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도 썰품

dd(121.182) 2015.10.29 06:57:45
조회 237 추천 0 댓글 6

아부지 90년대 후반에 고깃집으로 포항에서 월 천만원씩 벌면서 그 당시엔 진짜 잘 벌었던거거든 집도 꽤 좋은대서 살고

 

위치도 좋아서 초등학교 중학교 편하게 다녔고 근데 이 아버지가 돈 잘 벌다가 바람이 붐 친구란 새끼가 도박에 끌어들여서

 

도박한다고 가게도 소홀히 하고 늦게 열고 그러다 어머니랑 자주 싸워서 어머니 집 나가기도 하고

 

진짜 우리 애비 그때는 한심했음 어머니가 참 마음고생 많이함 도박으로 돈 거의 날리고 김천이란 촌도시로 이사옴

 

 아파트도 존나 좁은곳이고  위치도 안 좋고 학교도 존나아 멀고  여기서 그나마 남은 돈으로 복어집을 함

 

나름 잘 됐음 그래도 아버지가 요리좀 했던 사람이라 자격증도 쉽게 따고 근데 또 돈 좀 버니까 이번엔 도박은 아닌대 주식에 빠지더라

 

또 주식에 5천정도 꼬라박고 여기 이사와서도 어머니랑 진짜 많이 싸웠음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가 우리 안 버리고 도망 안 친게 고마울 정도

 

그 때 생각나면 눈물난다 그래도 우리 아버지도 나이 먹으니까 정신은 드는지 40대 중반에  그러니까 나 고딩때쯤에

 

 장사 완전히 접고 회사 들어가더라 어머니도 회사 들어가고

 

회사 들어가서 금형관련 일 하는대 지금 다닌지 10년정도 됨

 

그동안 어머니한테 미안했는지  회사 한 번 안 바꾸고 잘 다니고 있음 월급은 500정도 받고 있음 

 

어머니는 농심 밑에서 일하는 회사 다니고 있고 이제 일 그만 두셔도 되는대

 

 그냥 심심해서 회사 다닌다고 하더라 집에만 있으면 우울하다고 지금은 집도 사고 나름 괜찮아짐

 

어머니가 옛날 이야기하면서  고깃집 계속 했으면 니들 평생 백수로 살아도 될 돈 모았을꺼라고 장난식으로 이야기하시더라  

 

그리고 기막힌건 그때 도박 끌어들인 친구하고 아직도 아버지가 친구임 우리 어머닌 그래서 그 사람하고 술 마시고 온다는 이야기 하면 진짜 개싫어함

 

