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인욱의 자살까지 찌질한 놈다운 선택지였다고 보더래도 작감한테 너무 화나는건 그동안 불쌍해 보이게 만든 서사 엄마의 죽음, 가정폭력, 아버지, 마리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엄마닮은 얼굴에 집착한거 사랑받지 못하고 무시당한거 정말 지겹도록 반복해서 주입시켜주고도 모자라서 가끔은 집착이 사랑처럼 보이게 혼자 울고 불고 대사하고 가끔은 진짜 마리가 사랑해주진 않아도 도망만 안치면 폭력적이지 않을것처럼 표현되어질때도 있었다고 봄 그래 입체적캐릭 하나쯤은 있어야지 그래 다 좋다 이거야 그래도 마지막이잖아 마지막장면마저 인욱이한테 포커스를 맞춰버리고 찐사랑인냥 표현하면 어쩌자는거야ㅠㅠ 사람들이 이거저거 분석하며 보나? 그냥 느껴지는 그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인것이지?ㅠㅠ
난 적어도 자살을 선택하게 했으면 마리와 정원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찐사랑같은 대사따윈 집어치우고 총소리정도나 아웃포커씽 그래 물에 떠있는 장면정도까진 좋다 이거야
근데 그 장면 어떻게 표현되었어?ㅜㅠ
그 대사들 인욱이가 자살전에 읊었어야 할 대사들이야? 왜 그의 바램이나 변명을 들으며 집착이 아니라 찐사랑인가? 마리 잘못인가? 왜 헷갈려해야되는데...그러고선 어떻게 폭력미화나 가해자 피해자 바뀐느낌 준거 아니라고 확실히 말할수 있겠어?
이렇게 어려운 주제를 다룰때는 최소한의 피해자들의 마음쯤은 헤아려지게끔 마무리해야되는거 아닌가? 멋뜨러진 장면보단
마리와 정원이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려면 상상이다 아니다 이런말 안나오게 꽃말이나 전하는 대신 시간 조금만 더 할애해서 주체적 삶을 사는 마리나 소소하고 특별할거 없는 일상을 즐기며 행복해하는 히든이들 보여주지 옥탑방에서 보여줬던 장면 그림그리던 마리와 책 읽던 가든이 장소만 옮겨 다시 재현했어도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