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팀 주전 포수(A)거나, 불펜 포수(중계 몸풀기공 받기)(B)거나, 아니면 그냥 한두번씩 친구공 잡아주는(C) 갤러들 생각좀 들어보자
과연 자신의 역할에서 엄지 보호대라는게 필요한가?

물론 내가 보호대 필요여부에 대한 비중을 두는건
A>B>C 이지만

오히려 보호대를 필요로하는건 역순이더라 (C>B>A)
A나 B는 당연히 공을 많이 받아보고 그런거니까 당연한건데

C는 포수미트끼고 공받다가 엄지꺾인다고 엄지보호대 살 생각은 말자
그리고 당연히 미트탓도 하지말자
팀미트거나 좆병신 반접이미트여도

그건 미트탓이 아니라 거의 90%는 캐칭미숙이니까

내가 산 증인이야

이게 증명되는게 거의 6~7년전에 난 처음으로 야구를 시작했고

무려 맥스 포수미트로 초등학교에서 포수를 봤었다.

처음 엄지로 받았을땐 좃나게 아프더라 퉁퉁 붓고 ㄹㅇ

여러 브랜드의 미트 쓰면서 한 1년정도 고통받다가 중학교 입학하면서

선물로 하타케야마 m8 받아서 쓰는데 내가 쓰는동안 이건 어떻게 잡아도 엄지가 안꺾였단말야

근데 투수들 힘이 좋아지니까 초등학교때 엄지꺾인 트라우마때매 공을 못잡겠더라 그래서 공떨구고

존나 혼났지 ㅋㅋㅋ 근데 그당시 나랑 동갑이었던 애들중에 포수 백업이었던애가 주전먹고

나는 1루 전향했다가 타격 대차게 말아먹음 차라리 외야수를 했었어야지

그렇게 엘리트야구 포기함

그리고 당연히 포수 안하게되면서 같이 야구하던 새 주전한테 포수미트 팔고

밖에서 친구들이랑 간간히 하게되면서 지금도 쓰는건데 아식스 연식 등급도 이상한 트라이업이었나

하닥쓰다가 이런 흐물텅한 미트로 공잡는데 하나도 안아프더라 그 미트 지금 4년째 쓰고잇다

이런 거지같은걸로 120받아도 안아프더라

그러니까 C 갤러들이 엄지꺾이는건 캐칭미숙이야 연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