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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얼마전까지 우리집이 가난한줄 알았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19.02.20 02:43:28
조회 2709 추천 25 댓글 15

울집은 원래 아빠가 대기업 다니다가 imf때 명퇴 당한이후

아빠는 pc방 운영하고 엄마는 이디야커피 조그만 매장 운영하고

생긴지 20년도 더된 30평대 아파트 살고있음 ㅋ

아빠 피씨방은 예전엔 엄청 잘됬는데 요샌 뭐 임대료랑 인건비 빼면 얼마 안되는 수준이고 그래서 사실 엄마가 실질적 가장임

부모님 소득으로 나랑 동생 학자금 대출 안받고 빚없이 사는게 불가능 했을텐데

그나마 아빠가 할아버지한테 물려받은게 조금 있어서

그럭저럭 빚은없지만 돈도없는 평범이하 수준으로 살아왔고

지금은 그 돈마저 자식 양육비에 다 쓰고 얼마 안남은집임

이게 바로 얼마전까지 내가 알고있던 사실이었음

3년정도 사귄 여친이랑 슬슬 결혼 얘기 나와서 서로 진지하게 집안사정에 대해 대화하던 도중

난 당연히 우리집 가난한줄 알았고 당연히 부모님 노후도 대비도 안되있을거 같아서 그냥 내가 아는대로 이야기함

말은 저렇게 했지만 한번도 부모님이랑 진지하게 우리집안 경제에 대해 얘기 해본적이 없어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사실 할아버지한테 받은 돈은 받자마자 땅에다 투자했고

그때 사놓은게 땅값이 엄청 뛰어서 그걸로 건물샀고

엄마 아빠 당장 일 그만둬도 죽을때까지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 없댄다 ㅋ

임대료로 월 1000정도 찍힌다함 ㅋㅋ

둘다 자영업자라 시간도 유연해서 건물관리 같이 하고 있다함

우리아빠 차도 10년된거 타고 다니고 집도 오래된 아파트라 솔직히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음

왜 그러면 차도 안바꾸고 이사도 안가고 계속 일하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집이 비좁은것도 아니고 차도 아직 탈만한데 뭐하러 바꾸냐면서 친척들이나 주변에서 돈달라고 할까봐 숨기느라 그랬다함 ㅋ

가만 생각해보니까 겉으로 보여지는게 없어 보이는거지

따지고보면 딱히 부족하게 살아온거 같지도 않음

여태 몰랐다니 망치로 머리 맞은 기분임

자식한테까지도 여태 숨기고 살아오다니 참 대단하신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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