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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고문모드, 죄수용 임플란트를 시험해보자 Case.0

ㅇㅇ(203.227) 2019.08.19 20:52:05
조회 3630 추천 19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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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1 뉴트로아민 배양기

Case.2 고통 증폭기

Case.3 공황 유도기

Case.3-1 공황 유도기 심화 실험

Case.4 수면 방해기



아주 흥미로운 가설 요청이 있었다.


Case.3-1에서 훌륭한 아이디어를 주신 레비아비히모바리졸님께 감사드린다.


가설 1. 실험체의 임플란트가 시술된 부위를 절단한 뒤, 죽은 실험체를 부활 혈청으로 살려내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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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피험자. 에린 쇼.


인간 여성.


해적 지원화기 사수였다.


인간 백정에도 엘리트가 있다면 아마 이런 림을 의미 할 것이다. 인공배양 군인으로 태어나 우주 해적. 사격 격투 레벨이 12나 된다.


높은 전투 능력으로 RPK 기관총을 난사하던 그녀였지만...


유탄 발사기 포탑은 제압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던건지 파편에 걸레짝이 되어 생포되었다.


인공배양이라더니 상식 같은 건 배양 단계에서 주입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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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실험을 진행해보자.


먼저 모든 고문 임플란트라는 임플란트는 전부 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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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방해기, 공황 유도기, 공격성 증폭기, 고통 증폭기, 뉴트로아민 배양기, 위 압박기, 심장 비안정기까지 전부.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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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레이데일 전투용 검(전설적, 아프다)로 실험체를 임시적으로 폐기처분해보겠다.


말이 폐기처분이지 어디까지나 임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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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의미의 실험체 폐기처분이란 위와 같다.


충분한 실험을 끝마친 실험체들은 보통 사지 중 몇개, 혹은 전부가 없어지거나 전두엽이 절제되거나 하는 등 도저히 재활용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망가진 실험체들도 은덩어리들을 몸 안에 품고 있다. 황금 알을 낳는 거위처럼 자발적으로 은덩어리들을 낳아주면 좋겠지만...


실험체들은 거위처럼 순종적이지 못하니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은덩어리를 회수 할 수 밖에 없다.


아무튼 품고 있던 은덩어리를 적출한게 벌써 40개가 되어가는 것은 멋진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정착지의 풍요로움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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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혈청을 천신만고 끝에 4개나 구해놓았다.


세력들의 상단을 불러 퀘스트를 받고 클리어 하고를 40번을 반복하여 겨우 얻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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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임시 폐기처분 절차를 진행해보자.


그레이데일 전투검으로 난도질 당하는 중에 입에 먹을 것이 우겨넣어지는 모습.


변방계일지라도 죄수의 인권은 지켜져야 하는 법이다. 그렇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다.


실험도 식후경.


밥은 먹이면서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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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체의 임시 폐기처분 절차가 끝났다.


하지만 오늘의 목표는 머리의 절단과 부활, 재생에 따른 결과의 관찰이다.


아직 머리가 절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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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수류탄도 던져보고 RPG 대전차 고폭탄도 쏴보았지만 시체가 증발 할 뿐이었다.


눈물을 머금고 정착지의 주민에게 임시 폐기처분 된 실험체의 머리를 뜯어먹게 지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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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린의 날카로운 송곳니 맙소사.


한번의 섭취로 머리가 통째로 뜯겨져나갔다.


모든 것은 과학의 발전을 위하여.


문제 없다. 무드 -32 따위는 래즐대즐 모드로 완벽등급 공연, 연주, 코미디 몇번 보면 무효화 시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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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듀라한이 된 실험체(였던 것)


이제 부활혈청을 주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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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상상도 못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뇌에 설치된 모든 임플란트가 사라졌다. 사실 뇌의 재생과 임플란트의 제거는 예상 했지만...


몸통에 설치한 뉴트로아민 인큐베이터가 사라졌다. 위와 심장에 설치되어있는 임플란트는 그대로였다.


어째서 뉴트로아민 인큐베이터만 사라졌는가. 머리와 같이 몸통이 완전히 제거된 후 재생된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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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고문 임플란트가 전부 사라졌기에 매우 좋아졌다.


이로써 알게 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고문 임플란트 시술 후 피험체를 살해, 시술 부위를 절단하고 부활시키면 고문 임플란트 없는 신체부위가 재생된다.


2. 다만 뉴트로아민 인큐베이터는 몸통에 설치되어 사지 전부를 대상으로 영향을 주는 고문 임플란트였기에 부활 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하지 않음)


3. 피험체를 살해, 시술 부위를 절단 후 부활시키면 무드 패널티는 고문 임플란트가 제거된 것과 마찬가지기에 매우 양호해진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실험체 따위에게 부활 혈청을 쓰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그냥 장기를 다 뜯어서 통나무로 만드는,


이른바 '실험체 표준 폐기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후에도 추가적인 실험을 진행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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