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볼륨6 방영 당시 RT에는 엄청난 퇴사 물결이 있었는데, 회사 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들이 매우 끔찍한 것을 목격한 것이 분명한데 그게 뭔지 나도 알 것 같다.

1. 셰인 뉴빌의 편지

셰인 뉴빌의 편지에서 언급되는 것들 중 하나가 원래 볼륨3에서 등장해야 했던 전투 장면들에 관한 내용이다. 그 편지에서 언급된 전투 장면들은 다음과 같다.

1) Raven vs. JNPR

레이븐이 카페에 앉아있는 팀 JNPR를 뜬금없이 공격한다.

이것을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하기 위함이었다...라고 서술했다.

편지 사이에서 팬들에게 가장 논란을 일으킨 부분 중 하나가 이것일 것이다.

당시에 그냥 넘어갔지만 볼륨3 이후 레이븐 캐릭터성이 개판되면서 논란이 증폭되었다.

이게 실제했다고 치자. 그런데 이 황당한 장면의 의미는 뭔가?

지금 RWBY의 레이븐이 망가진건 확실한데, 그렇다고 몬티가 무슨 의도로 이 장면을 만들었는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다.

일단 셰인 뉴빌은 몬티의 원안을 모르는게 확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본인은 확실히 몰랐다.

다른 이들도 몰랐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편지에서는 RT가 이 장면의 목적도 모르고 괜히 Sheena에게 묻고 싶지 않아했기 때문에 잘라냈다고 서술했다.

참고로 나는... 이 장면의 의미를 안다.

진짜 RT가 이 장면의 의미를 몰랐을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원래 볼륨3 안에서 레이븐의 행동이 설명이 안되고 나중에 가야 이해되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충분히 여러분께 납득시킬 수 있다. 아마 다다다음글에서 설명할 것이다.

2) 양 vs. 머큐리

원래 몬티의 계획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몬티가 만들어 놓지 않아서 결국 셰인 뉴빌이 만들었다. 안타깝지만 당시 제작환경이 엉망이었고, 셰인 뉴빌의 실력도 미숙했기 때문에 표절로 욕을 먹게 되었다.

3) Blake vs. Adam / Yang vs. Adam

본편에서 이 전투 장면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너무 간략하게 넘어갔다. 그런데 그의 편지에는 원래 상당한 분량의 전투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블레이크가 먼저 아담과 싸우고 블레이크가 패배하자 양이 대신 싸움을 이어받아 아담과 싸운다. 편지의 내용이 흥미로운데 마치 본인이 그 전투 장면을 본 것처럼 서술했다. 그리고 그들이 이 장면들을 사용한 각본조차 쓰지 않았다고 분개해하고 있다.

4) Ruby vs. Torchwick Neo

원래 이 장면은 지상에서 전개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이 멋대로 항공기 위해서 하는 걸로 바꾸었다고 한다. 역시 Monty가 이 장면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게 있다고 서술해놨다.

그리고 전투의 결말이 네오가 어이없이 우산에 날아가는 장면도 그들이 멋대로 만들었다.

당시에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가만보니 볼륨4 이후 RWBY에서 계속 반복되는 수준 떨어지는 논리, 전개방식랑 놀랍도록 유사하다.

5) Pyrrha vs. Cinder

원래 피라의 죽음을 목격하는건 루비가 아니라 존이어야 했다. 그리고 그게 존의 캐릭터 성장을 촉발했다. 그랬어야 했다. 편지에서 애매하게 언급하는데 이 몬티가 이 장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전투장면은 완성되지 않았던 것 같다.

2015년 당시에는 당연히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그대로 묻혀버렸다.

하지만 이후 RT의 행보가 못된 짓만 골라해서 편지의 신빙성만 높여주었다.

그리고... 2019년 볼륨6 방영때 쯤 RT에서 충격적인 자료가 유출되었다.

