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3에서 정부 정통성은 중요한 수치다.

이게 낮으면 법률 하나를 제정하는데도 2년 3년 걸리면서 프로 제정맨 생활을 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정통성만 챙기기에는 다른 이익 집단만 동의하는 법률들을 통과시킬 수 없다.

따라서 법률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찬성하는 이익 집단과 정통성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이번 글에서는 정통성을 계산하는 식과 각 통치 원칙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정부 정통성의 계산

정부 정통성의 계산은 크게 고정치 + 정치력 - 정부 규모 로 구성된다.

고정치는 법률이나 세금 단계 등에 의해 고정적으로 결정되는 수치다.

정치력은 이익 집단이 총 정치적 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그냥 여당이 갖고 있는 %들의 총합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정부 규모는 서로 다른 이익 집단들이 여당에 함께 있어 발생하는 일종의 페널티다. 이익 집단이 달라도 정당이 같으면 발생하지 않는다.

참고로 정부 규모의 경우 정당이 없는 이익집단을 넣을 경우 -15씩, 정당을 넣을 경우 -30씩 감소한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익집단이 추가될수록 이 페널티가 배로 늘어난다.

이렇게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면, 실제 게임(응우옌 협찬)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해보자.

예시는 1840년대의 스페인이다. 현재 정부의 정통성은 16%로,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는데 최소 3년이 걸리는 프로 제정맨 상태다.

위의 계산식과 함께 보자면, 고정치는 -10+20+20으로 +30, 정치력은 30.8+19.2+11.9+7.5+6.8로 +76이다.

하지만 정부 규모가 -90이라는 엄청난 패널티를 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에서 정부 규모 패널티는 배로 늘어난다는 사실이 기억나나? 예시의 정부에는 여당에 총 3개의 정당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 정부 규모 패널티는 0(첫 번째 정당) -30(두 번째 정당) -30x2(세 번째 정당)의 형식으로 발동 중이라는 것.

즉, 연정을 꾸리는 건 최대 정당 2개까지가 한계선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위의 정부에서 지주(온건당)을 배제한 예시다.

비록 지주의 정치력인 19.2가 줄어들었지만, 동시에 정부 규모 패널티가 60이나 감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57%면 법률 제정에도 약 1년 남짓만 걸리니, 이정도면 합격선이라 할 수 있겠다.

이상으로 정부 정통성을 확보하는 기본적인 공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세줄 요약을 해보자면,

1. 정부 정통성은 50%이상 확보해야 프로제정맨을 안 한다.

2. 정부 정통성의 공식은 고정치 + 정치력 - 정부 규모다.

3. 여당에는 정당을 최대 2개까지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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