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커담콜에 집중하게 된 계기 - 조현병 마이너 갤러리

조현병(정신분열병)이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입니다. 조현병을 앓고 있거나, 주변에 조현병 환자가 있는 분들 그리고 조현병에 관심 있는 분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매니저

뮤리아♥(d2muria)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16-08-30

[일반] 내가 커담콜에 집중하게 된 계기앱에서 작성

1234

2024.02.17 19:05:36

조회 95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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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한 날 푸는 썰이지만 편돌이하는데 말은 통하는 중증조현환자 매일온다.

콜라 큰병, 얼음큰컵 사서 매장내 자리에 앉아서 얼음컵에 가득채운 다음에 벌컥벌컥마심.

그리고 몇분뒤 접신을 시작함.

손가락을 접었다펴며 예수예수예수예수..라고 중얼거린다.

예수랑 접신하는 것으로 추정함.

악상떠오른 베토벤마냥 갑자기 펜이랑 종이 달라고 함.

주면 한자로 종교관 휘갈겨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타짜가 판을 떠나듯

종이따윈 안챙기고 남은 콜라만 들고 쿨하게 떠난다.

편돌이초짜땐 빨대 필요하냐고 묻거나, 거스름돈 거슬러 주는 무례한 짓을 하기도 함.

필요없는데..(성가신 표정 지음)

속세에 관심없고 단지 돈은 콜라를 사기 위한 도구라는 느낌.

코로나 유행 바로 직전이니 5년넘었는데 머리안감고 새치가 가득한 머리, 수염, 깡마른 체형 아직도 기억남.

사장은 진상취급함

나도 처음엔 무서웠는데 자주보니 타인에겐 무심하지만 선한 느낌도 있고 올때마다 거스름돈 챙기고 좋았음. ㅇㅇ

내 인생을 바꾼 이야기 였다

그리고 이때 이후로 내가 병원 꾸준히 다니기 시작함.

병적으로 도박하고

신기한일이 ㅈㄴ 많았네

조현병ㆍ조울증ㆍ아스퍼거ㆍADHDㆍ병적도박ㆍ간헐적폭발장애ㆍ충동조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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