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랑 비슷한 놈들 혹시 있냐.모바일에서 작성

ㅁㅁ(14.38) 2024.04.06 00:00:02
조회 127 추천 0 댓글 3

예를들면 이래.
난 다이어트한다고 계속 얘기함. 배가 졸라 나왔어.
그래서 내 식단대로 먹는다고. 엄마한테 내가 먹을 음식은 따로 하지 말라고 얘기해.
근데 엄마는 매번 나한테 밥먹으라고 그럼.
몇번을 얘기해도 그래. 매번 밥먹었냐 밥먹어라.
아니 나 다이어트한다고. 내가 알아서 먹는다고.
헬스장갔다가 저녁늦게 들어오면 밥먹었냐 물어봄. 안먹는다고 얘기함.
똑같은 얘기 패턴을 수십번 반복해도 끝이없음.

근데 더 짜증나는건 엄마도 나를 볼때마다 매번 아이고 저 배봐라 큰일났다 이러고 호들갑 떨어댐.
아니 ㅆㅂ 다이어트 한다는데 단백질도 야채도 별로 없이 탄수화물만 가득한 식단만 매번 차려놓으니까 내가 알아서 먹겠다는데. 매번 밥먹어라 얘기하면서 또 배많이 나왔다고 매번 호들갑을 떨어댐. 짜증내면 또 세상 서러운표정지음.

엄마가 나 사랑하는거 아는데 진짜 이거 당하다보면 미쳐버림.

엄마가 매일 먹는약이 있는데 지하철5정거장 가는 병원에 가서 약을 타먹음.
근데 바쁠때는 거기까지 못간단말야.
그래서 엄마 처방전 사진찍어다가 집 바로앞에 병원가서 이 처방전대로 약좀 처방해달라고 하라고. 약이 없으면 대체약 가능한지 약국에도 다 물어봤음.
집앞에서 그냥 지으면 됨.
근데 또 한정거장 더 가야있는 병원에서 지었다네? 대체 왜?
내가 뭘 알아봐서 최선의 방법으로 해주면 그대로 듣는일이 없음.

무슨 영양제를 꼭 먹으면 좋다더라 해서 사놓고 먹으라고 하면 안먹음.
그러다가 엄마가 보는 찌라시 유투브같은거 보고 그게 좋다더라~ 이럼.
엄마 그거 사놨는데 안먹잖아.
이패턴도 열번도 넘게 반복함.

치매인가 진짜 걱정됐음. 근데 치매는 아님.
그냥 자식이 하는말은 그냥 대충듣고 밖에서 똑같은 아줌마들이 해준 말이나 아줌마들 단톡방에서 찌라시 들어오는건 철썩같이 믿음.
무슨샴푸가 탈모에 좋다더라 무슨샴푸가 탈모에 좋다더라 그놈의 샴푸는 왜자꾸 사대는지.

이런게 반복되니까 난 엄마한테 뭘 해주지도 않고 굳이 말을 안하게됨. 내말을 다 흘려듣는거 같거든.
그래서 말을 점점 안하면 너는 엄마가 싫냐고함.

나를 분명 사랑하는걸 내가 아는데 내입장에선 나를 미치게만든다.
나도 엄마한테 부채의식이 있음.
나한테 엄마인생 갈아넣었다는.
엄마도 나없으면 못살고 나도 엄마죽으면 제정신으로 못살거같음.

내가 나를 해석하면 심각할정도의 애증임. 애정과 혐오?가 섞여있음.

근데 아빠도 비슷함. 우리집구석 쌍도집안인데다가 하루종일 티비에는 트로트 아니면 티비조선만 틀어져있음.

진짜 같이있다보면 정신병걸릴것 같아서 빚을 져서라도 빨리 집을 탈출하려고 어떻게든 돈버는중임.


내가 내 친할매를 아직도 증오하는데. 그인간이 우리엄마 트라우마의 제일 큰 원인이거든. 시집살이를 ㅈ같이 시켜서. 아빠도 방관자였고.
할매 장례식에 친척 다합쳐서 30명정도가 모였는데 마지막 보내는길에 한명도 빠짐없이 전부 다 고개숙이고 엉엉우는데 나는 혼자 마피아게임하는거마냥 고개들고 멀뚱멀뚱 쳐다만봤다. 저렇게들 슬픈가 싶어서.

나는 우리집구석이 정상이라 생각 안하고 나도 정상이라 생각안함.
나는 성향테스트해보면 매우 선하고 타인을 돕는걸 좋아함. 근데 내가 스스로 잘아는 내 내면은 온갖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사이코패스기질도 있다는걸 내 스스로 알고있음.

