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클 생존일지 연재 프롤로그)프로젝트의 후퇴

ㅇㅇ · 2023.05.28 2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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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곰에 대해 아는가?

곰이라하면은 귀여운 곰돌이 인형과 같은 부드럽고 푹신한 이미지가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실체는 맨손인 앞발로 후려치는 위력만 4톤이상 맨몸의 인간따위는 약간의 상처도 줄수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수준의 골격과 추위를 견딜수있는 두꺼운 가죽 그리고 자신에게 필요없는 근육은 최대한 버리려드는 인간과는 달리 겨울잠으로 굶게되거나 안움직이더라도 지방만을 먼저 버리며 근육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하며 모든 신진대사가 그 거대한 근육의 유지에 맞춰져있다

흔히 동물의 왕이라하면 사자? 하 곰의 앞발에 맞는다면 한방에 나가떨어질 고양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곰이야말로 최강의 동물이라 이야기하려한다면 코뿔소나 코끼리등은 어디다 팔아먹었냐고할것이다

곰은 그들과의 차이점이 하나 있다 바로 인간과 같이 2족보행이 가능하다는점과 손가락이 있다는점이다 이는 코끼리와 코뿔소등과 아주 큰이점이다

인간이 코끼리와 코뿔소등과의 싸움에서 상처하나없이 이길수있는 수단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인간의 주먹과 이빨론 밟혀죽기만 할것이다 바로 총의 방아쇠를 당길수있는 손가락이다

인간의 이 손가락은 아주 거대한 무기다 총이 없던 고대에도 이런 손가락을 이용한 투척술등으로 자신보다 훨신 거대한 적들을 죽여왔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서 그 강대한 무기를 가졌다는 손가락을 가진 곰에게 총을 준다생각하면 곰이 그 총의 사용법을 배울수있을까? 배울수있다 하지만 동물중에선 똑똑하다지만 인간보다 훨신 뒤쳐지고 언어조차도 종자체가 다른 곰을 상대로 어떻게 총의 사용법을 가르치는가?

답은 그 반대로 하면된다 곰을 인간으로 만드는게 아닌 인간을 곰으로 바꾸는것이다

곰이라는 강대한 육체조건에 인간의 지능을 쥐여주고 수천년의 인류의 기술력 집합체들이 들어간 장비들을 접목시킨다면.... 어떠한 존재가 탄생될거라 생각하는가?

이 인간을 보다 더 우월한 존재로 만들 프로젝트에 나는 나의 몸을 제물로 바쳤다 아니 바쳤었다

나의 이름은 존 더글라스

현재 한 인간 돌연변이 프로젝트의 자원 실험체 및 연구자로써 지원하여 나의 몸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다가 연구소를 나와 근처 대피소에 몸을 은닉시켜 이 글을 적고있다

음.... 도대체 어디에서 기억이 끊겼는지 모르겠다 분명 여느때와같이 약물을 배합하여 주사하곤 잠에 들었었는데

처음 정신을 차렸을때 연구소의 깊은층의 중앙에서 눈을 떳다 많이 어두웠지만 그동안의 자체실험으로 얻은 특성인 야간시야로 주변을 보아 플루토늄 전지가 몇개 앞의 저장칸에 놓여있던걸 보면 아마 연료 저장고였겠지

눈을 뜨자마자 보이던것은 연구소내 폭동진압로봇으로 쓰이던 탈론 UGV와 몇M는 되보이는 벌거숭이두더지쥐와 몸에서 전기를 뿜어대던 표정이 어두운 사람이였다 아니.... 내가 쓰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이게 꿈인가 싶었지만 감각이 느껴지는걸보니 꿈은 확실히 아니였다

하지만 그 시점에선 벙쪄있을시간이 없었다 저 탈론 UGV는 사람을 구분하지않고 쏴댄다 내가 눈에 띈다면 아직 장비도 없는 약한피부인 나는 보나마나 벌집이 될것이다 나는 신속히 UGV인식 범위밖에서 떨어져있던 내 과학자 ID카드를 가운 주머니 안에 넣고 옆에 있던 계단으로 달아났다

올라간 위의 상황은 더 최악이였다 실험실의 연구원들과 경비 군인등이 초록색 피부를 가진체 썩은 표정으로 나에게 접근해 물어뜯으려했다 생긴것과 행동패턴을 본다면 영화에 나오던 좀비와 완전히 똑같은 패턴이였다

좀비 바이러스? 그런것도 연구한다고 들은적이 있던가 일단 지금 보통 좀비들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저녀석들에게 물리면 큰일이겠지 나는 내 프로젝트의 동료였을지도 모르는 앞길의 연구원들을 프로젝트로 강해진 힘으로 주위의 의자를 부숴서 얻은 쪼개진 나무조각으로 그들의 머리를 후리며 다음 계단을 찾았다

계단을 올라갈수록 곳곳에 불꽃에 휩쌓인 블랙홀과같은 공간의 균열과 함께 군데군데 길이 무너지고 각종 연구자료를 담은 컴퓨터들이 그 여파로 박살이 나있었다 이곳에서 빠져나갈때 USB로 연구자료들을 가지고 나가고싶었지만 현재 비상상태가 발령되어 컴퓨터가 잠겨 나정도의 권한으론 컴퓨터에 접근할수없었다 이곳에 아직 큰 가치를 지닌 실험체들과 약물 연구자료가 있는데....

