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로 날린 602 시간.

이번엔 림월드 속 종족들에 대해 알아본다.

1. 랫킨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imworld&no=108261&page=1

2. 쿠린편 - https://gall.dcinside.com/rimworld/108656

3. 맨토디안편 - https://gall.dcinside.com/rimworld/109258

4. 드래고니안편 - https://gall.dcinside.com/rimworld/109574

5. 크리스탈로이드편 - https://gall.dcinside.com/rimworld/110463

토끼종족인 래비에 대해 알아본다.

림갤산 씹뜨악 종족모드 최신작으로 볼륨도 크고, 아트워크도 예뻐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아직 미완성인 부분도 몇몇 있으며 많은 컨텐츠가 아직 개발 단계기 때문에

지금은 맛보기 상태라는 점에 유의하며 알아보도록 한다.

토끼종족답게 번식력을 감당하지 못해 변방계로 쫓겨나 좌초된 래비 종족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타팅은 기존 3인 스타팅과 거의 동일하지만 플라네타륨이라는 특수 약물이 눈에 띈다.

사실상 스토리의 핵심이라 부를 수 있는 아이템이므로 후술.

전용 스토리텔러 셀리 잭래빗을 추가한다.

전쟁광, 프로전범러, 식인선호.

3대악으로 똘똘뭉쳐진 림붕이가 만든 모드 아니랄까봐 매운맛을 자랑하는 스토리텔러.

말그대로 쉴새없이 습격이 온다.

결코 다시 전쟁! 결코 다시 전쟁!

시작시 두가지 래비시티 세력이 추가된다.

맵에서 토끼모양 아이콘으로 쉽게 식별 가능.

하나는 중립상태, 하나는 적대상태로 고정.

제국이란 명칭도 그렇고 식민지도 그렇고 호전적인 문명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비교를 위해 표준형 래비인 Stark와 표준형 인간인 Vent를...

어라 Vent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앗 Vent가 어디서 뭘하는지 어느새 공격당하는 중이었다.

또 눈치없이 동굴에 들어갔다가 곤충들에게 습격당한 모양이다.

신체누락이 발생하기 전에 어서 구해오자

하지만 동굴에 들어감과 동시에 무수한 총격을 받은 Stark

재빨리 빤스런을 시전한다.

맹렬하게 뒤를 쫓아가는 외계 생명체.

구조를 하긴 커녕 잡혀가버렸다.

저런! 옷가지만 남긴채 한끼 식사가 되어버린 Stark.

떨어진 외계선에서 발견한 로스트 테크놀로지로 우주 해적으로 급부상 하고있는 Arachne 종족에 대해 알아본다.

그 끔찍한 생김새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하반신은 거미, 상반신은 사람인 반인반지 종족.

지적생명체로서의 의식이 생기기도 전에 과학 기술만을 급속도로 흡수한 결과

호전적인데다가 과학력마저 높은 끔찍한 종족이 되어버렸다.

가능충들 등판바란다.

아무튼 이번 글은

1. 아라크네 식민지, 아라크네 군사조직

2. 인간 vs 아라크네 비교

3. 전용장비

4. 습격규모

로 설명하도록 한다.

1. 아라크네 식민지, 아라크네 군사조직

지도상에 호전적인 아라크네 군대와 비교적 온화한 아라크네 식민지가 추가된다.

각각 기술단계는 우주해적, 외지인 수준.

다만 아라크네 군대의 경우 우주해적 포지션임에도 우호도 개선이 가능하다.

초기 관계는 군대-적대, 식민지-중립 상태로 되어있다.

2. 인간 vs 아라크네 비교

늘 그래왔듯이 비교를 위해 모집한 표준형 인간인 Vent, 표준형 아라크네인 Georgette.

마찬가지로 결격사항 없음. 모든 스킬레벨 20. 신체누락 없음. 모든 장비 해제.

상태로 비교한다.

하반신이 거미기 때문에 다리가 여섯개.

많은 다리 = 빠른 속도.

미개한 이족보행 종족을 제치고 이동속도 5.6으로 지금까지 종족중 이동속도 1위를 차지했다.

외계선에서 얻은 기술로 빠르게 발전했던 배경설정을 반영하듯 전역 학습속도 5% 보너스에

곤충답게 약간 높은 독성 저항도를 갖고 있다.