그냥 나도 울산에서 취직 성공하고 새벽 일찍 일어나니까 감성적으로 되서 글 써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공지 흙수저 갤러리 이용 안내 [103] 운영자 15.10.28 61231 173
831093 아파트 빚은 몇년이 지나도 그대로고 이시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 0
831092 지들이 나랑 동생 둘다 낳아놓고 한다는 소리가 이시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6 0
831091 흙수저특) 꿈이 있어도 못함 이시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3 10 0
831090 야 됐고 끝났으면 글삭좀 하지? [3] 꽃녀(223.39) 00:52 35 2
831086 눈치없는틀딱새끼 자꾸 분란조장하는데 흙갤 힘을 합쳐 단체고소해서 쫓아내자 흙갤러(39.7) 00:25 25 2
831082 옵챗단톡방은 진짜 하지말아야 되나보다 [3] 살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69 3
831081 사람들이 일베충 혐오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다 용돈2(39.7) 00:03 39 3
831074 가슴이 고장난것처럼 난 사랑에 고장나고 [1] 찡마(221.140) 06.08 37 0
831067 이거 잘말했네 꽃녀야 공개적으로해명함 [15] 용돈2(1.237) 06.08 109 1
831066 흙수저들 중 가장 불쌍해보이는 놈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4 0
831062 여기갤에 올려서 죄송하지만 저 정도면 괜찮게 사는 편일까요? [6] 111(116.96) 06.08 94 0
831060 4남매인데 애비는 세명이다 ㅇㅇ(211.235) 06.08 29 0
831059 흙집안에 왤케 불륜이 많은걸까 [1] ㅇㅇ(211.235) 06.08 27 2
831058 저도 흙수전가요 [1] 흙갤러(1.228) 06.08 34 0
831052 이게다하나님때문 아이오닉5N(211.192) 06.08 15 0
831051 계모는진짜악마구나 [1] 아이오닉5N(211.192) 06.08 34 0
831049 샤워 못하니까 미치겠다 [4] ㅇㅇ(122.36) 06.08 56 0
831048 오늘 로또 결과 [3] 신종야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9 0
831047 아우 더러워 [1] 흙갤러(110.11) 06.08 29 0
831044 메이플+리니지 3클라+넷플릭스+vscode 컴터 견적좀 짜주세요 ㅇㅇ(223.38) 06.08 12 0
831043 벨런스게임) 키60cm 되기 vs 키 60m 되기 ㅇㅇ(122.36) 06.08 13 0
831042 ㅈㅅ하고싶네ㄹㅇ... 용돈2(1.237) 06.08 75 2
831040 [공지] 이러셀 이개운 흙갤 복귀 환영식 개최 [3] 이러셀테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60 2
831039 감사의 기도 531일차 [1] ㅇㅇ(58.236) 06.08 15 1
831037 흙애비 이새끼는 내가 음식을 사오면 흙갤러(1.243) 06.08 40 0
831034 찐 수저는 경제적 계급보다 인종임 ㅇㅇ 흙갤러(112.186) 06.08 60 2
831032 메이플+리니지 3클라+넷플릭스+vscode 컴터 견적좀 짜주세요 ㅇㅇ(223.38) 06.08 26 0
831031 손절당해도 싼 흙부모를 반드시 손절해야 하는이유 ㅇㅇ(172.56) 06.08 51 6
831030 거지들아 내 발이나 핥아라. [2] ㅇㅇ(121.132) 06.08 47 0
831029 얘들아, 뭐 살까..? [3] 디시가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46 0
831028 흙수저면 머리 좋다면 일본어 공부해서 이민 알아봐라 (특정기능) 흙갤러(223.39) 06.08 28 0
831027 흙수저라도 저렴하게 살수있는 인터넷 쇼핑 괜찮더라.. 디시가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8 0
831026 배 부른 새끼들 많을 것 같다 ㅇㅇ(211.214) 06.08 51 0
831025 어딜 가도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기고 적응 못 하는 건 연쇄적인 거다 ㅇㅇ(211.214) 06.08 18 0
831018 교정 좀 일찍했어여되는데시발 [2] 흙갤러(117.111) 06.08 66 2
831017 모든문제는 니가 나가살면 해결됨 [2] ㅇㅇ(59.15) 06.08 85 4
831015 아니 지가 돈 다써놓고 또 지탓이냐하면 누구탓하냐고 시발 ㅇㅇ(119.201) 06.08 28 1
831014 왜 낳았을까 [3] ㅇㅇ(106.101) 06.08 79 2
831013 에너지 드링크.. 디시가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2 1
831010 최신근황 [1] 고독사(211.172) 06.08 87 3
831008 내 누나년 내가 하루에 한번 샤워하는데 그거갖고 [2] ㅇㅇ(122.36) 06.08 79 2
831007 2년전 글쓴이 근황 털어놓고 갑니다 [8] 흙갤러(223.62) 06.08 139 5
831005 33살 순자산 1140만원인데 인생 망했냐?? [2] 흙갤러(175.123) 06.08 56 1
831003 교도관 하면 어떤 이미지냐 [3] 흙갤러(42.27) 06.08 61 1
831001 흙수저애비새끼쳐죽이고싶다뉴스나오면난줄알어라 [2] 흙갤러(106.101) 06.08 61 2
831000 인생의 목표 흙갤러(106.102) 06.08 29 1
830998 메이플 해보려는대 남캐가 낫나요 여캐가 낫나요 ㅇㅇ(223.38) 06.08 41 0
830997 흙수저아니지만 사실상 흙처럼 살았음 ㅇㅇ(118.235) 06.08 53 2
830995 빌거라고 왕따당함 [4] ㅇㅇ(118.235) 06.08 90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