2. 2019년 유출자료

1) 아담 vs. 양 재활용(영상)

3) 3단 전진베기

4) 제자리 3단 발도술 공격 (버질 오마주)

5) 양의 사격 공격

6) 충격파

그나마 잘 알려진 유출자료다. RWBY가 갑자기 볼륨6에서 전투장면이 좋아져서 RT가 달라졌나? 생각했는데 볼륨3의 장면을 재활용했다고 욕먹은 부분이다.

사실 이때 다들 눈치챘어야 했다.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7) 2019년 추가 유출 자료

......

3. 유출자료 정리

편지와 유출자료를 참고해 원래 등장해야했던 전투장면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1) JNPR 팀과 CFVY 팀의 4대 4 라운드 경기. (팀 JNPR 승리)

2) 피라와 노라는 복식 라운드에서 선과 넵튠과 맞붙는다. ( 팀 JNPR 승리)

3) JNPR 팀은 볼륨 2의 애프터 크레딧에 출연한 후 세 번째 시즌에 조연을 맡기로 되어 있던 레이븐 브란웬과 싸웠다.

4) 양과 네오의 재대결.

5) 블레이크, 양, 아담의 대결을 확장한 버전으로, 양이 개입하기 전에 블레이크가 아담과 싸우기로 되어 있었다.

6) 루비, 토치윅, 네오가 비행기 위가 아닌 지상에서 전투 장면의 대체 버전이 있었다.

7) 피라가 신더와 더 효율적으로 싸웠을 최후의 전투의 대안. 그리고 싸움의 마지막에, Jaune(루비가 아닌)는 Pyrha의 죽음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야기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몬티가 볼륨3 전투 장면을 양 vs.아담만 살짝 만든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건드렸다는 얘기다.

편지에서 언급한 전투 장면이 실존했던 것이다.

이게 무얼 의미하는가?

그렇다면 다른 전투 장면도 마찬가지 얘기인데, 이미 양 vs. 아담을 재활용했다는게 밝혀진 이상 볼륨6의 다른 전투 장면들도 마찬가지다.

볼륨6의 전투 장면 전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볼륨6의 전투장면은 이렇다.

1화 기차 전투-조잡함

5화- 신더vs네오-볼륨3 재활용

7화 그림 리퍼-미사용 데이터 재활용+조잡함

10화 조잡함

11화-아담vs블레이크, 양vs 아담-볼륨3 재활용+조잡함

12화 조잡함

13화 전투없음

검토 결과는 뻔했다.

볼륨6에서 몬티가 만든 전투 장면과 RT가 만든 전투 장면이 공존하며 두 장면들의 완성도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몬티 사후 항상 엉망이던 전투 장면이 볼륨 6에서 갑자기 몬티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장면들이 나왔는데, 그 전투 장면 전부 몬티가 만들어 놓은 자료 재활용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다.

RT의 각본이 엉망인건 둘째치고 애니메이션 제작능력 개선이 하나도 없었다는 얘기다.

4. 양 vs 아담 추가의견

나는 이 장면도 몬티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장면은 움직임과 카메라가 매끄러울 뿐만 아니라 양의 연속공격-건틀렛 추진-발차기까지 움직임에 밀도가 높고 창의성이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이것은 Monty의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묘하게 어색한 캐릭터 움직임, 카메라 워크 등이 Monty의 장면들에 비해 부족해보인다.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사실 기존 양 vs. 아담에서 보이듯이 몬티의 유산을 그대로 쓴게 아니라 확신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쇼트컷 장면은 정말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은 그냥 넘어가자.

5. 신더 vs. 네오 (재활용 당한 양 vs. 네오 2차전)

이게 몬티 것이라는걸 깨달았을때 혼이 나가는 줄 알았다.

이게 Cinder vs. Neo로 보이나?

신더가 도대체 언제부터 무술가였지? 그녀가 사용했던 쌍검은 어디로 간건가?

싸움의 당위성조차 어이없는데 직접 신더가 언급을 해줘야 할 정도로 네오는 신더와 싸울 이유가 전혀 없다.