대신 정신 감응력은 높은 편이라 정신파동에 민감하다.

적응 온도는 전체적으로 인간보다 낮게 형성되어있다.

게다가 고통한계가 무려 99%!

꽤 높은 능력치임에도 시장가치는 기본 2000으로 표준형 인간의 1750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무게는 아라크네가 더 무겁지만 나오는 고기의 양은 동일.

하지만 완전히 동일한 성능임에도 아라크네 고기의 시장가치가 훨씬 높다.

가죽으로는 사람가죽보다 더 주황색에 가까운 고유의 가죽을 생성한다.

성능은 날카로움 10%차이를 빼면 완전히 동일하지만 시장가치는 똑같은 걸 알 수 있다.

이것도 인간보다 적게 나온다.

전투 능력치는 역시 기대했던 대로 아라크네의 압승.

DPS 5.55로 드래고니안(6.87)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눈이 많아서 그런지 조준 지연도 기본 90%로 후술할 전용 무기와도 시너지가 상당하다.

다만 그 외에 사교 능력치는 기본치가 15%가량 낮은데다가 그 대신이라고 준 어드밴티지가 쓸모없는 동물 훈련 보너스.

근데 그런 주제에 애교도 부린다.

심지어 3시간이라 겁내 짧아.

징그러워

능력치는 의외로 재배관련 능력치를 제외하면 거의 차이가 없다.

왠진 몰라도 짜잘하게 제련이나 약물 생산 능력치에 보너스가 있다.

다만 재배 능력치의 초기 수치가 처참한 수준이다.

적응 온도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따뜻한 기후에서 농경을 즐기기보다는 툰드라쯤 되는 추운기후에 살기 최적화된 능력치.

생김새 답게 인간의 다리 대신 세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영어로 이리저리 되어있긴 한데, 번역만 안됐지 다리를 제외하면 전부 인간과 호환되는 똑같은 신체부위.

심지어 하체만 거미지 상체는 사람과 동일하기 때문에 인간 의류 대부분이 호환가능하다.

다리가 여섯개나 있기 때문에 갈수록 신체누락이 많아지는 림월드 특성상 

갈아줘야할 인공 다리 생각에 벌써 답답해질 수도 있는데,

그럴 걱정 없다.

아라크네는 패시브로 자체 회복력을 갖고 있다. (낮음(Weak)단계와 높음(Strong)단계로 나뉘어 짐)

이 중 높은 회복력을 가진 아라크네의 경우는 잘려나간 신체부위를 천천히 재생시킬 수 있다.

폐, 신장도 재생 씹 가능하다.

다만 노화로 얻는 신체이상은 회복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엔 그냥 적출해버리면 다시 자라니 거리낌없이 적출해내자.

이쯤했으면 벌써 대부분 림붕이들은 요직 회로를 돌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장기농장 씹-가능이다.

잘 죽지도 않으니 의학 수치 늘리기도 딱이고.

간혹가다 터지는 근접 DPS 5짜리 놈들이 일으키는 탈옥만 조심하면 이만한 노다지가 없다.

다만 회복력이 낮음(Weak) 수준일 땐 끽해야 골절이나 출혈이 낮는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농장을 생각중인 요직러들은 적당히 가려서 포획하도록 하자.

3. 전용장비

아라크네만이 착용할 수 있는 방어구 두쌍과 

호환 가능한 무기 두가지를 추가한다.

먼저 무기부터 살펴본다.

같은 [긴 칼날] 연구를 요구하는 장검과의 비교가 불가피한 아라크네 검.

미묘하게 높은 기술력과 재료.

근접능력치는 정말 재료 10만큼 더 높은 느낌이다.

DPS도 크게 차이 안나고 시장가치도 그닥 차이가 없다.

다만 공격 부위가 [손잡이, 칼끝, 칼끝]인 장검과 달리 아라크네 검은 [날칼, 칼끝] 단 두 부위밖에 없어서

가끔 손잡이로 쳐서 삑나는 장검에 비해 공격 기대치가 더 높다.

원거리 무기로는 아라크네 SMG가 추가된다.

