회와, 이번에 집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 송곳니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있다.
주인공은 이 두 세력 중 하나에 몸을 담으며 자신이 속한 세력의 신조에 걸맞는 행동을 하며 세력의 몸집을 키우거나, 상대 세력을 여러 방식으로 공격하는 등 두 세력간의 전쟁이 메인 컨텐츠다.
스토리에 등장하는 여러 조•주연들도 매력적이며, 각 세력에 몸을 담군 뒤 등장하는 인카운터들이 하나같이 재밌고 질이 높기 때문에 스토리는 무척이나 좋은 편.
하지만 난이도는 쉬운 편이 아니며, 기본적으로 여러 가젯이 필요하며 특히 마지막 전투까지의 빌드업을 위해서는 자신이 제법 강한 편이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구매를 삼가길 바란다.
분량은 게임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 계속해서 인카운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심심할 틈이 없지만, 진입 조건이 이전 회차에서 엽우회의 영웅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척 까다로운 편. 쉽게 말해 이번 회차에서 엽우회에 평화를 가져다주변 다음 5번의 회차동안 이 확장팩알 즐길 수 있다.
가격도 200쿠키라는 비싼 가격에 요구 가젯도 많은 편이기에 초보자들에게는 권장하지 않고, 여러모로 게임에 적응이 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확장팩.
카지노 로얄
ㄴ 평가 총합) 돈이 복사가 된다고, 추천
말그대로 카지노에 가서 하루종일 도박하는 확장팩.
카지노답게 수많은 장르의 도박판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 확장팩에서는 무려, 말그대로 쿠키를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정확히는 돈이 아니라 돈과 서로 교환이 가능한 카지노 칩으로 바꾸는 것이며, 이 칩으로는 또 여러 유용한 아이템과 능력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쿠키만 많다면 게임을 슈퍼 이지모드로 즐기는게 가능해진다.
물론 쿠키로 사는것 외에도 직접 게임을 즐기며 확률에 따라 칩을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얻은 칩들도 위와 같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황소너구리 왕국'보다 직접적인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익숙해진다면 훨씬 유용하고 바리에이션도 넓다.
스토리가 있긴 있지만 개연성을 살려주기 위한 과거회상 정도기 때문에, 조금 무거운 황소너구리 왕국 정도로 생각하는게 편하다.
황너굴과 비슷한 연유로 추천.
물물 교환
ㄴ 평가 총합) 추천
바늘, 성냥, 보리차 3신기로 이것저것 물물교환을 해나가는 확장팩.
여러방면으로 도움이 되는 '교섭'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염방사기나 삽 등 좋은 물건들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확장팩.
물론 온통 이득을 중시하는 인카운터밖에 없기 때문에 우선 스토리를 더 즐기고싶다면 구매를 보류하길 바란다.
옛날 옛적에
ㄴ 평가 총합) 여러 이야기들과 서울2033을 잘 섞어낸 확장팩, 추천
당신은 역사학자 안 존스로부터 서울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흥미로운 일들을 기록하는 엄중한 책무를 도맡게 되었습니다.
라는 줄거리로 진행되는 확장팩이며, 해와 달의 오누이, 금도끼 은도끼, 피노키오 등 여러 전래동화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에 몸소 휩쓸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확장팩이다.
기본적으로 여러 우화나 이야기들을 서울2033 특유의 색채와 적절하게 버무려냈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며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제법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추천하는 확장팩.
프린세슘 메이커
ㄴ 평가 총합) 서울에서 애키우기, 애매
확장팩 자체는 버려진 아이인 '리사'를 키우면서 등장하는 여러 소소한 인카운터들을 풀어내는 형식으로, 다양한 확장팩들과 연계될 뿐더러 여러 엔딩에 맞는 양질의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프린세스 메이커를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꼬맹이인 리사를 키우며 나중에 어엿한 성인이 되기까지를 담고있다. 자신이 키운 방향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것이 매우 유사한 점.
메인이 되는 스토리도 좋은 편이며, 전체적인 퀄리티 자체가 매우 공을 들인 티가 나는 확장팩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전반적으로 추천받을만한 확장팩이지만, 중요한건 이 확장팩의 가격이다. 무려 쿠키 300개로, 게임 내에서 가장 방대한 볼륨을 자랑하는 확장팩인 '언더월드'와 같은 가격.
단순히 리사를 키우며 얻는 소소한 연계 이벤트들을 보는 재미로 구입하기에는 가격이 꽤나 쎈 편이고, 본격적으로 업적작을 들어가기 시작하면 정말 말도 안되게 힘들기 때문에, 만약 사고자 한다면 어느정도 고이고 난 후에, 연계되는 확장팩들도 많이 구매한 후에 사는 것을 권장하는 확장팩.
확장팩 자체는 추천하지만, 가격이 워낙 쎈 편이기에 쉽사리 구매 순위를 정하기는 힘든 확장팩.
마님의 바텐더
ㄴ 평가 총합) 1회성 확장팩, 비추천
주요 줄거리는 술집 '마님'에서 젊은 바텐더를 고용해야한다는 명목으로 당신을 바텐더로 내세우고 그 과정에서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인데..
