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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주변 친구들 수저 계급별 삶 비교 분석... (현재 35살)

ㅁㅇㄻㄴㅇ(125.132) 2018.10.20 03:09:51
조회 27872 추천 23 댓글 7

나는 흙수저고 그러다 보니까 주변에 대부분 흙수저들 밖에 없다.

그래도 소수 금수저, 은수저도 조금 있는 편이다.


나의 집구석 스펙을 대충 설명하자면.


부모 = 이혼, 인생의 3분의 1 지하실 거주, 애비 한테 평생 만 원 한 번 받아본 적 없음, 사복 없어서 교복만 입고 다님, 고등학생 때 학교 통학 왕복 5시간 걸림.

대충 이 정도이며 새엄마에게 길러졌고, 새엄마는 흔한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썅년이라고 보면 된다.



주변 친구들 비교. 모두 35살임.


금수저a - 부모가 노가다 건설 사업하심. 30억 정도 하는 고급주택 거주. 재산 100억 조금 안됨. 금수저a는 이 집구석 집안 사업일 하고 있음. 결혼은 20대 초반에 함.

사실상 사장이며, 월 소득은 기복 없이 5,000만원 정도이며, 특이하게 임대 아파트도 소유하고 있고. 아파트 몇 채 또 있음.

집안에서 공부 1도 안시켜놔서 고졸임. 여동생도 있는데 고졸이며, 이 집안은 자식에게 헛물 켜는거 1도 투자 안하는게 특징임. 유학 이딴것도 안시킴.

존나 부모가 현실주의자임. 걍 잘 먹고 잘 살음.


은수저b - 아빠가 개인사업하는데 연 매출이 몇 억 정도 되는 듯. 서울 아파트 2채 소유. 은수저b는 집에서 빌붙어 살아면서 대기업다니면서 착실하게 돈 벌어서 35살임에도 불구하고 4억정도 벌어놓음. 엄청난 짠돌이라서 한달 생활비 10만원 정도임. 밥도 회사에서 다 무료로 해결함. 버는 돈 전부 저축함.

목표가 10억 모아서 건물 사는거라고 함. 결혼 생각 1도 없음.


은~동수저c - 아빠가 구멍가게 정도 하는데... 물려 받은 건물이 있어서 건물주임. 허름한 건물이긴 하지만 월세 월 200은 나오는 듯. 연금 정도는 되는 것 같음.

등골 브레이킹 코스 밟다가 정신 차려서 공부 열심히 하더니 남들 다 비웃는데 열공해서 운 좋은 건지 어쩐 건지 공기업 들어감. 현재 공무원 마누라랑 잘먹고 잘 살음.


은~동수저d - 아빠는 대기업 출신으로 정년퇴직함. 아들새끼 동수저c는 공시충임. 나이 35살까지 자기 스스로 돈 벌어본 적 없고... 용돈만 월 200정도씩 받아 쓰고 있고. 현재도 계쏙해서 아빠한테 용돈 받아서 먹고 살고 있음. 고시원이나 원룸 같은 곳에서 자취하면서 살아옴 ㅋㅋ 연애도 끊임 없이 했음.

별로 고민은 없고. 자기가 흙수저라고 주장함.ㅋㅋ 첨엔 대학 재수질 한다고 지랄하고. 그 다음엔 편입한다고 지랄하다가... 지금은 공시 친다고 지랄 중임 ㅋ


동~흙수저e - 아빠는 개인택시 기사임. 월 200~300정도는 벌어오는 것 같음. 택시라서 정년퇴직도 따로 없는 듯 함.

집에 빌붙어서 살고 있고. 대기업에 납품하는 하청업체의 하청업체 차려서 월 500~1,000정도 벌고 있음... 집안에서 별로 서포트 못 받았지만 나름 성공한 케이스?

다만 배운게 없는 편임.


은수저f - 아빠가 노점상하심. 월 700~800정도는 버는 것 같음. 엄마도 다른 곳에 노점상 뛰는데 300~400정도 번다고 함.

원래는 부모님 도와서 노점상일 하다가... 이놈이 게을러 터져서 백수질만 하고 다님. 고졸이고... 돈은 많음. 부모 이름으로 서울 아파트 2채 있음.

얘 때문에 노점상 동정안하게 됨 ㅋㅋ 노점상들 돈 존나 잘 범. 얘 동생은 아빠한테 노점상 물려 받으려고 일 배우고 있음.

그냥 놀러다니고 여자 사귀고 하는 데에만 관심 있음.


똥흙수저g - 아버지 고딩 때 돌아가심. 무허가 천막 같은 곳에서 살다가 고교 졸업하고 독립함. 은행 청원 경찰 10년 넘게 하고 있음. 월급 200정도 버는 것 같음.

걍 게임이나 하면서 소소하게 사는 삶. 연애 불가능. 결혼 포기함.


은수저에서 타락한 흙수저h - 10대 시절 내내 은수저 급으로 지내다가... 고딩 때 부모님 이혼하고 흙수저 됨. 아빠가 사업충이라 돈도 많았는데.. 이혼하고 엄마랑 살면서 굉장히 궁핍해지고 월세살이함. 지금도 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음. 걍 중소기업 다님. 월급은 200정도 버는 듯.

결혼 포기.


똥흙수저i - 부모님 빚이 2억 정도 되는데 고딩 때부터 그거 갚는거 도와주고 있음. 현재 모은 돈 10원도 없고 여전히 부모님 빚 갚아주고 있음. 얼마 전에는 빚이 1억 정도 남았다는 소식을 들음. 약 15년 세월동안 1억 정도 갚은 것임. 단칸방에서 세가족이 살고 있음.

결혼 포기.


흙수저j - 20대 초반에 아버지 돌아가심. 원래 가난했음. 존문대 졸업하고 석사한다고 깝치다가 나이 32살에 첫 직장 잡아서 현재 월급 200정도 받는 듯.

결혼 포기.


흙수저k - 아버지가 일용직. 엄마는 집 나감. 온 가족이 돈 합쳐서 모여 살고 있음. 형이랑 친구랑 아빠랑 셋이 방 2칸 집에서 같이 살음. 얘는 마트에서 일하는데 월급 250정도 받는다고 함. 은근히 많이 받아서 놀랐음. 마트 짬밥이 10년 정도 됨. 결혼 포기.



나 - 흙수저였고 고교 졸업하자마자 집구석 탈출 감행. 혼자 먹고 살고 대학 다니고 편입하고 똥꼬쇼 하다가 대기업 취직해서 5년 다니다가 관두고 현재 사업해서 먹고 사는데 집도 사고 먹고 살만해짐. 31살까지 연애 1번도 못해봄. 현재는 결혼했음.





분석 결과.


부모의 서포트가 성공 유무에 절대적인 것은 아님.

성공이나 계층 이동에는 무엇보다도 본인의 극복 의지가 중요한 것 같음.

하지만 극복 의지가 있어도 상황이 나쁜 똥수저는 극복하기가 극악임.


똥수저는 노력을 안해서 망하는게 아니라. 먹고 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가 없음.

그래서 현상유지 정도가 평균적인 모습인 것 같다.


딱 마지노선이 나 정도 되는 흙수저가 계층이동 가능한 것 같고.

내 밑의 똥수저 불우한 가정들은 계층이동 아예 불가능한 것 같음.


딱 나 정도가 부모 서포트 안 받고 중산층 근처 비빌 수 있는 마지노선임. 최소한 우리 집구석은 빚 때문에 내가 부모 빚 갚아주는 좆같은 상황은 없었음.

다만 나도 3,000만원 정도 부모 준 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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