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귀국하고 작성해야되는데 회사가 바쁜바람에 작성못하다가 지금 작성하게됨

도쿄로 3박4일 일정으로 가게되었는데 개막전 표를 구하기힘들고 또 회사 연차 타이밍도 안좋아서 그냥 토일월화 무난하게 3박4일로 가게됐어

첫째날에는 롯폰기에서 도쿄야경보고 둘쨋날에는 아키하바라거리에서 덕질하다가 새번째날에 미리 예약한 티켓있어서 그거들고 도쿄돔으로 향했지

됴쿄돔가보니까 아침인데도 일본인이며 외국인이며 진짜 사람많고 정신이없더라.. 그리고 이번 오프닝 시리즈 때문인지 몰라도  MLB관련 물품이많았다.

입구컷 한번 찍어봤는데 진짜 사람많고 관련 행사 이벤트하는것도 많더라..

매장 안에 들어가보니 오프닝시리즈 굿즈며 이치로 굿즈 많이팔더라 사진은 용량제한 때문에얼마 못올리긴하는데 그래도 굿즈같은거 많이 팔더라

매장둘러보고 도쿄돔 안에 들어감

들어가보니까 라팍처럼 올라가는 계단이없어 바로 내려가기가 편하더라 도쿄돔 처음가본 촌놈인데 진짜 넓더라

도쿄돔 먹거리 매장인데 생각보다 먹을거 별로없고 희한하게 한식도 팔고있더라.. 뭐 먹으려고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먹게됨

그리고 경기장 좌석에 앉게되면 맥주누나들이 있는데 계속 돌아다니는건좋은데 사진찍으면서 계속 방해가되긴되더라

뭐 그래도 먹고살라면 뛰여야지... 아무튼... 경기장안에 들어가서 경기시간까지 멍하니 대기하고있는데

갑자기 오클랜드 마스코트 스톰퍼가 오더라.. 내가 경기도 삼팬이라서 라팍에서 블레오를 본적이없는데 스톰퍼를 보게 되다니 진짜 신기하더라.

아무튼 얘가 사인도 해주고 애들하고 장난치고 재밌게 놀다감

라이납을 봤는데 크리스데이비스 나옴... 그리고 상대팀은 닛폰햄파이터즈였는데 나카타 쇼보니까 진짜 덩치가 머호급만하더라...

진짜 덩치보고 놀랬음. 그리고 경기내용은...

오클랜드 실책 3번씩이나함... 봐주는건지 아님 일본에 적응이안되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경기보다가 조는사람들 몇몇있고 진짜 지루하게 끝낼줄 알았는데

9회초2사에서 크리스데이비스가 동점 쓰리런터지는거보고 나도모르게 "와 씨발" 소리지름 다들 놀래서 감탄사 나옴... 결국 6대6으로 비겼는데 

처음엔 기대를 가지게되다가 점점 지루해지다가 마지막에 데이비스 홈런 터지는거보고 다시 재밌어서져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경기였음

경기끝나고 밥을 먹어야되는데 도쿄돔근처에 밥먹을만한데는 많은데 딱히 가고싶다는 생각이 안들더라... 한시간동안 뭐먹지하다가 근처에

MLB카페가 있길래 한번들어가봤음.. 가보니까 메이저리그 관련된 굿즈나 유니폼 다 전시되어있고 직원들도 메이저리그 유니폼 입고 서빙하더라..

특히 이치로 관련 굿즈도 많이있음... 

암튼 배고파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먹자마자 엄청 짜서 물 엄청 마셨다...

드링크는 먹을만한데 햄버거하고 감지퇴김은 진짜 소금에 절인 맛이었다.

그래도 꾸역꾸역 먹고옴,,, 진짜 본토 방식으로 요리하니까 입맛에 안맞는지도 모르겠다.

밖에 나와서 네온사인을 봤는데 진짜 이쁘더라...

암튼 밥먹고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요미우리 시애틀 경기보러 이번에는 외야에 들어가봤다.

일본은 특이하게도 응원석이 외야에있더라 작년에 한신 고시엔 구장갔을때도 외야에 예매했었는데 외야에서 응원하더라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깃발하고 응원하는거보면 무슨 콘서트에서 떼창하는줄 알았다. 사람들보니까 거의 퇴근하고 오는사람들 대학생들 진짜 미국애들도 많았다. 

위에 좌석 빼고는 다 채운거같다. 그리고 라인업을 봤는데

시애틀 라인업인데 사진으로는 안나오지만 9번 우익수에 이치로 딱 뜨자마자 내옆에있는 요미우리팬들하고 뒤에있는 시애틀 팬하고 나하고 존나 흥분하면서

이치로 이치로를 외쳤다. 진짜 한미일이 이렇게 하나가될줄 몰랐다. 

그리고 얘는 요미우리 마스코트 자빗인데 외계인같이 생김.. 그런데 외야까지 올줄은 몰랐다,.

선발 라이납보고 이치로가 우익수로 뛰어오는데 한미일 애들이 구아아악 갸아아아악 하면서 이치로를 연호하고있고 진짜 이치로도 팬서비스 ㅆㅅㅌㅊ인게

외야든 내야든 손흔들면서 인사하고있더라.. 진짜 바로 몇십미터 앞에서 이치로를보니까 돈이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뉴스 보니까 은퇴 암시

기사가 뜨긴 떳는데 진짜 그전에 이치로가 우익수로 선발출장하는걸 볼수있어서 타이밍이 이렇게 중요하다는걸 느꼇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섰을때 도쿄돔 관객전체가 일어서서 기립박수치는거보고 온몸이 소름 제대로 돋았다. 돔구장 특성상 소리가 울려퍼지니까

4만명 되는 관객들이 일어서서 박수치는거보면 사운드가 굉장하는걸 느꼈다.

사실 9회까지 보려고했었는데 5회쯤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또 그다음날 귀국이라 정리할게많아서 5회까지 경기보고 나오게되었다.

나오게 되면서 많이아쉬었지만 도쿄돔 야경한번 찍고 숙소로감..

원래 굿즈를 안사려고하는데 안사면 왠지 후회될거같아서 티셔츠 하나 사긴샀는데 이쁘긴이쁘더라...

그러다가 그다음날 귀국하게되었는데 원래 집에 갈예정으로 잡혀있지만... 비행기시간이 지연되는바람에 버스 다 놓지고

그나마 회사가는 버스(원래 야간이라 반차 쓰고 감)가 새벽까지 있어서 공항철도 타고 캐리어 끌고 계단 몇번 오르락 내리락거리면서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택시타고 온갖 별 ㅈㄹ하면서 회사 도착하니까 캐리어는 비퀴가 망가지고 몸상태는 말도 아니고... 정신없던 귀국길이었다.

그래도 도쿄에서 있었던 추억들 회상하니까 진짜 힘이나긴.... 개뿔... 퇴근하고 바퀴고장난 캐리어 한 15분동안 끌면서 버스타고 진짜 집에 오자마자 샤워하고 실신했다. 

막판에 고생많이했지만 도쿄돔경기는 잊을 수없는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