확장팩 설명란에도 써있듯이 전체적인 흐름 자체가 굉장히 선형적이며, 그 외 별다른 재미 요소나 랜덤성 없이 그저 스토리 하나를 쭉 읽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 확장팩을 즐기고 난 후에는 보상을 얻기 위해 스토리가 끝날때까지 스크롤 기능을 끄고 선택지를 연타하거나, 그냥 확장팩 자체를 꺼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이런 단점을 타파하기 위해 '뒷골목 두목'이라는 가젯이 있을 경우 부하들을 시켜 이야기는 전부 스킵하고 보상만 타내는 방법도 있지만, 정작 필요한 뒷골목 두목을 얻게 되는 확장팩이 그토록 기피되는 확장팩인 '뒷골목의 제왕'인지라..
물론 이득을 중시한다면 플레이 중 얻는 여러 가젯은 결코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스토리를 중시한다고 해도 플레이 중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인 서사를 가지고있다. 하지만 워낙 선형적인 탓에 당신의 선택지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한번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다시 이야기를 듣는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으며, 무엇보다 그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긴 탓에 처음 들을때는 새롭지만 두 번째 부터는 끄고 플레이하게 되는 확장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이라도 이런 스토리들을 맛보고 싶다거나 이득을 얻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가격 또한 120쿠키로 비싼 편이기에 비슷한 가격대의 더 알찬 확장팩을 먼저 사는것을 추천한다. 총합적으로는 비추천.
서울의 밤
ㄴ 평가 총합) 다재다능, 추천
말그대로 서울에서 찾아온 밤을 여러 방식으로 즐기는 확장팩이다.
혼자 기타를 연주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시간을 보내면서 능력을 발전시킬 수도 있고, 산책을 하면서 여러 만남을 가질 수도 있다.
50쿠키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해 여러 양질의 스토리가 포함되어있고 얻는 가젯도 하나같이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기에 구매를 추천한다.
난이도도 상당히 쉬운 편에 기본적으로 도움을 주는 확장팩이기에 필수는 아니어도 개인적으로는 안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확장팩.
언더 월드
ㄴ 평가 총합) 서울의 알파이자 오메가, 고인물용-추천
지금부터 당신은 심부름센터의 일원이 되어 머나먼 지하세계로부터 서울의 권력자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게 어떤것이든 가져오는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라는 스토리로 진행되는, 총 100개의 층이있는 지하세계를 탐험하는 형식의 확장팩이다.
여러가지 떡밥이 난무하고 사실상 게임의 종결 컨텐츠라고도 볼 수 있을만큼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로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 확장팩 자체의 기본적인 난이도는 그렇게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물론 확장팩의 모든 업적을 클리어하려한다거나 숨어있는 히든보스를 찾는다거나 한다면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지만, 다음 층으로 내려가게 해주는 아이오딘 정제는 어느정도 요령만 쌓인다면 쉽게 수급할 수 있고, 방독면도 왠지모르게 계속 쌓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 확장팩의 엔딩을 본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할 경우 물론 어려운 편이긴 하지만 그렇게 익스트림한 편은 아니라는 말.
물론 지금은 꽤나 파워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상태고, 플레이 중 계속 수급되는 가젯에 비해 요구량이 조금 적다 뿐이지, 당연히 뉴비들에게는 크나큰 벽으로 느껴진다. 지하로 진입할 진입 기회는 정해져있고 그 안에 최대한 지상에서 힘을 키워야하는데, 이게 가능해지려면 기본적으로 보유한 확장팩의 수가 꽤 되어야 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300쿠키씩 갖다 부으며 필수 확장팩 몇 개만 사고 들이댔다가는 쉽사리 엔딩을 보지 못하고 지쳐갈것이다.
하지만 역시 무척이나 잘만든 확장팩이고 그 양도 어마어마할 뿐더러 여러 떡밥이나 스토리 자체로 인해 결국엔 거쳐야 할 확장팩이기 때문에 결국 순서의 문제일 뿐 이걸 안산다는 선택지는 없다고 본다.
잠실 칼리파
ㄴ 평가 총합) 고인물들의 도전과제, 뉴비입장금지
한 마디로 고인물들의 무덤이다.
기본적으로 첫 보스를 제압하는데 최소 근력 20레벨이 필요하며, 전기기술이나 철학같은 가젯들도 5레벨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장팩을 별로 사지 않아 게임의 총 페이지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클리어가 불가능하니, 다른 확장팩들을 어느정도 구비한 뒤에 사는 것을 추천한다.
언더월드처럼 난이도가 빡센 확장팩은 그만큼의 스토리나 얻는 것들이 있지만, 이 '잠실 칼리파'라는 확장팩은 딱히 스토리랄 것도 없이 그저 탑을 정복한다는 도전과제 하나를 깨기 위한 것이므로 뉴비들은 손도 대서는 안될 확장팩이다.
앞서 말했듯이 몰입할만한 스토리는 전무하고 득보단 실이 월등히 많은 확장팩이며, 진입 인카운터 또한 게임 최후반부에 등장하기 때문에 여기서 생기는 변화가 플레이중인 회차에 큰 변화를 주기도 어렵다. 무언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도전하고 싶은 고인물들에게는 구매를 말리지 않겠지만, 뉴비들은 말그대로 손도 대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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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이득 원툴 확장팩들
ㄴ 마님의 바텐더, 황소너구리네 왕국, 물물 교환, 카지노 로얄, 준비된 전문가, 서울림픽, 뒷골목의 제왕
ㄴ(스토리 전무or비중 낮음)
ㄴ(마님의 바텐더의 경우 2회차부터는 돈3칸 맥주10개 원툴로 전락하기 때문에 포함, 스토리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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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확장팩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만을 담아보려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점은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08.21 19: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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