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붕이들아 반갑다!
기말 다끝나고 만들어보고싶은게 생겨서 다시 돌아왔다!
원래 좀 널널하게 시간두고 만들랬는데
그냥 생각난김에 바로 실천으로 옮기기로 했다
오늘은 최근에 이벤트로 추가된 음식인
부쉬 드 노엘을 만들어볼꺼다!
대충 디저트가 발음하기 어렵다? 그럼 대부분 프랑스에서 왔다 생각하면 되는데
부쉬 드 노엘 역시 프랑스식 크리스마스 케익으로
직역하면 그냥 빅우드 케익이다
왜 하필 많은 모양중에 왜 통나무 모양이냐면
옛 켈트족이 악마와 액운을 쫒을때 장작을 태우던거에서 유래해서 그렇단다
만일 켈트족이 석탄을 태웠으면 석탄 케이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대충 뭔 음식인지 알았으면 바로 만들어보자!
오늘의 재료다
박력분, 우유, 생크림, 버터, 계란, 바닐라 익스트렉트, 설탕, 버터, 코코아 파우더, 다크 초콜릿인데
사실 과정이 진짜 좆빠지게 힘들어서 그렇지
재료만 놓고보면 그냥 좆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자 그럼 첫 단계다!
베이스가 되는 시트를 만들어줄껀데
일딴 흰자 노른자를 분리해주자
저번에 알려준 방법으로 계란 껍질로 티키타카해주자
그다음 먼저 분리해둔 노른자에
소금, 설탕, 바닐라 익스트렉트, 우유를 넣고 1차적으로 섞어주고
그다음 코코아 파우더, 박력분을 채에 걸러서 넣어주자
이게 존나 중요한데 귀찮다고 채에 안걸러주면 나중에 안익은 밀가루 먹을 수 있다!!!!
페페입에 발린 에르핀 똥마냥 비쥬얼이 나오는데
냄새는 또 코코아 파우더 때문에 좋은 냄새가 난다 음~
그리고 남은 흰자로 많이 들어봤을 머랭을 칠껀데
중간 중간 세번에 걸쳐 설탕을 나눠서 넣어주자
그리고 머랭칠때 니가 루드가 아닌이상 절대 맨손으로 치지마라 힘들어 뒤진다
집에 휘핑기가 없어서 무대뽀로 거품기들고 머랭치다 뒤질뻔한 적이 있어서 그렇다
그래서 위에 보이는 다이소 휘핑기 샀는데 저것도 무슨 뒤져가는 벌이 붕붕 거리는거마냥 소리만나고
내가 손으로 휘핑하는거랑 비비기 때문에
그냥 큰맘먹고 휘핑기 하나 사는게 맞다 ㄹㅇ
대충 이정도 꾸덕함으로 휘핑기를 뺐을때 뿔이 나오면 잘된거다
그럼 다 쳐진 머랭이랑 앞서 만들어준 에르핀 똥을 섞어줄건데
우선은 머랭 반만 넣고 공기가 안빠지게 살살 섞어주자
그리고 틀에 유산지를 깔고 평평하게 부어주는데
원래 롤케익이라 네모난 틀에다 해야하는데
나는 오븐크기도 안되고 동그란거 밖에 없어서
두게 구워서 성형으로 네모나게 모양잡기로 했다
그럼 이제 시트는 구워지게 놔두고
나무껍질 역할을 해줄 데코용 토핑을 만들어보자
우선 다크초콜릿을 녹여야 하는데
중탕 할꺼라 시간 많이 잡아먹어서 최대한 작게 다져줄거다
근데 문제가 이게 보통 사람이 아는 초콜릿 보다 개딱딱해서 잘 안잘린다
그래서 아야를 불러서 자르기로 했다
깔끔하게 잘 잘렸다!