난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고싶고. 그러기위해서 내 사패기질을 다스릴 방안을 끊임없이 찾고있음. 아직은 못찾았다.
종교가 없는데 예수는 안믿지만 신부들은 믿어도 될것같아서 성당이나 한번 나가볼까 생각중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공지 흙수저 갤러리 이용 안내 [103] 운영자 15.10.28 61227 173
831036 앰생 찐따 흙수저 백수 채팅방 오세요 흙갤러(118.235) 20:16 2 0
831035 인종챠별이 진짜 모욕의절정인듯 살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52 22 0
831034 찐 수저는 경제적 계급보다 인종임 ㅇㅇ 흙갤러(112.186) 19:37 31 2
831032 메이플+리니지 3클라+넷플릭스+vscode 컴터 견적좀 짜주세요 ㅇㅇ(223.38) 18:56 16 0
831031 손절당해도 싼 흙부모를 반드시 손절해야 하는이유 ㅇㅇ(172.56) 18:49 31 4
831030 거지들아 내 발이나 핥아라. [1] ㅇㅇ(121.132) 18:49 20 0
831029 얘들아, 뭐 살까..? [2] 디시가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8 28 0
831028 흙수저면 머리 좋다면 일본어 공부해서 이민 알아봐라 (특정기능) 흙갤러(223.39) 18:35 20 0
831027 흙수저라도 저렴하게 살수있는 인터넷 쇼핑 괜찮더라.. 디시가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 23 0
831026 배 부른 새끼들 많을 것 같다 ㅇㅇ(211.214) 18:11 27 0
831025 어딜 가도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기고 적응 못 하는 건 연쇄적인 거다 ㅇㅇ(211.214) 18:04 11 0
831018 교정 좀 일찍했어여되는데시발 [2] 흙갤러(117.111) 16:54 53 2
831017 모든문제는 니가 나가살면 해결됨 [2] ㅇㅇ(59.15) 16:49 68 4
831015 아니 지가 돈 다써놓고 또 지탓이냐하면 누구탓하냐고 시발 ㅇㅇ(119.201) 16:29 22 1
831014 왜 낳았을까 [3] ㅇㅇ(106.101) 15:59 61 2
831013 에너지 드링크.. 디시가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6 29 0
831010 최신근황 [1] 고독사(211.172) 15:28 64 2
831008 내 누나년 내가 하루에 한번 샤워하는데 그거갖고 [2] ㅇㅇ(122.36) 15:19 60 2
831007 2년전 글쓴이 근황 털어놓고 갑니다 [8] 흙갤러(223.62) 14:55 95 4
831005 33살 순자산 1140만원인데 인생 망했냐?? [2] 흙갤러(175.123) 14:40 44 1
831003 교도관 하면 어떤 이미지냐 [3] 흙갤러(42.27) 14:04 52 1
831001 흙수저애비새끼쳐죽이고싶다뉴스나오면난줄알어라 [2] 흙갤러(106.101) 12:40 54 2
831000 인생의 목표 흙갤러(106.102) 12:36 27 1
830998 메이플 해보려는대 남캐가 낫나요 여캐가 낫나요 ㅇㅇ(223.38) 12:33 31 0
830997 흙수저아니지만 사실상 흙처럼 살았음 ㅇㅇ(118.235) 12:19 40 2
830995 빌거라고 왕따당함 [3] ㅇㅇ(118.235) 11:59 74 2
830994 엄마는 왜 날 낳았을까 [3] ㅇㅇ(118.235) 11:57 57 2
830993 실제로 고려장하는 사람 봄 [1] ㅇㅇ(118.235) 11:52 49 1
830991 동생계정으로 게임하시는분들 계신가요?? ㅇㅇ(223.38) 11:37 22 0
830989 선택이쌓인다 사람살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2 0
830987 가족이 있다는건 큰 힘이 되는것 같다. 내가 망가지지않은 유일한 이유다. ㅇㅇ(223.38) 11:10 26 0
830985 가화만사성이라고 들어봤냐 [1] ㅇㅇ(118.235) 11:06 47 3
830984 낳은 걸 내가 원할거라고 착각하지마 ㅇㅇ(180.228) 11:01 35 1
830983 흙갤 보면서 느낀점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8 94 3
830982 의외로 사이비도 장점이 있음 ㅇㅇ(172.56) 10:47 56 2
830980 컴퓨터를 살까말까 계속 고민만 하는 중이다... 이제 지긋지긋하다 [1] ㅇㅇ(223.38) 10:29 37 1
830978 신세 한탄 고만하고 매일 밥먹고 편한데서 잠 잘수 있는거에 감사해야지 ㅇㅇ(49.1) 10:17 22 0
830975 나보다 인생 망한 새끼있냐 [4] 흙갤러(122.32) 09:09 75 0
830974 한국에서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머리가 좋으면 일본 특정기능이나 이민이맞음 흙갤러(223.39) 08:29 57 0
830973 디시갤사람들출입금지래 [1] 최말년(211.192) 08:02 61 1
830972 흙수저 집 특 흙갤러(118.235) 08:01 62 2
830966 불완전 목맴 시도해 본 갤러 있냐? [2] 흙갤러(112.186) 02:31 73 0
830964 흙수저 애미년특은 맨날 심심하면 식당감 ㅇㅇ(116.44) 00:09 89 1
830963 내누나년 나보고 자꾸 장애인이라 하는데 어카냐 [3] ㅇㅇ(122.36) 06.07 84 0
830962 병신같은 부모새끼 여력도없는데 3명낳음 [3] ㅇㅇ(61.84) 06.07 90 5
830961 흙수저 반지하의 삶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85 2
830960 버거킹 와퍼주니어 세트 후기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82 0
830959 오늘따라 밤에 배가 되게 고프네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7 0
830958 애미년 속으로 비웃고 있다 ㅇㅇ(115.41) 06.07 38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