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조건없이 초대졸 이상에 열정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고 보수도 괜찮아서

그정도면 한 7년 정도는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수학은 내가 중3까진 마스터 수준이었어서 어떻게 해볼만은 하지만 문제는

잘 푸는거하고 잘 가르치는건 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함.

특히나 대상이 초딩들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지루하지 않고

그나마 재밌게 어르고 달래면서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봐도 견적이 안나오더라.

내 고딩 때만 떠올려봐도 주변에 그나이 먹도록 선생들이 하나하나 떠먹여주길 바라는 애들이 천지였는데

난 공부는 결국 스스로 하는거라 보기 때문에 처음 개념설명 할 때 빼고는 질문만 받다가 어려운 문제는 토론하는 식으로 할 생각이었음.

그리고 성적대별로 30점 이상 차이나는 애들끼리 같이 수업을 듣게하면 그것도 고역임.

수학이나 영어같은건 다른 암기과목들과 달리 누적된 능력치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난 가능하면 50~70점대 애들을 모아놓고 6개월만에 80~90점대로 만드는걸 목표로 하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