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게 커줬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내가 준비한 사진 자료는 여기까지야 :D
이제부터는 유통되는 정보들과 내가 겪은 과정들의 차이점 간단하게 정리해 보려고해.
먼저, 번식&산란!
번식은 내가 타살 번식하고 알 받으면서부터 항상 블로그던 카톡이던... 심지어 몇명 보지도 않는 유튜브 댓글로도 많이 질문받던 부분이야.
"번식 어떻게 하셨어요??" "번식법좀 알려주세요!"
물론 하나하나 자세하게 답변해주기는 어렵지만 몇가지 내가 경함한 것들은 알려줄게.
1. 타살은 태어났던 호수 or 저수지 로 돌아가서 번식한다.
답은 '아니다'
이미 다들 알고있는 사실이겠지만 타살 번식 사례가 없다보니 이런 루머들이 떠도나봐 ㄷㄷ (아닌가?)
쨌든 이런 질문들도 수차례 받았는데 저게 사실이었다면 해외에서 CB 타살이 어떻게 나오겠어...
다소 어이없어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나는 이런질문 꽤나 받았다 ㅋㅋ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
2. 타살이 번식되려면 수위가 최소 50cm 이상이어야 하며 수위가 높아야 한다.
답은 마찬가지로 '아니다'
다들 타살 번식 생각할때 수위에 대하여 많이들 얘기하던데 나는 되게 낮은 수위에서 알 받아냈어.
30cm쯤 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솔직히 20cm 이상이면 상관없다고 생각!
잘 축양되어서 알을 몸에 가지고 있고, 사이클만 잘 돌려준다면야 수위는 크~게 작용하는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해.
3. 타살은 평균적으로 한 클러치에 25~50개, 많게는 80개의 알을 산란한다.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정보)
이건 확답을 줄수는 없어.
왜냐하면 내가 요번 번식이 처음인 동시에 1번 경험한거잖아.
참고로 이번 번식때 마리당 최소 100~150개씩은 낳았다...
일부만 수정되서 발달했는데 500마리 넘게 나온거보면 알겠지??
이부분은 내가 한번더 번식해서 통계 내볼게.
4. 첫 산란부터 부화까지 15일(대략2주) 에서 길게는 50일까지 걸린다.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정보)
이것도 확답을 내주기는 어렵지만 내 타살들은 가장 빨리 부화한 애들이 8일 걸렸어.
나머지 애들도 12일 내로 모두 부화!
부화 기간은 수온이나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받아 어떻게 달라지는지 완벽히는 모르지만 나는 22~23도 사이에서 평균적으로 10일 내외로 부화했다.
다음으로 성장 관련!
타살 성장 속도에 관련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보랑 '꽤나' 달랐다는건 기억해.
보통 인터넷에 유통되는 정보보다 2배 아니면 그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탈락율도 초반에 1cm때 3마리 빼고는 딱히 없었다.
보통 알려진 정보로는 변태까지 5~6개월 걸리며, 빨라도 4개월은 걸린다! 라고 되어있는데
저번 게시글 참고해서 본다면...
나는 딱 2달 걸렸어 심지어 빨리 변태해서 문제점이 있는것도 아니고 작은 크기로 조기변태 한것도 아니야 ㅇㅇ
이번 경험을 통해서 "인터넷은 믿고 거른다!" 가 아니라 "인터넷은 어느정도 참고는 하되 인터넷에 나와있는 정보만이 정답은 아니다!" 라는걸 깨달았고 다른 사람들도 알았으면 좋겠어 ㅎㅎ
(다들 참고만 하는데 나혼자 나서는건 아니지..?)
아맞다! 모 갤러분이 나 타살 번식되고 나서 이것저것 정보글로 도움을 주셨는데 그중에 기억에 남는것도 적어볼게
그분이 올리신 정보에 의하면 일본 브리더는 유생이 8cm 쯤 되어갈때 '의문사' 가 많다고 되어있는데 다행이 나는 위에서 말했듯이 1cm급일때 3마리 죽은거 빼고는 폐사는 없었어. (카니발리즘이 오지게 심했지...ㅠㅠ)
내가 일본 브리더보다 축양을 잘했다! 는 아니지만 아마 일본 브리더의 축양법에서 잘못되었던 부분이 내 축양과정에는 들어가지 않았을까...조심스레 생각해본다.
그래서 다음 번식때 축양 부분에서는 여러가지 조건을 다르게 하기보다 이번에 썼던 방법을 그대로 쓰려구 ( 괜히 조건 다르게 했다가 죽어버리면 불쌍하고 속상하잖아 ㅠㅠ)
그리고! 다음에는 좀더 넓은 환경에서 빨리! 분리해서 카니발리즘 줄이도록 노력...
다음에는 전부 살려봐야지!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느낀점.
솔직히 다들 레오파드 게코가 되었던, 크레가 되었던, 뉴트가 되었던(잉?) 어떤 개체던 번식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거야.
레게는 번식이 쉬워서 ㅈ밥이다! 살라만다는 어려우니까 번식하면 갓갓이다! 이런 생각은 당연히 하지 않고 어떠한 생명체던지 탄생의 순간은 신비롭고 되게 소중하다고 생각해.
다만 내가 이번 타이거 살라만다 국내번식이 최초다보니 (자랑맞음 ㅎ) 좀더 신나고 마음에 크게 와닿은건 맞는것 같아.
번식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개체가 성체에 다다르고,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자신이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 꼭! 번식을 시도해보길 바랄게
다들 자기가 키우던 개체가 잘먹고 잘 싸는것도 중요하지만 나아가 개체의 본연의 목적인 번식에 관해서도 한번더 생각해보면 좋겠어.
생각해봐! 내가 이뻐하던 꼬물이가 어느새 다커서 손주를 안겨준다니... 상상만으로도 찍!
무슨 느낌인지 알겠지??
내가 준비한 정보들과 느낀점은 여기까지야!
비록 글재주도 없고, 저번 게시글에 비해서는 성급한 느낌이 있는 글에다가 질문 부분은 다들 이미 알고있을지 모르지만 열심히 썼으니까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어 ㅎㅎ
직접 겪은 정보들과 느낀점은 내가 겪어서 도출한 단지 내 '개인적인 의견' 일 뿐이니까 이글이 정답이다! 틀렸다! 라는 생각 없이 심심풀이로 읽어주기를 바랄게!
다들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느라 고생 많았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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