그녀는 신더가 아니다. 그녀는 양 샤오롱 이 확실하다.

2019년에 유출된 자료가 끝이 아니었다.

양 vs. 네오의 2차전은 완성되어 있었으며 볼륨3에서 등장해야 했다.

양의 모델링에 신더만 덧씌워서 재활용한거다.

자세히 분석해보자.

1) 네오의 셈블런스

RT는 RWBY 설정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지는데 네오의 셈블런스도 마찬가지다.

네오의 셈블런스로 만들어낸 환상은 원래 장시간 지속되는게 아니다.

그녀의 셈블런스는 일시적이고 유리가 깨지는 효과를 동반해야 한다.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Neo는 전투 목적으로만 그녀의 셈블런스를 사용해야 한다.

네오가 볼륨3 후반부터 그녀의 셈블런스를 장기간 변장과 잠입에 사용하는 것은 터무니없다.

아마 원래 변장, 잠입, 탈취 등의 역할은 에메랄드 서스트라이의 역할이였을거다.

그런데 왜 이 싸움에서 갑자기 네오의 셈블런스가 볼륨2와 똑같은 묘사로 돌아왔을까?

심지어 기존에도 나오지 않았던 전투에 활용하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가?

명백하다. 몬티가 만들었으니까.

2) 양의 던지기 공격

볼륨2에서의 양의 던지기 공격과 매우 유사한 장면이 나온다.

네오에게 별 타격이 없는 것도 똑같다.

3) 네오의 던지기 공격

양의 던지기 공격 이후 네오가 양을 천장으로 던지는 공격이 나오는 것도 똑같다.

볼륨2에서 양은 네오의 던지기 공격을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하지만 볼륨3에서 양은 그것을 극복했다.

양은 네오의 공격에 반격하며 오히려 네오를 위기에 몰아넣는다.

저 압도적인 박력이 느껴지는 주먹을 보라.

저게 양의 건틀렛이지 어떻게 신더일 수 있나?

그녀는 의심 할 여지없이 신더 폴이 아니라 양 샤오롱이다.

4) 표정

이것도 마찬가지다. 볼륨2에서도 양은 네오에게 공격이 통하지 않자 동작이 점차 신경질적으로 변해가는게 느껴졌다.

몬티의 액션은 생각없이 무기 휘두르는게 아니라 스토리와 감정이 느껴진다는 말이다.

양은 볼륨2에서 네오에게 우스꽝스럽게 패배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는 양의 각오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네오도 예외는 아니다.

네오는 지난번에 양을 쉽게 이겼고 이번에도 그럴 줄 알고 전투를 시작했지만, 왠지 이번에는 쉽게 이길것 같지 않자 당혹감을 느낀다.

그들의 표정에는 사연이 있고, Monty는 이걸 표현하는데 정말 능숙했다.

5) 몬티에게 영감을 준 작품

몬티가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혼자서 모든 것을 창조한 것은 아니다.

그는 파이널 판타지의 팬이었다. 그래서 그가 인상 깊게 본 장면들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소화해서 RWBY에 담았다.

참고로 RT는 양 샤오롱이 저 티파에게 영향받은걸 전혀 몰랐다...

6) 추가 장면들

유출 장면은 원래 어디에 쓰였는지 궁금하다.

아마 여기 어딘가에 삽입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RT가 원래의 전투 장면을 얼마나 훼손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의미한 추측일 것이다.

이 장면은 원래 두 사람의 첫 만남인 것 같다. 누가 봐도 양의 건틀렛 사격공격이다.

이 장면 이후, 네오의 셈블런스를 이용한 네오의 기만적인 점프 공격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들의 싸움의 원래 위치는 어디였을까?

천장과 창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건물 내부에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식탁인지 책상인지 모를 곳에 올라가고 네오가 작은 물건같은걸 집어던지는 걸 보면 비콘 아카데미 구내식당였지 않았을까?

