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귀차니즘 ㅈㄴ 심한 adhd임
일단 나는 adhd 약 처먹는 것도 귀찮아서 안먹을 정도였는데 약 안먹으면 하루가 진짜 ㅈㄴ 빨리 감. 뭐하는 것도 없이...얘도 그러겠지.
이학은 게임이든 헬스든 ㅈㄴ 집중해서 하다가 질리면 철학이든 뭐든 공부하고 공부 좀 하다가 질리면 폰 키고 인스타 하고... 이러면서 뭔가 하긴 하는 척은 ㅈㄴ 함.
그리고 제일 심각한 약속시간 문제인데 만약 1시까지 도착해야하면 12시 40분까지 빈둥대다가 50분에 준비하고 1시에 나감. 나가서 상대가 화내거나 실망하면 ㅈㄴ 미안하고 진짜 속으로도 괴로움 근데 고칠 순 없어 너무 귀찮아서...<< 이게 딱 이학임 만화가로서의 자격이니 뭐니 운운하고 쓴소리 ㅈㄴ 하고 회유하고 협박하고 실망해ㄷ도 소용 없어 ㅈㄴ 귀찮거든. 문제가 닥치기 전까진 ㅈㄴ 편하고 살만하니까 못고치는거임...

그럼에도 제일 심한게 뭐냐면 미안한 '척' 하면서 꼭, 무조건 못지킬 약속을 하는거임. 아니 시발 일주일 내내 안처그렸는데 하루만에 그릴 수 있겠어??? 근데도 이학은 아 오늘까지 할게요 이럼. 사람 두번 실망하게.. 차라리 일주일 휴재하고 그러던가 두번씩 욕 먹을 미련한 짓을 함..이것도 당장의 위기는 모면할 수 있거든...이 짓거리는 중독되고 점점 발전, 패턴화 된다는거지....


전에는 뭐 지각하고 휴재하면 인스타던 공지던 작가의 말이던 빌려서 진짜 죄송하다고 꼭 정시연재 한다고 했잖아 근데 요즘은 뜸하고 사과도 ㅈ도 안하지? 실제로 만나면 미안한 척 존나 할걸 ㅋㅋ 요즘 공지에도 사과문 안올리는 이유는 전엔 사과하면 쉬다 오라고 응원하고 허리 아픈데 그래도 열심히 동정해줬는데 그것도 안하고 사과해봤자 욕 처먹으니까 잠잠한거임.


아 내가 진짜 마음 다 잡고 그려야 하는데..

전엔 내 만화가 진짜 인기 많고 좋은 작품이란 평도 많이 받았지
이런 생각 졸라 하겠지 이학 학창시절 다니던 학원 선생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음 100퍼 장담컨데 얜 숙제 안해왔을거고 안해오고 나서 일주일치 숙제를 내일 해온다고 했을거임



이 버릇은 죽도록 패던 누가 죽던 안변함 내가 장담해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