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부자들의 인생만이 가치있는 삶이다 단정지을 순 없지만

인생 ㅈㄴ 짧고 무의미하다고 느껴질때가 너무 많음

10대에는 없는 궁핍함과 찌질함, 불안감속에서 자라느라 늘 눈치보기 바빴고

20대에는 없는 형편에 젊은날 추억이나 청춘이라할 것 하나없이, 군대에 학자금에 대학 생활비 충당하느라 매일매일이 알바인생이었음 해외여행? 어학연수? 꿈도 못꾸지

진짜 대학4년동안 알바한 기억밖에 없어.. 

30대에는 가까스로 취업해서 직장생활하는데 그마저도 박탈감의 연속임..  있는 집 자식들은 승진이니 진급이니 신경도 안쓰고.. 적당히 월급루팡짓 하면서 부모가 사준 집에

차타고 다니면서 연차 팡팡써가면서 해외여행다니고 데이트하러 다니고 그래도 나보다 돈많고 물려받은 집이 벌어다준 돈이 내가 평생 모은 돈 보다 많은..

그래도 30대 말에 악착같이 돈 모아서 지방에 아파트 한 채 대출껴서 장만했다.

근데 진짜 돈도 운이 따라줘야 버는건지 내가 사자마자 집값은 오르지도 않고.. 마피가 붙거나 폭락을 하더라..

난 뭐 청약통장으로 된거라 걍 상관없는데  처음에는 피가 싸면 2~3천에서 많으면 6~7천까지 붙던 아파트가

입주때 되니까 시바 마피 500,1000 이래되더라.. 하..

근처에 있던 아파트들도 죄다 1억 이상 많으면 2억도 빠지고

어차피 난 실거주긴한데.. 어차피 뭐 결혼도 포기했음...

결혼해서 자식 낳아봐야 자식한테 지옥을 대물림 시켜주는 것 밖에 안되고

지금은 연애도 포기했음.. 40줄에 뭔 여자냐..

그냥 집대출 갚고 그걸로 나중에 주택연금이나 받으면 살거임..

이번 생은 걍 망한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