사실 잘 모르겠다.

이것도 몬티 특유의 안무가 느껴진다.

하지만 이 전투 장면의 본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쌍검을 보니 양이 아니다.

역시 다른 전투 장면을 모델링만 바꾼뒤 편집해서 끼워넣은 것 같다.

쌍검을 쓰는 캐릭터 중 하나일텐데 누굴까?

윈터 vs. 크로우? 윈터 vs. 네오? 신더 vs. 피라?

6. 블레이크 대 아담

1) 1차 블레이크 vs. 아담

이 전투 장면은 모호한 부분 중 하나다. 나는 이게 Monty가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캐릭터의 움직임과 카메라가 미묘하게 어색하고 행동에 눈에 띄는 끊김이 있다.

볼륨4 이후 좀 괜찮다 싶은 전투 장면마저 몬티에 한참 못미친다는게 느껴지는 그 특유의 느낌이 저거다.

다만 확신 할수 없는데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1. 몬티가 만들었지만 미완성이었거나 평소 수준보다 낮았다.

2. 다른 사람이 최선을 다해 만든 것이다.

나는 두 번째가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Monty와 다른 애니메이터 사이에는 상당한 수준 차이가 있다.

2) 2차 블레이크 vs. 아담

하지만 이것은 확실히 Monty가 만든 전투 장면이다.

셰인 뉴빌의 편지에 언급되는 볼륨3에 원래 등장해야 했던 Blake vs. Adam가 바로 이거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지 애니메이션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들은 아담이 Wilt(칼) 없이 Blush(칼집)만 사용하여 싸우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가?

심지어 Blush를 검마냥 휘두른다고?

어떤 팬아트도, 팬무비도 상상조차 못할 일이다.

지금까지 이걸 인지한 RWBY 팬이나 애니메이터는 단 한명도 없을거다.

오직 아담을 가장 잘 이해하는 몬티만이 이걸 할 수 있다.

블레이크가 아담의 칼을 자신의 칼집으로 탈취하는 장면 역시 몬티가 독자적으로 만든건 아니다.

몬티는 식령 제로의 애니메이션의 팬이었다.

아담의 무기도 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의 검을 기반으로 했다.

이번에도 몬티는 자신이 본 것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RWBY에 통합했다.

이 역시 이 장면을 몬티가 만들었다는 증거다.

7. 정리

지금까지는 쉬웠다.

이 영상을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애니메이터들은 4명인데 이들은 이후 두번 다시 이정도 수준의 영상을 만들지 못했다.

이들 4명중 3명은 볼륨8까지 참여했다가 지금은 RT를 퇴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에서 언급한 퀼리티의 영상을 만들수 있는 애니메이터라면 몬티 수준의 경지에 이른 자들이라 봐도 무방하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

몬티의 경지에 다다른 애니메이터들이 볼륨6에서 기가 막히게 몬티가 좋아했던 작품들의 오마주가 들어간, 왠지 볼륨3에서 등장했어야 할 장면들만 고퀼리티로 만들고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원래 수준으로 실력이 떨어지다니 나는 다시 한번 감탄한다.

애초에 볼륨6의 다른 전투 장면들과도 엄청난 격차가 있는 장면들이다.

RT 이놈들 원래 저 삭제된 장면들을 처음부터 재활용할 생각으로 볼륨3에서 삭제한거다.

볼륨3은 어차피 쫒아낼 예정인 몬티 충성파 직원을 최대한 부려먹어서 채워넣은거고.

편지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다.

원래 등장하지 못한 삭제 장면도 기회만 되면 당연히 재활용할 예정일거다.

앞으로도 갑자기 완성도 높은 전투 장면이 나오면 셰인 뉴빌의 편지와 유출 자료에서 언급된 장면을 재활용한게 아닌지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그리고 나를 곤란스럽게 하는 인물과 전투 장면이 볼륨6에서 등장했다.