그다음 말한대로 중탕을 해주는데
진짜 존나 안녹으니깐 이시간에 설겆이나 다른 할 일 하면 된다
그래도 중간중간 위 아래 섞어주고 물 안들어가게 조심하자
불올리고 중탕하는 동안 시트가 잘 익은거 같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3분정도 더 구워줬다
새 시트를 넣고 보니깐 중탕이 잘 된거 같아서
슬슬꺼내기로 했다
저거 주걱은 물 끓으니깐 달그락 달그락 소리 존나 나길래
소리내지말라고 손잡이에 고무줄로 묶어놨다
이제 이걸 건져내 유산지 깔고 평평하게 깔아줘야하는데
방금 오븐에 넣은 유산지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집에 남은 유산지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처음 썼던 유산지 뒷면은 깨끗하니깐 재활용 하기로 했다
그럼 위에 랩지 하나 깔고 원통형 물체 올려준다음에
돌돌 말아서 고정시켜버리고
냉장고에서 굳혀주자
자 이럼 토핑까지 완성이 되었다!!
그렇다고 쉴시간은 없다!! 속에 바를 크림이랑
걷부분에 바를 가나슈까지 퍼뜩퍼뜩 움직여주자
위에서 빙설화도로 갈아버린거 마냥 한번 더 다져주고
이번에는 중탕을 하는게 아니라 생크림이랑 혼합해서 녹여주자
이때 역시 불조절이 중요한데
너무 샌불에다 해버리면 타버리기때문에 약한불에서 서서히 녹여주자
대충 이정도 색 나오면 잘 녹여진거다
고소한 냄새가 장난아니다
녹여둔거랑 합쳐서 휘핑해주는데
사방팔발 튀고 개지랄나니깐
위에 비닐 덮고 해주자...
그럼 앞서 구워뒀던 시트를 크기 얼추 비슷하게
네모나게 잘라준다
자르고 남은 꼬투리는 에르핀 주면 잘 먹을거 같긴한데 아이스크림 더해서 먹던가
만들어둔 생크림으로 번갈아가면서 층쌓아 그 머냐 암튼 그거 만들어먹으면 된다
생크림 쫙~ 바르고
잘~ 말아줘~ 잘~ 눌러줘~ 하면서 말아주면 되는데
잘 말기만하고 눌러주지는 말자 누르면 으스러져서 좆됀다
비주얼 진짜 시발 먹기싫게 생겼다...
여기까지 만들고 아 좆됐네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데코하고 하면 좀 봐줄만 하니깐
냉장고에 넣어서 굳혀주고
마지막으로 걷부분에 접착제 역할을 해줄 가나슈를 만들자
이건 머 그냥 없다
버터, 설탕조금, 유유, 코코아 파우더 놓고 꾸덕한 농도 나올때까지 약불에 졸여주자
이거도 강불로하면 큰일난다!!! 꼭 약불로하자
원래 초콜릿 써야하는데 이거 까먹고 양을 적게사서 코코아 파우더랑 설탕좀 넣어서 대신했다
대충 요로코럼 되면 다된거고
이제 지금까지 만들어둔 재료들을 전부 합체하면 완성이다
먼저 말아둔 시트를 꺼내줬는데
진짜 개똥같이 생겼었던거 같았는데 비닐 벗기니깐 그래도 좀 괜찮게 생겼다
초콜릿 토핑도 잘 굳었다!
이거 녹기전에 붙혀야하니깐 빠르게 작업해주자
걷부분에 가나슈 한번 슥슥 칠해주고
초코토핑을 깨뜨려서 결대로 붙혀주고
질감 표현도 해주자!!
이때 너무 많이 바르고 하면 그냥 결이고 뭐고 떡져버리니깐 적당량만 바르자
마지막으로 슈가 파우더좀 뿌려주면???
완성이다!
슈가파우더 까지 뿌리니깐 진짜 눈내린 장작처럼 보여서 진짜 이뻤다
초코로 솔방울이랑 나뭇잎까지 만들려다가
진짜 그거까지 만들면 힘들어 죽을거같아서
찬장에있는 월계수잎 냅다 꺼내서 데코해줬다
한입평은
진짜 존나달다
안그래도 초코 싫어해서 안먹는데
입에 넣는순간 아 이거 다먹었다가 당뇨병걸리겠다
이생각밖에 안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오래 살고싶은 볼붕이들은 만들어먹지 말자...
만들고 보니깐 밖에 해 다졌더라...
암튼 남은 23년 마무리 잘하고
집에서 할일없이 방구석 엘리아스 여행만 하지말고
저런거 만들어서 사랑하는 이성과 함께 보내는게 어떨까?
긴글 봐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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