우선은 나의 목숨보전이 우선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연구소 최상층으로 도착했다

이곳의 위치는 분명 지하철역과 연결된 지하층으로 알고있다 그 지하철역을 이용해 이곳에서 빠져나올계획을 세워 나는 최상층위로 올라온뒤 지하철역으로 연결된 출구를 찾아다녔다

그렇게 출구를 찾다가 갑자기 온몸에 경련과 고통이 일어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 충격이 가해진쪽을 보니 저 멀리서 전기에 휩쌓인 좀비 한마리가 눈에 보일정도의 고압전류를 나의 몸에 쏘아대고있었다

더 최악인것은 그 바로앞에 바이오닉 특수부대 군인이 있던것이다 저녀석은 신체부위를 기계로 대체한 신체자체가 전투병기인 군인이였는데 지금 그 군인이 다른 좀비들과 같이 으르렁거리며 다른 좀비보다 월등하게 빠른속도로 나한테 달려오고있었다

지금 감전되어 고통으로 몸의 움직임이 둔해진 내가 저녀석에게 잡혀 무력화된다면 나는 죽은목숨이였다 나는 달려오는 죽음앞에 식은땀을 잔뜩 흘리며 죽을힘을 다해 그 옆으로 달려 출구를 찾아냈다

그다음 재빨리 그 출구의 ID카드 인식기에 카드를 넣어 출구의 문을 열은뒤 빠르게 닫아버려 그 좀비들의 접근을 막았다

잠시 문앞에서 안도의 한숨을 돌리며 지하철 철도를 지나 지하철역으로 벽에 붙어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그주위에는 부글부글 끓는 초록빛의 강산성물질을 내뿜는 거대한 민달팽이와 거대한 유령거미 처음 봤었던 벌거숭이두더지쥐 그리고 굉장히 이질적인 생명체가 하나 있었다

글쎄 그 생명체를 무엇이라고 해야될까.... '공허한 몸'이라 이름 붙히겠다 인간과 비슷한 형태지만 하얀몸에 몸을 덜덜 크게 떨며 완벽하게 둥근 입말곤 아무것도 없었다 다행히 나를 보고도 공격해오진 않는것같았지만 저것도 좀비로 봐야하는가?

나는 그렇게 그 기묘한 철도를 지나 운행이 멈춘것으로 보이는 지하철과 함께 지하철역의 계단이 보였다 하지만 그 지하철역의 출구도 안전해보이진 않았다 연구소에서 들렸던 좀비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그곳에서도 멀리 들려왔다

나는 손에든 나무조각을 꽉 쥐며 다음의 전투를 준비했다 나는 계단앞에서 목청 크게 외치며 그들을 내앞으로 유인시켰다 오는 좀비들을 하나하나씩 머리를 가격하며 점점 위로 올라갔다 좀비들의 머리를 가격하면서 왠지모를 쾌감도 있던것같았다 야구방망이로 수박깨는 느낌이랄까?

나는 덜깨진 어린아이 좀비의 머리를 밟아 짓이기곤 앞의 좋아보이는 방어구의 SWAT경찰좀비 둘도 머리를 깨트렸다 그들의 시체를 주섬주섬 살피며 나름 상태가 괜찮은 헬멧과 보호구를 입었다 더럽고 냄새나서 살짝 찝찝하긴 하지만 살려면 어쩔수없다는 생각으로 입고는 지하철역 밖으로 나왔다

밖의 상황도 아래와 다르지않은것같다 근처의 수많은 좀비떼들이 나를 보자 나를 뜯어먹으려 접근해왔다 이정도 숫자면 하나하나 떼려잡기도 위험부담이 크겠지하는 생각으로 옆의 숲 근처에 LEMO 대피소가 있던것을 떠올리곤 숲속으로 뛰어가 빼곡한 나무 사이로 좀비들에게서 내 몸을 숨기며 대피소로 도착했다

어두운 대피소안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고 사람이 있나 찾아보지만 이곳에도 제대로 이성을 유지한 사람은 없어보이는듯하다

현재 대피소안에서 이 일지를 작성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고있다... 우선은 생명을 유지가능한 식량 확보와 이곳 안의 물펌프로 끌어올수있는 물을 끓여 식수로 만들 냄비와 핫플레이트와 이 나무조각말고 제대로 몸을 보호해줄수있는 무기가 필요하겠지

현재 이 '대재앙'이 오면서 나의 프로젝트가 많이 후퇴한 상황이지만 나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은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재 남아있는 인간이 나 혼자뿐이라도 반드시 그 연구소로 다시 돌아가 그 연구자료들과 연구장비들을 챙겨 다시금 나의 프로젝트를 진행시켜 아직 기반만 다져진 나의 몸을 진보된 생물로써 진화시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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