8. 마리아 칼라베라(Maria Calavera)

(RWBY: Amity Arena 일러스트, RT가 직접 그린 그림이 아님)

그런데 이 여자는 대체 누구인가?

이 캐릭터의 정체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그녀는 낫을 사용하지만 Ruby와 Qrow와는 형태가 다르다.

확실히 3권 이전에 등장한 캐릭터는 아니다.

하지만 왠지 그녀의 의상과 무기 디자인부터.... 몬티의 느낌이 난다.

원래 RWBY의 매력중 하나가 변형하는 무기였는데 몬티 사후 마리아만큼의 퀼리티를 자랑하는 무기는 등장한 적이 없다.

심지어 무기 이름도 있다. 생명과 죽음(Life and Death)?

RWBY라는 작품에서 일반명사를 사용할수록 중요한 인물일텐데...

마리아의 전투 장면을 보면 몬티의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당장 이 장면을 위의 전투 장면들과 비교해보자.

몬티 사후의 액션보다 몬티 생전의 액션과 훨씬 유사하다.

하지만 마리아의 전투 장면에 확실히 몬티가 만들지 않은 장면들도 포함되어 있어 혼란스럽다.

그리고 그 장면들은 역시 특유의 끊김이 느껴지는게 볼륨4 이후의 전투 장면들과 유사하다.

특히 이 장면은 절대 몬티의 것이 아니다.

그녀는 은안 설정 땜빵 용도로 헛되이 눈을 잃었고 몇십년전 과거 일이란 명분으로 두번다시 등장못하게 되었다.

몬티는 캐릭터가 너무 쉽게 패배하거나 부상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라'라는 설정을 사용했다.

총알 한발에 캐릭터가 쓰러지면 그게 재미있겠는가?

원래 루비가 탄환에 직격으로 맞아도 날아갈 뿐이고, 날이 서있는 방패에 정통으로 맞아도 비콘 아카데미 학생들은 멀쩡하다.

화이트팽 단역조차도 루비의 낫에 베지 않고 단순히 쓰러질 뿐이다.

볼륨3에서 양이 팔을 잃고 피라가 죽은 이유는 그녀들이 격렬한 전투로 오라를 모두 소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금 전까지 잘만 싸우던 마리아가 갑자기 눈이 베인다고?

나는 확신한다. 본편에서 등장한 할머니는 날조된거다.

마리아는 원래 젊은 버전으로 등장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캐릭터를 다시 망가뜨렸다. 이유는 어처구니없게도 은안 설정보강용이다.

하지만 마리아 칼라베라라는 캐릭터의 원래 용도는 뭘까?

본편처럼 단순히 지나가던 조력자?

원래 아무도 모르게 몬티 컴퓨터 안에 잠들어있던 캐릭터다.

그걸 억지로 끄집어내서 은안 설정 보강용으로 낭비된 불쌍한 캐릭터다.

RT가 만들지 않다는 증거중 하나로 그들이 직접 만든 젊은 마리아 공식 일러는 이게 유일하다.

직접 그린 것도 아니고 그냥 모델링 세워논거다.

아담 처럼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면 쓴 캐릭터가 맨 언굴도 공개안하다니?

그리고 젊은 마리아는 시에나 칸과 마찬가지로 5분도 등장안했다.

그렇데 두번 다시 등장안할 캐릭터에게 이런 정성들여 만든 의상과 무기 디자인, 무기이름, 전투 장면을 만들었다고?

몬티 것이 확실하며 그녀 역시 재활용당했다.

내가 가장 궁금한 부분은 마리아의 원래 '눈 색깔'이다.

그녀가 원래 눈색이 은색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생각한다...

몬티는 마리아가 볼륨 3에서 등장할 캐릭터가 아니었는데도 그녀의 전투 장면까지 미리 만들어놨다.

실제 사용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직접 등장하기 전에 미리 연습하고 있던 것이다.

그 정도로 마리아 칼라베라는 중요한 캐릭터였다.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