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몇달 키워보지도 않았고 서치도 한 5분정도 밖에 안해본 ㅈ 허졉이지만 키우면서 느낀거 몇개 적어봄.

위가 암컷이고 아래가 수컷이다. 암컷은 껍데기가 반질반질거리며 날개가 없고 수컷은 그냥 더듬이가 좀 짧은 바퀴벌레.

자랑 비교해서 찍은대로 상당히 크다. 특히 암컷. 성체는 게코중엔 리키, 토케 외엔 못먹을것 같고 모니터들 주식으로나 적합한듯 하다.

한마디로 우리가 주로 먹여야 하는건 새끼 두비아인데 요렇게 생겼다.

많이 다르게 생겼지? 그냥 보면 바퀴보단 콩벌레에 가까운 느낌이라 볼때도 그리 혐오스럽지 않다.

는 등딱지 얘기고 옆모습이나 뒤집어진거 보면 ㄹㅇ 그냥 씹 바퀴. 하하 유충들은 좆밥처럼 생겼구만! 하고 핀셋으로

피딩하는데 옆모습이나 배 뒤집어진거 보고 소오름. 위와 같은 성충으로 탈피하기 직전까지 콩벌레다가

마지막 탈피때 역변한다. 갑자기 없던 날개 쭈왘 돋아나고 콩벌레 등껍질이 쭈왘 민들민들 반딱반딱해짐.

150마리 길이 25센티쯤 되는 수납통? 에 소일 깔고 계란판 두개 넣고 끗. 3일에 한번씩 오렌지 조각을 갈아줬다.

왜 하필 오렌지냐고?? 몰라 그렇게들 주더라고. 여기 오렌지 처넌에 여서일곱개 사서 존나 부담없이 먹이는 중.

동족포식? 없다. 수분관리? 없다. 오렌지 쳐먹으면서 얻음. 급뒤짐? 그것도 없다 몇달 키우는데 죽은거 한마리 밖에 못봄

냄세? 오렌지 썩은내랑 나긴 하는데 귀뚜라미에 비할바가 아니다.

에초에 축축한 흙+이리저리 흩어놓은 야채 썩은내+지들끼리 동족포식해서 뒈짓한애 썩은내 나는 귀뚜라미에 비해

존나 건조한 소일(냄새x)+그 자리에서 얌전히 먹고 얌전히 떠나는 깔끔한 식사+불사신이라 냄새는 크게 나지 않는듯.

아 특이하게 곤충이면서 오줌이 아니라 똥을 싼다. 햄스터 똥같이 생긴거.

많이 쌓이면 계란판에 곰팡이 피길래 먹이려고 꺼낼때 마다 보고 가끔 갈아주는 중.

이렇게 보면 조낸 개쩌는거 같지만.

한배에 20마리정도의 새끼를 낳고 (난태생인지 난생인지 모르겠다. 난 알집을 매달고 다니는걸 봐서 난생인거 같음)

새끼들이 성충이 되는데는 6개월 이상이 걸린다 한다. 1년에 4번정도 낳음. 고로 1년에 80마리.

성장기간이 긴건 레게 같은거 키우는 사람에겐 오히려 유리할듯 적정 크기를 여러마리 사고 두고 먹이면 되니까.

문제는 이걸 번식을 시키고 싸이클을 돌리는게 문제. 니가 키우는 애들이 하루에 5마리씩만 쳐먹어도 2주 반이면

1년동안 번식해서 모았던게 거덜이난다 ㅋㅋㅋㅋㅋ 적어도 50쌍은 넘게 있는 상태에서 1년 이상 모아야 싸이클이 돌아갈듯.

누가 귀뚜라미에 비해 영양이 5배라는 글을 썼는데. 크기가 5배 이기 때문에 귀뚜라미랑 차이가 없을듯 <-

농담이 아니라 정말 영양면에선 귀뚜라미랑 별차이가 없다. 기호도는 더 좋은듯.

한마디로 관리면만 좋지 그거 제외하면 귀뚜라미랑 별 차이가 없어. 두비아가 별거 없는게 아니라 그만큼

귀뚜라미가 씹뛰어난 먹이인거.

일부에선 존나 영양식 취급하며 외국에만 있는 환상종 취급하는 경향이 있기도 한데

영양식을 먹일꺼면 차라리 핑키를 먹여. 이건 그냥 벌레야. 귀뚜라미랑 별반 다를것도 없는.

물론 관리면이 뛰어나서 좋긴한데 그렇다고 사기엔 한국에서 지나치게 비싸다고 본다.

외국에서도 두비아가 귀뚤이보다 조금 비싼편이라 귀뚤이 먹이는 사람도 많음.

혹시나 데려올 사람 있었다면 도움이 됬길 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