마찬가지로 [정교한 강선] 연구가 필요한 돌격소총과 비교

강철은 10 더 먹지만 귀한 부품은 덜먹는다.

돌격소총이 적당한 연사력과 적당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면

아라크네 SMG는 P90을 닮은 생김새 답게 낮은 공격력과 매우 높은 연사력이 특징이다.

말그대로 화력망을 구성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피해량이 4에 불과함에도 방어구 관통력은 오히려 더 높아서 의외로 방탄장비를 착용한 적에게도 충분히 쓸만하다.

한번에 팔다리를 날려대는 저격소총과 달리 짤짤이로 출혈을 일으켜 쇼크로 눕히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보급형 방어구인 아라크네 배틀 아머.

[판금 갑옷] 기술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약간 많은 재료를 요구한다.

방어력 면에서는 사실상 동일.

다만 이동속도 감소 패널티가 약간 낮고 자체적으로 근접 회피율 보정이 붙어있다.

같은 티어 장비는 아니지만 배틀 헬멧은 방탄모와 비교할 수 있다.

방어도는 방탄모<배틀 헬멧<강화 방탄모 순으로 강하다.

배틀 헬멧에 정신 감응력 -20%, 근접 정확도 25%덕에 유틸성은 훨씬 높다만

사회적 영향력 -20%로 아라크네의 암울한 의사소통 능력은 더더욱 바닥을 친다.

아라크네 어새신 아머.

간지나는 이름답게 [강화갑옷] 테크를 요구하는 최상위 장비다.

특이하게도 어새신 아머는 재료 효과 계수가 0%라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방어도는 동일하다.

품질 계수는 똑같이 받는다.

같은 품질의 두 방어구의 보호 수치는 사실상 동일.

하지만 어새신 아머엔 이동속도 감소는 커녕 오히려 +1이라는 수치가 늘어나는데다가 작업 속도도 늘려준다.

착용시 이동속도가 무려 6.6!

헬멧도 방어도는 거의 동일.

배틀 헬멧과 비슷한 능력치 변동이 있다.

4. 습격규모

먼저 아라크네 콜로니의 습격을 살펴본다.

무기는 무조건 아라크네 SMG와 아라크네 검으로 고정.

착용 장비도 아라크네 배틀 아머 세트로 고정되어 있다.

외지인 무리 습격과 달리 무기 수준이나 품질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습격 규모 자체는 작은 편이다.

다만 근접 돌격병들의 비율이 높아서 높은 수준의 화력. 혹은 중장갑을 뚫을 수 있을만한 강력한 방어구 관통 무기가 없다면

이동속도 5에 육박하는 속도로 달라붙는 질럿들에게 쓸려나가기 쉽다.

모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라크네 군대의 습격.

우주해적 습격과 흡사한 모습을 띈다.

양심은 있어서 같은 기지가치더라도 우주해적보다는 훨씬 적게 오는 편이긴 한데...

전과 달리 더 다양한 무기, 다양한 방어구, 전략으로 정착지를 공격할 것이다.

무기의 경우는 말그대로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드로 추가된 무기는 물론이요 폭발물, 로켓, 고성능 원거리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잘 죽나? 절대 아니다.

최소 방탄자켓으로 무장중이고 대부분이 방금 말한 고성능 방어구인 어새신 아머, 강화갑옷으로 칭칭 동여메고 있다.

자체 방어력 20% + 날카로움 방어도 100에 육박하는 방어구 + 더럽게 높은 고통한계 + 개빠른 이동속도 + 쾌락 회로

이 모든것이 개같은 시너지를 일으켜 기지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중후반 정착지에 매우 큰 타격을 입힐 것이다.

심지어 자체 회복력 때문에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다시 돌격하기도 다반사다.

눕고서 10초채 안치나서 스스로 치료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뇌에 임플란트도 박혀있어 앞으로 수초가 지나지 않아 벌떡 일어나서 돌격에 합류할 예정이다.

게다가 메카노이드마냥 절대 퇴각하지 않기 때문에 적 전력의 100%를 고스란히 패퇴시켜야한다.

그나마 우주해적과달리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마지막 남아있는 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종족모드 수십개를 섞어 쓰는데 무서워서 억지로 우호관계 맺은건 아라크네 군대가 처음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